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잠수교 밤마실 데이트 야간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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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강 잠수교 밤마실 데이트 야간드라이브

by 보고톡톡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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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달고나커피를 맛나게 만들어 마시고 밤마실 데이트로 다녀온 곳은 바로 한강 잠수교였습니다. 늦은 밤에 아내와 데이트를 나서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요. 잘 아시겠지만 한강 잠수교가 최근에 몇 번 화제가 되었죠.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도 배경으로 나왔었고, MBC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마마무 화사씨가 심야 먹방을 보여주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 장소들을 따라서 아내와 오랜만의 달달한 심야데이트 즐겨보려고 해요. 

 

 

한강 잠수교에 가다

 



지금 시간은 심야 01:17 AM 잠수교에 가면 주차하기 편한 곳은 바로 여기! 네비게이션에 한강공원 반포지구 주차장을 목적지로 찍고 출발했습니다.

 

한강공원반포지구 주차장

서울 서초구 잠원동 120-1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저는 유난히 한강과 인연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운전하며 지나다니지만 한강다리가 몇 개인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는 한강유원지며 공원은 어떤지 잘 모릅니다.

물론 잠수교도 오늘 처음이에요!!

이걸 보고 알게된 거죠.

 



얼마전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한강 다리위에서 셀카를 찍던 조이서(배우 김다미), 이 드라마를 보면서 김다미라는 배우에 대해 상당히 매력을 느끼게 됐답니다. 아무튼 극중 근수가 조이서가 찍은 셀카의 배경을 보고 어디서 찍은 것인지 바로 알아차리며 찾아갔던 곳이 바로 한강 잠수교였던 것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이태원클라쓰에 빠졌으면 평생 가보지도 않았던 잠수교를 드라마 보고 가나 싶네요.

이런게 드라마의 참교육?

 


오늘 야간 드라이브는 정말이지 막힘이 없습니다. 집에서 출발한지 이십 분도 안됐는데 도착했습니다.

 

이 곳 편의점을 눈여겨봐둬야겠죠?

얼마전 MBC예능 '나혼자산다'에서 마마무 화사님이 먹방을 보여준 바로 그 편의점이죠? 참 맛있게 잘 드시는 분이죠. 예능 프로 보는 게 몇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나혼자산다'거든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워낙 한강과 거리가 멀었던 저는 아내에게 이런 얘길 했었어요. "한강에 저 시간에 가면 어둡기도 하고 좀 위험한 거 아닌가?" 아니 그런데 이게 왠걸요. 제가 한강을 몰라도 너무 몰랐네요.


GS25한강반포1호점

서울 서초구 잠원동 122-1 한강시민공원 1층

 


편의점을 눈여겨봐두고 잠수교에 왔으니, 일단 잠수교로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꽤 찹니다. 그럴줄 알고 롱패딩을 입어서 다행히 끄떡없죠.

 

 

한강 야경이 이렇게 좋은 줄

 

 

 

잠수교, 한강의 야경이 이렇게나 좋은줄 몰랐던 서울 촌놈인 저는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고 있었어요. 아, 부끄러워라.

 


잠수교 다리를 따라 걸어보시면 이렇게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이태원클라쓰 촬영이 이뤄진 곳은 바로 여기 34번 난간입니다.

우리 이서가 동전을 빠트린 곳이죠

 

이럴땐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블로거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특별 출연해주신 아내님 "감사합니다."


잠수교 남단에서 북단을 향해 걷다가 중간지점에서 저희 부부는 되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잠수교 북단아 담엔 꼭 가볼게.

 

 

야간이라 한산해서 걷기 참 좋았습니다. 간간이 차가 지나다니기도 하구요.

 

 

 

 

"우리 라면먹고 가자"

도착했을 때 눈여겨봐둔 편의점을 향해 열심히 걸었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편의점으로 돌아가는 길, 다시봐도 한강의 야경은 참 근사했습니다.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얼마 걷지 않아 금새 편의점에 도착했습니다. 센스없이 이미 배가 두둑히 부른 우리 부부는 간단히 이렇게 먹기로 했습니다.

편의점 즐기기

 


한강에서 먹는 라면은 사실 이게 두번째입니다. 첫번째 먹었던 것은 한강의 어느 위치, 어느 편의점이었는지는 너무 오래전이어서 잘 기억나질 않네요. 그런데 이 별 거 아닌 라면이 왜이렇게 맛있는 거랍니까? 참 이게 뭐라고. 한강에서 먹기 때문이겠죠?

"배부른데 맛있다. 정말"

 


이제 한강과 좀 더 친해지기로 약속하며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심야데이트할 장소 찾기 어려우시다면 이렇게 가볍게 한강 잠수교 인근에서 한적한 시간 거닐어 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자주보자, 한강
자주보자, 잠수교

by 보고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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