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톡] Again 박성현, 남달라's KLPGA, LPGA 우승일지 박성현 부진 이유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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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톡] Again 박성현, 남달라's KLPGA, LPGA 우승일지 박성현 부진 이유 부활 신호탄

by 보고톡톡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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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팬들이라면 대부분 이 선수의 근황을 궁금해하실 겁니다. '박성현은 왜 부진할까'라고 말이죠. 골프팬들의 기억 속에 박성현(27, 솔레어) 프로는 주로 키 크고 가녀린 체격에 뿜어내는 '장타', 폭발적인 '닥공', 보이시한 외모로 또렷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팬들로부터 '잠시' 잊혀 있는 그 박성현 선수를 떠올려봅니다.

· 이름 : 박성현(朴城炫)
· 영문명 : SUNG HYUN PARK
· 키 : 172cm
· 생년월일 : 1993년 9월 21일
· KLPGA 투어 입회 : 2012년(정규투어 데뷔 2014년~)
· LPGA 입회 : 2017년
· 現후원사 : 솔레어 SOLAIRE (필리핀의 리조트/카지노/호텔 비즈니스 그룹)

박성현 '잘지내고 있어요'(이미지 출처=박성현 인스타 xxndl)


박성현의 KLPGA, LPGA 투어 주요 기록들을 살펴봅니다. 2012년 KLPGA에 입회한 뒤 2013년 KLPGA의 2부 투어 격인 점프투어와 드림투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하며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 2013'을 통해 정규투어에 데뷔, 첫 대회를 7위로 마치며 예사롭지 않은 투어 생활을 시작합니다.

박성현의 2014년, 무난한 출발

· KLPGA 출전대회 24회, 우승 0회, 톱 10 피니시 3회
· 상금 120,586,237(34위)
· 그린적중률 68.74%(38위)
· 드라이브비거리 257.66야드(16위)
· 평균타수 73.64(55위)
· 평균퍼팅 30.69(31위)


박성현의 2015년, '남달라'의 탄생

· KLPGA 출전 대회 28회, 우승 3회, 톱 10 피니시 9회
· 상금 736,690,082(2위)
· 그린적중률 76.98%(6위)
· 드라이브비거리 254.28야드(1위)
· 평균타수 71.49(8위)
· 평균퍼팅 31.15(74위)
· 2015.06월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 우승(메이저)
· 2015.09월 KDB 대우증권 CLASSIC 2015 우승
· 2015.10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INVITATIONAL 우승

2015.06 첫승, 한국여자오픈(이미지출처=더팩트 photo@tf.co.kr)

 

떡잎부터 달랐던 박성현 프로, 생애 첫승을 K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차지하며 골프여제의 탄생을 알립니다. 데뷔 2년 차 3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이 해 10월에는 한국에서 LPGA와 KL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였던 LPGA KEB HANABANK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2위에 오르며 미국 투어 대회 첫 출전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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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2016년, '남달라'에겐 좁은 국내 무대

· KLPGA 참가 대회 20회, 우승 7회, 톱 10 피니시 13회
· 상금 1,333,090,667(1위)
· 그린 적중률 79.72%(1위)
· 드라이브 비거리 265.59(1위)
· 평균타수 69.64(1위)
· 평균 퍼팅 29.81(5위)
· 2015.12월 2015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 2016.04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6 우승
· 2016.04월 삼천리 Together Open 2016 우승
· 2016.05월 2016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 2016.08월 BOGNER MBN 여자오픈 우승
· 2016.0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 2016.09월 한화금융 클래식 2016 우승(메이저)

2016.09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이미지출처=KLPGA제공, 연합뉴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진출을 노리며 LPGA 투어 대회에도 총 일곱 차례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7번의 LPGA 투어 대회에서 4번의 톱 10 피니시를 기록했는데, 특히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공동 6위), US 여자오픈(공동 3위), EVIAN 챔피언십(공동 2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본인이 미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실력임을 증명했습니다.

 

☞참고로, LPGA 투어에 진출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방식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비회원 자격으로 초청선수나 추천 선수 등 기회로 출전해 우승할 경우 다음 해 투어 시드 확보. 고진영 선수가 2017년 10월 한국에서 개최된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에 진출한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2) 비회원 자격으로 초청선수나 추천 선수 등 기회로 컷이 있는 대회에 출전해 투어 상금순위 40위 이내에 들 경우 다음 해 투어 시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비회원이 정규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그 몇 안 되는 모든 대회에서 상위권을 기록해야만 가능할 정도로 쉽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 어려운 일을 해낸 이가 바로 박성현 프로입니다. 박성현은 당시 7개 대회만으로 68만 2825달러를 획득 LPGA 투어 시즌 상금 최종 20위권에 랭크, 미국 투어 풀시드를 획득했습니다.

2016년 비회원으로 참가한 7번의 LPGA 투어대회 성적


(3) 매년 말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통과할 경우 순위에 따라 다음 해부터 2년간의 투어 시드를 획득하게 됩니다. 과거 Q스쿨이라고도 불렸는데 2018년부터 퀄리파잉 시리즈로 대회 명칭을 바꿨습니다. 2주간 총 8라운드(144홀)를 통해 자격자를 선발하며 보통 100명 정도의 선수가 참기해 1위는 이듬해 모든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풀시드를 배정받고 이하 45위까지 제한된 대회 출전 시드를 받게 됩니다.

