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여행 노스캐롤라이나 도시탐방 샬롯 애슈빌 윌밍턴 추천명소
본문 바로가기
FAVORITES/leisure

미국 남부여행 노스캐롤라이나 도시탐방 샬롯 애슈빌 윌밍턴 추천명소

by 보고톡톡 2021. 10. 27.
반응형

미국 남부 대서양 지역(New South라고 부르는)의 핵심 주(State)인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는 과거 이곳의 주산물이던 면화나 담배 산업에서 탈피해 과학 기술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육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Tar Heel State라는 독특한 별칭을 가진 노스캐롤라이나는 대서양 연안의 하테라스 곶(Cape Hatteras)에서부터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Great Smoky Mountains)까지 뻗어 있는 다양한 도시와 시골 풍경을 모두 담고 있는 곳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위치
꼭 가볼 곳 Cape Hatteras Lighthouse


여행 스케줄에 무리가 없다면 하테라스 곶에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있는 전미 최고 높이의 등대 Cape Hatteras Lighthouse(하테라스 곶 등대)에 올라가 드넓은 대서양을 조망해보는 것도 좋겠다. 대서양 앞바다의 비밀을 홀로 품고 있을 것만 같은 이 등대는 개방 시기가 매년 4월 둘째 주부터 10월 콜럼버스 데이(10월 12일)까지로, 하루 단 30명의 입장객만을 허용하고 있다.

주요 도시 | Charlotte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큰 대도시 지역의 중심인 샬롯(Charlotte)은 New South의 슈퍼스타이다. 1768년 도시의 시작을 알린 샬롯은 King George 3세의 왕비를 뜻하는 '퀸 시티(Queen City)'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샬롯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이곳에 전미 스톡 자동차 경주 협회(NASCAR,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의 본부가 있다. 이 도시의 관광명소라고 할 수 있는 NASCAR 명예의 전당(NASCAR Hall of Fame)은 13,935 제곱미터의 대규모 시설로, 스톡카(개조차를 의미한다) 레이싱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든 이들과 그 역사를 기리는 곳이다.
대규모 빅 레이스는 샬롯 모터 스피드웨이(Charlotte Motor Speedway, 레이싱 트랙이다)에서 개최된다. 인근의 헨드릭 모터스포츠 복합단지(Hendrick Motorsports complex)는 경주 차량, 트로피와 기타 기념품은 물론 인기 있는 레이싱 팀에 대한 상세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꼭 가볼 곳 Charlotte Motor Speedway


원래 미국 조폐국(U.S. Mint)의 지점이 있던 위치에 1936년 개장한 민트 뮤지엄 랜돌프 점(Mint Museum Randolph)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최초의 순수 예술관이자 문화명소로 알려져 있다. 회화와 함께 직물, 도자기류가 전시되어 있는데, 기원전 2,800년 경의 도자기나 보석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끌린다.

민트 업타운점이 있는 레바인 아트 센터(Levine Center for the Arts)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체험 시설인 Harvey B. Gantt Center, 각종 예술공연 극장인 James L. Knight Theater(JLKT), Mario Botta라는 스위스 건축가가 설계한 특색 있는 베츨러 현대 미술관(Bechtler Museum Mordern Arts) 등이 있다.

녹음이 우거진 8 에이커(3헥타르)의 부지에 조성된 드넓은 샬럿 역사박물관(Charlotte Museum of History)을 둘러보면 1774년경 건립되어 메 클렌 부르크 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알려진 히즈키아 알렉산더 하우스(Hezekiah Alexander House)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뉴 사우스 레바인 뮤지엄(Levine Museum of the New South)은 1865년부터 현재까지 남북 전쟁 이후의 남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주요 도시 | Asheville

대부분의 남부 도시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띠고 있는 애슈빌(Asheville)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블루 리지 산맥과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사이에 있는 숲 속 예술가의 도시로 '남부의 파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숨 막히는 대도시 밖 대안적인 라이프스타일 채색이 입혀진 애쉬빌은 예술가와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도시이다.

'동부의 샌프란시스코'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애슈빌 어디서든 각종 전시와 연극 공연, 콘서트를 접할 수 있고 다운타운의 여러 곳 자리한 양조장에서 풍부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애슈빌 다운타운의 관광명소로 클래식하고 다양한 핀볼 게임기와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애쉬빌 핀볼 뮤지엄(Asheville Pinball Museum), 수백 명 회화 아티스트들의 갤러리와 스튜디오를 구경할 수 있는 펑키한 리버 아트 구역(River Arts District), 다운타운의 유리와 도자기 공예 스튜디오인 렉싱턴 글라스웍스(Lexington Glassworks), 아르데코풍의 애쉬빌 시청사도 들러보면 좋을 곳이다.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천사여, 고향을 보라'의 저자 토마스 울프(Tomas Wolfe, 1900-1938)가 어린 시절을 보낸 어머니의 하숙집이 이곳에 있는데, 현재는 기념관 형태로 운영 중이다.

