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세동 큰손식당, 오삼불고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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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용인 공세동 큰손식당, 오삼불고기 맛집

by 보고톡톡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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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쉬면 이보다 좋을 수 없죠. 네, 오늘은 쉬는 날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이른 점심을 먹고 미리 찾아둔 카페에서 갖는 여유로운 커피타임을 갖기로 했어요. 멀리 갈 것 없이 근처에서 먹을거리를 찾아보다가, 그냥 원래 가던 곳 가자고 합의를 보게 되어 오늘 또 가게된 이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예전에 이름이 왠지 신뢰가 가서 처음 방문했던 이 식당은 이 동네 분들에겐 이미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공세동에 있는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한번씩 마주치게 되는 곳이어서 자주 가는 곳은 아닌데 괜히 익숙한 곳이기도 하지요. 


용인 공세동 현지맛집 큰손식당

용인시 기흥구 동탄기흥로 961 경인자동차부분정비공업사

031-287-3383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브레이크타임 15:30~17:00

주문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용인 공세동 큰손식당은 오삼불고기가 유명한 곳으로, 식사시간엔 번호표 받고 대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늘 그렇듯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조금 일찍 11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가건물로 된 가게 모습이 건설현장에서 볼 수 있는 함바집을 연상하게 하죠?

함바집은 건설현장 식당을 일컫는 말로, 일본어 '한바'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저희 부부가 소식쟁이인지라 둘이 갈 경우에는 늘상 오삼불고기 밖에 못먹어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특별히 지인 한분과 동행하게 되어 다른 메뉴인 청국장도 시켜먹었습니다. 집에서는 냄새의 여운이 오래남아 자주 차려 먹기 애매한 음식이지만 이렇게 밖에 나와 먹을 때는 참 맛있는 청국장이지요.

 

이 집의 모든 식사는 2인분 부터가 기본이랍니다. 저희는 오늘 오삼불고기(2인분), 청국장(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두부조림은 한번 구워서 조린거라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제가 원래 두부조림을 좋아하는 편이어서도 있겠지만 여기 올때마다 이 반찬은 늘 좋아해요.

<밑반찬은 이렇게>

 

밑반찬이 나온 뒤, 청국장이 등장했습니다. 이미 끓여져 나오기 때문에 바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청국장은 저희가 이 집에서 처음 주문해본 메뉴여서 기대가 큽니다. 맛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청국장은 잘 하는 집에서 먹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 메뉴잖아요?

 

 

<청국장이 좋아>

 

일단 비쥬얼은 어째 조금 미심쩍긴 한데요. 왠지 제가 좋아하는 그 청국장 스타일이 좀 안나오는데요. 일단 한 술 떠보니 제 취향은 아니긴 하지만 평타는 되는 맛인 듯해요. 개인취향인 점 참고하시구요. 하지만 저는 다음엔 아마 안 시킬 듯 합니다. 저는 좀 걸쭉하니 전통적인 청국장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렇게 가벼운 느낌의 청국장은 입맛에 맞지를 않아요.

 

 

저에겐 이 집은 오삼불고기 맛집이 맞나봐요. 그럼 오삼불고기 보여드리겠습니다!

 

 

<매콤달콤 오삼불고기>


바로 이어서 접시 두개로 나눠져서 오삼불고기가 도착했습니다. 이 집 오삼불고기는 저희 부부가 워낙 자주 먹어본 메뉴여서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어요.

 

청국장 한술 두술 떠가며, 오삼불고기를 상추에 싸서 열심히 먹었어요. 오삼불고기 국물에 밥을 비벼서 게눈 감추듯 한그릇 뚝딱 비워 냈습니다. 이 집 오삼불고기는 양념이 참 맛있는 거 같아요. 아마 대부분 만족하실 만한 반찬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한그릇 더 먹을 수 있었지만 아쉬울 때 접어야해요. 항상 맛있다면서 두 그릇 먹을 때마다 힘들었던 추억을 소환하며 적절한 시점에 숟가락을 내려놓는데 성공했어요.

 


식사가 끝나갈 때쯤 손님들이 엄청 몰리기 시작했어요. 이때 시간이 12시 5분전 이었으니까 빨리 먹고 나가야해요. 영업시간과 브레이크타임 사진을 크게 첨부해드리니 착오없이 방문하시길 바랄께요.

 

 

 

 

좋은 곳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by 보고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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