[Eye] 눈에 발생하는 주요 질병과 증상 알아보기

낮에 햇빛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오늘 낮 잠시 산책을 하다 문득 떠오른 생각, 걷는 게 몸에 좋지만 이렇게 센 햇빛을 쐬고 있어도 괜찮을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피부였어요. 그 다음이 눈. 우리 눈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눈의 수정체와 망막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거든요. 야외 활동하러 나가기 전 선크림도 중요하지만 선글라스나 고글처럼 빛을 걸러주는 안경도 꼭 함께 준비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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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발생하는 질병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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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에 발생할 수 있는 빈도높은 질병이나 증상에 대해 학습해보려고 해요. 평소 이에 대한 머릿속 용어 정리가 명확하지 않으셨다면 오늘 간단하고 쉽게 파악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눈은 빛자극에 감응해 그 자극을 중추신경계에 전달하는 구조물로, 시각을 감지하는 데 관여하는 안구와 안구를 움직이거나 보호하는 데 필요한 부속기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사진출처=의학검색엔진KM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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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cataract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통증이 없는 시력감소가 특징입니다.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 당뇨병, 고혈당, 담배 연기, 포도막염, 방사선 노출 등 요인들이 백내장을 유발합니다. 

 

백내장: 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생긴 것(사진출처=인다라한의원)

 

백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지는 않지만 법적으로 눈먼 상태로 판명받을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인공수정체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대체하는 시술을 통해 해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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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glaucoma

안구의 압력이 병적으로 상승해 시각신경이 장애를 입어 시력이 약화되는 병입니다. 40세 이상 성인 가운데 0.5~2%의 빈도로 녹내장이 발생하고 있는데, 병적으로 진행될 경우 동공 안쪽이 녹색으로 보이게 되며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모든 신경 섬유가 죽게 되고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출처=한국녹내장학회)

 

보통 녹내장으로 인한 초기 시야 손상은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서 먼저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가 초기 징후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 매우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니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하는 게 필수이겠습니다. 평소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안압을 높이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질 것과,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을 피하고,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너무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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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망막증 diabetic retinopathy

인슐린의 결핍으로 인해 혈당이 정상수준보다 높은 당뇨병환자에게 생기는 합병증입니다. 원인은 주로 망막에 분포되어 있는 작은 혈관의 이상에 의해 망막이 파괴되어 최종적으로는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정상인과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망막상태 (▲출처=대구 누네안과병원/대구신문)

 

당뇨병은 눈을 포함한 우리 몸의 전신 조직에 광범위한 장애를 가져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60% 정도에서 눈에 이상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들 중 시력저하의 주요 원인은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등의 빈도 순입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반드시 1년에 한 번은 안과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일단 당뇨망막병증이 발병하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으나, 혈당 및 동반 질환을 잘 조절함으로써 그 진행을 늦출 수는 있다는 점 참고하십시오(출처=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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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모세포종 retinoblastoma

눈의 망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입니다. 어느 정도 커지게되면 동공을 통해 희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의 안구 내 악성종양 중 가장 흔한 병으로 대개 3세 이전에 발병하는데, 환자의 약 30%는 유전성으로 발생하며, 대개 생후 8개월쯤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망막모세포종의 증상(▲출처=원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소아의 경우 시력 소실을 측정할 수 없지만 부모님들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한 쪽눈(흰안)을 가렸을 때 울거나 보채고, 부모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눈동자를 움직이는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출처=원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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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에 발생할 수 있는 큰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증, 망막모세포종의 증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눈은 참 많은 일을 하는 감각기관이죠.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밖을 바라봐주는 눈, 우리도 우리의 눈을 잘 살펴봐줘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이 글은 아카데미아 의학사전과 네이버 어학사전을 참고하여 작성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