마을 동쪽으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블루 리지 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흥미로운 서던 하이랜드 공예 길드 민속 예술 센터(Southern Highland Craft Guild Folk Art Center)에서는 애팔래치아의 전통 및 현대 미술과 공예 시연을 선보인다.

View of Blue Ridge Parkway
View of French broad river at Appalachian trail


프렌치 브로드 강(French Broad River)의 벤트 크릭(Bent Creek)에 위치한 434 에이커(176헥타르) 규모의 노스캐롤라이나 수목원(North Carolina Arboretum)에서 분재 나무와 식물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만날 수 있다.

프렌치 브로드 강 건너편에 있는 빌트모어 에스테이트(Biltmore Estate)는 8천 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 조성된 미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대저택이다. 사실 이곳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George Washington Vanderbilt 2세가 1889년에서 1895년 사이에 지은 거대한 샤토(Chateau) 스타일의 맨션이 178,000평방 피트(16,537평방미터)에 걸쳐 있으며, 8,000 에이커(3,237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레스토랑, 와이너리, 강 유람선 여행, 승마, 전시, 하이킹 코스 등을 제공한다. 승마, 클레이 사격, 플라이 낚시, 랜드로버 오프로드 운전 스쿨 등 즐길 거리가 많다. 이곳에서의 숙박 이용도 가능하다.

꼭 가볼 곳 Biltmore estate


주요 도시 | Wilmington

노스캐롤라이나의 휴양과 항구도시로 유명한 도시 윌밍턴(Wilmington)은 대서양에서 상류로 약 32km 떨어진 케이프 피어 강(Cape Fear River) 하류에 위치한다.

Cape Fear Riverwalk


이곳 다운타운의 역사 지구(Historic District)에는 고전적인 19세기 도시 건축물과 케이프 피어 박물관(Cape Fear Museum), 윌밍턴 어린이 박물관(Children's Museum of Wilmington)과 같은 관광명소가 조화를 이룬다.

U.S.S. 노스캐롤라이나(U.S.S. Battleship North carolina) 박물관은 전함 투어를 포함해 2차 세계대전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개최한다. 시내 중심가 503 Market 스트리트에 오래된(1859-1861년 사이에 지어진) 벨라미 맨션(Bellamy Mansion)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사 박물관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전쟁 전 모습을 담은 역사적 건축물이다. 지어질 당시인 1860년경 윌밍턴은 노스캐롤라이나의 가장 큰 도시로서 국제적 해운 창고 기지로서 위치에 있었다. 원래 사유지였던 것을 남북전쟁 당시 연방군이 인수했으며, 현재는 비영리단체 관리하에 박물관으로 운영된다.

더 오래된 것은 1770년에 건립된 버그윈-라이트 하우스(Burgwin-Wright House)로, 이 맨션은 이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다. 석류와 무화과 과수원, 정원, 객실에는 18-19세기 골동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타일의 4층 호화 저택 라티머 하우스(Latimer House)와 포플러 그로브 농장(Poplar Grove Plantation)도 전쟁 전 역사를 더듬어가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Airlie Gardens Oak
Fairy tale, Airlie Gardens


대서양 연안과 가까운 67 에이커(27헥타르) 규모의 에얼리 정원(Airlie Gardens)은 1886년에 개발되었으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남부풍 정원, 산책로, 하우스와 에얼리 호수를 품고 있다.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 1545년에 지어진 유명한 나무 에얼리 오크(Airlie Oak)를 볼 수 있다. 이곳 인근에는 라이트빌 비치(Wrightsville beach), 캐롤라이나 비치(Carolina beach), 포트 피셔 노스캐롤라이나 수족관(North Carolina Aquarium at Fort Fisher)이 있는 쿠레 비치(Kure beach)가 있다.

주요 도시 | Durham, Chapel Hill

노스캐롤라이나주 피그몬트 지역의 대도시를 묶어서 부르는 별칭이 리서치 트라이앵글(Research Triangle 혹은 Triangle로 부름)인데, 이곳의 세 가지 자랑거리 중 하나인 듀크 대학이 있는 도시가 바로 더럼(Durham)이다. 이곳에는 듀크대 외에도 더럼 공연 예술 센터(Durham Performing Arts Center, DPAC), 생명 과학 박물관(the Museum of Life and Science), 사라 P. 듀크 정원(Sarah P. Duke Gardens)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마이너리그 야구팀 중 하나의 홈구장인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Durham Bulls Athletic Park)도 이곳에 있다.

Duke University


더럼과 이웃하고 있는 채플 힐(Chapel Hill)은 인구 6.4만 명(2019년 기준)의 도시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가 이곳에 본교인 UNC(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를 두고 있으며 모어헤드 천문관(Morehead Planetarium), 사이언스 센터, 애클랜드 미술관(Ackland Art Museum), 대학 농구로 유명한 타르 힐스(Tar Heels)의 홈구장인 딘 스미스 센터(Dean Smith Center)와 같은 캠퍼스 관련 명소들이 있는 곳이다.

여기까지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요 도시인 샬롯, 애슈빌, 윌밍턴을 비롯해 더럼과 채플힐 까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볼 만한 곳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관광명소에 대해 빼곡히 기록해봤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