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동천동 맛집 이화돈까스 맛있는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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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수지동천동 맛집 이화돈까스 맛있는 데이트

by 보고톡톡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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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아이쿠야 오늘이 그날인줄 몰랐지~" 칼퇴 후 오후 4시 40분 집에 도착, 신을 벗기도 전에 꽃은 어디있냐는 아내에게 심심한 사과를 표하며 저녁을 먹으러 나서기로 했습니다.

💕잊지마세요. 부부의 날은 5월 21일. 2003년 민간단체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국회 청원이 2007년 국회 본회의서 결의되어 「부부의 날」이란 어엿한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는데요. 이것이 21일인 것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아주 어여쁜 의미라고 합니다. "오늘 처음 알았음" 

 

 

오늘은 돈까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 06:20 눈뜨자마자 침대에서 티스토리 피드를 펼쳐들고 꼼지락 꼼지락, 절친 이웃님 포스팅에서 돈까스를 봤구요. '하루 종일 머릿속엔 돈까스가 두둥실', 돈까스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외식 리스트에 꼭 올라오는 단골메뉴죠. 남자들이 대개 좋아하는 음식으로 돈까스, 제육볶음, 김치찌개 등이 있구요. 여자분들은 떡볶이, 닭발에 별로 호불호가 없다고합니다. 아주 먼 옛날 어느 대학가 설문조사로 기사를 봤었는데 찾아보니 안보여요. 즉, 특별한 근거가 있는 얘긴 아닙니다.

 

푸짐하고 맛있는 「이화돈까스」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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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120 준프라자 1층 103호
문의전화 031-266-9465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4:30~16:30)
주차공간 1층에 상가주차장 넓음 (슬라이드 넘기면 사진있음)
참고사항 메뉴별 양이 많음, 그래서 1인 1주문 필수 아니라고 함

 

주문전 N사 블로그를 참고하려고 봤더니 대부분 이화돈까스에 호평일색이었는데요. #수지맛집#수지동천동맛집#고기리맛집 등등, 근데 어느 한 분의 글에선 '완전 맛없어'라고 평했길래 그 맛이 급 궁금해졌습니다. 아내에겐 '돈까스가 맛 없으면 얼마나 맛 없겠어' 이러면서요.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한 곳이더군요. 식당 앞에서 본 현수막에서 최근 리모델링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홍익돈까스의 모습과도 유사한 느낌이었어요.

 

 

주메뉴는 돈까스, 파스타, 볶음우동, 볶음밥

치즈고구마돈까스가 있나 찾아보니 없었구요. 왕돈까스(9,900)와 상하이 로제 파스타(12,900)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분들 주문하는 소릴 들어보니 모듬돈까스와 해산물 크림 파스타도 많이들 주문하시는 것 같아요. N사 블로그 포스팅들을 눈여겨본 바로는 이 집 음식의 양이 상당히 푸짐하다고 하던데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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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메뉴 참고하세요

 

1등급 순수 국내산 등심만을 사용, 주문 즉시 조리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건강한 돈까스 제공을 위해 하루에 기름을 두번 교체하고, 당일 아침에 준비한 식재료는 당일소진한다고 벽면에 게시된 글을 봤습니다.

 

게시된 글처럼 주문 후 약간의 기다림이 있었구요. 10분 조금 넘게 걸려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배가 무척 고파지는 오후 5시 30분경 이었지만 평소의 루틴을 반복하여 항공샷을 찰칵 찍어주면서 음식 훑어보기 '비쥬얼 좋고, 양이 많긴 많네요'

*훓어보다 vs 훑어보다 = 'ㅌ'이 맞네요!! 헷갈려서 찾아봤네요.

 

먼저, 「왕돈까스」인데요. 큼직한 돈까스 두 덩어리가 접시에 플레이팅된 모습, 1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상당히 푸짐하게 나오는군요. 돈까스만 보면 기분 좋아지는 싸나이 입맛 어쩐다요~ 최근에 맛본 돈까스 중 가장 맛있었던 집 1위는 이케아기흥점(의외죠?), 2위는 홍익돈까스였구요. 홍익돈까스는 프랜차이즈니 점포마다 맛이 유사하겠지만, 광양점에서 먹은 게 제일 맛났어요. 그 날 기분 탓이었을지도 모르지만요.

 

이게 이화돈까스의 인기 메뉴 중 하나라는 「상하이 로제 파스타」 입니다.  메뉴판에서 보실 수 있을텐데, 이화돈까스의 파스타, 볶음우동, 볶음밥은 1.5인분~2인분 정도의 양이기 때문에 1인 1주문 필수 아니라고 되어있어요. 설명대로 양이 상당히 푸짐하고 내용물도 충실한 느낌적인 느낌이 왔어요!!

 

이건 막걸리가 아니고 수프에요. 밥은 무한 제공한다는데 하나만 달라고 했구요. 양배추샐러드, 깍두기, 피클, 단무지가 같이 제공되었는데 모두 신선하고 상태가 좋았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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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쟁이들인지라 혹시 몰라서 좀 더 큰 놈으로 한덩어리만 썰었어요. 일단 돈까스는 휘몰아치듯 빨리 포크질 해서 먹어야 맛있어요. 이 것도 근거는 없어요.

 

이화돈까스의 다른 돈까스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다른 것도 다 맛있겠다'라는 확신이 생기네요. 소스가 굉장히 특별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기본기 매우 충실했구요. 1등급 순수 국내산 등심만 사용한다더니, 고기가 정말 너무 부드럽게 씹히고 튀김옷도 얇아 식감 좋고, 잡내없이 완벽했어요.  

 

이화돈까스의 상하이 로제 파스타는 양도 많은 게 맛도 있네요. 아참! 위에 메뉴판을 상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 볶음우동이나 파스타는 맵기 조절(순한맛, 매운맛)이 가능해요. 물론, 상하이 로제 파스타는 원래 매콤한 맛이 있는 메뉴라 따로 맵기 조절은 없구요.

 

굉장히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돈까스를 먹다보면 쉽게 느끼게 되는 느끼함의 피로를 이 로제 파스타가 은은한 매콤함으로 확실히 잡아주니, 시종일관 맛있음을 잃지 않게된다" 라는 점 입니다. 메뉴 구색 인정! 맛도 인정! 기분도 업!

 

에걔~~ 이 소식쟁이들, 결국 돈까스 한덩어리는 포장이네요. 아니, 근데 많이 먹긴 했어요. "진짜 배불러 어떻게 되는줄" 특히 파스타 너무 많아요. 근데 너무 맛있어서 파스타를 다 먹어버린 탓에 이렇게 포장을 하게됐다는 점. 남은 음식은 준비되어있는 용기에 담아 셀프로 포장해가시면 됩니다.

 

여기 오기전엔 밥 먹고 집 앞 스타벅스에 가서 <샤케라또 비앙코 오버 아이스> 한잔 마시기로 해놓구선, 여기서 커피 두 잔 뽑았어요. 그냥 나가려고 했는데, 가게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 잠시 앉아 쉬다가도 괜찮겠더라구요.

 

수지구 동천동 이화돈까스는 상가 건물 1층에 있는 식당인데요, 바로 앞으로 탄천이 흐르다보니 위치도 분위기도 참 괜찮은 곳이었어요. 테라스에 앉아 꽁냥꽁냥 노닥거리기 참 좋았구요.  

 

건너 편에 있는 아파트가 예쁘게 생겼다며 아내가 시세 얼마쯤 하는지 찾아보라길래 네이버부동산도 열어봤구요. 신분당선 수지동천역까지 걸어서 약 10분 정도 소요될 것 같구요. 건물 모양새나 구조가 꽤 멋스럽네요. 평면이나 평형이 다양하게 나온 아파트더라구요.  

 

식사하시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식당 바로 아래로 흐르는 탄천을 따라 잠시 산책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아참, 음식 맛은 따로 더 칭찬 안해도 괜찮다는 점 참고하신거죠?!

 

여기까지 소소했지만 충분히 맛있었던 오늘 저녁식사 이야기를 마치구요.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시길 바랄께요.

-보고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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