2018년 말 대한민국의 이정은6 선수가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하며 2019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박성현의 2017년, LPGA 첫해 US 위민스 오픈 우승

· LPGA 참가 대회 23회, 우승 2회, 톱 10 피니시 11회
· 2017.07월 U.S. Women's Open 우승(메이저)
· 2017.08월 Canadian Pacific Women's Open 우승

2017.07 US여자오픈 우승(이미지 출처=박성현 인스타 xxndl)


매 대회 거의 우승권에서 경쟁했던 첫 해, 첫 우승은 생각보다 늦게 7월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늦은(?) 첫 우승이 미국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 챔피언십인 US 여자오픈이었고, 첫 해 신인상 타이틀과 함께 예상했던 대로 탄탄대로를 걸었고 연말 11월 6일 기준 물론 1주간이었지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참고로 LPGA 투어 신인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박성현 선수가 유일합니다.

2017.11 롤렉스랭킹 1위 등극(이미지 출처=박성현 인스타 xxndl)


박성현의 2018년, '닥공'으로 세계랭킹 1위에

· LPGA 참가 대회 24회, 우승 3회, 톱 10 피니시 7번
· 2018.05월 Volunteers of America LPGA Texas Classic 우승
· 2018.06월 KPMG Women's PGA Championship 우승(메이저)
· 2018.08월 Indy Women in Tech Championship 우승

2018.06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이미지출처=연합뉴스EPA)


세 번의 우승 포함 톱텐 진입 7차례, 투어 2년 차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8월 20일, 8개월 만에 다시 여자골프 세계랭킹(롤렉스 랭킹) 1위에 등극합니다. 하지만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오죽하면 우승 아니면 컷 탈락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한해 24번 대회에 참가해 우승이 3번이나 나왔지만 컷오프(컷 탈락)도 7번이나 기록했습니다.

아마도 '닥공' 스타일의 경기 운영 탓 같은데, 안전하게 파(Par)만 해도 괜찮을 위험한 핀 위치에서도 돌아가는 법이 없고, 퍼팅 스트로크도 과감해서 볼이 홀컵을 지나치면 2미터 이상 지나가기 일쑤였습니다. 보는 사람이 조마조마할 정도로 과감했던 박성현 프로의 플레이 스타일은 화끈하긴 했지만 어떨 땐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는 결과로 평가받는 법, 그 결과가 대부분 좋았기에 그녀의 플레이에 물음표를 다는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박성현의 2019년, 세계랭킹 1위에서 하차

· LPGA 참가 대회 20회, 우승 2회, 톱 10 피니시 7회
· 2019.02월 HSBC Women's World Championship 우승
· 2019.06월 Walmart NW Arkansas Championship 우승

2019.07 월마트 NW Arkansas 챔피언십 우승(이미지출처=박성현 인스타 xxndl)


2019년 2승 우승 기록만 놓고 보면 절대 나쁘지 않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승할 때 외에는 상당히 저조한 순위를 마크한 탓에 4월 9일부로 대한민국 고진영 선수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전년과 달리 컷 탈락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컷오프가 2회 있었고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를 마치고 컨디션 난조로 기권(WD: WithDrawal)하는 일이 있었던 게 특이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2019년 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이후와 맞물린 시점부터 박성현 선수는 예상하지 못한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정확하게는 2019년 8월 초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8위를 기록한 이후 모든 대회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성현의 2020년, 부진의 시작

· 참가 대회 7회, 우승 0회, 톱 10 피니시 0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미국 내 확진세가 커지면서 개최되는 대회 수도 축소되었고 그나마 출전한 7번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중 두 차례는 컷오프.

박성현의 여전히 멋진 스윙(이미지출처=박성현 인스타 xxndl)


박성현의 2021년, '될 때까지 할 것'

· 참가 대회 15회, 우승 0회, 톱 10 피니시 0회

올해 출전한 15번의 대회 중 컷 통과를 하지 못한 게 무려 10번이며 가장 좋은 성적이 7월 초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2위라는 기록입니다. 박성현 선수 스스로 밝힌 부진의 원인은 부상 때문입니다. 2020년 초 연습 도중 어깨 부상을 입었고 이후 회복과 스윙 교정을 진행했는데 아직 예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깨 부상이후 부진해온 박성현 프로(이미지출처=골프다이제스트, gettyimages)


몇 가지 지표만 보더라도 부상의 여파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가장 큰 것은 우선 박성현 프로 특유의 장타가 실종된 것입니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 평균 275.55야드(6위)로 280야드 이상의 비거리를 종종 보여줬던 2019년과 비교하면 2021년은 261.09야드(54위)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아이언 정확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 그린 적중률의 경우에도 2019년 75.53%(7위)에서 현재 50%대(150위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박성현 선수의 2021년 9월 현재 세계랭킹은 52위로 하염없이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데뷔 후 그동안 박성현 프로가 KLPGA와 LPGA 무대에서 팬들에게 보여준 샷 임팩트는 너무나 강렬했습니다. KLPGA 투어에서 단 세 시즌만에 통산 10승 달성, 2016년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상금(약 13억 3천만 원) 기록은 아직까지도 역대 최고액으로 남아있습니다. LPGA 투어에 2017년 데뷔한 후 거둔 7승(누적 상금 약 549만 달러) 또한 가히 역대급 스피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은 데뷔해서 은퇴할 때까지 해도 하기 힘든 일을 박성현 선수는 단 몇 년 만에 거침없이 해낸 겁니다. 충분히 잘 해왔다는 겁니다.

박성현의 폭발적인 드라이브 샷을 기대(이미지출처=박성현 인스타 xxndl)


박성현 프로의 직접적인 팬은 아니지만 그간 너무나 인상적인 선수였기에, 그녀가 다시 한번 원래의 그 거침없는 골프 실력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본인의 건재함을 다시 알려주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 방법이나 정답을 박성현 프로 본인이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박성현 프로가 최근 본인의 SNS에 남긴 말처럼 말이죠. '안되면 될 때까지 하면 됨' 이게 바로 제가 박성현이 다시 잘할 수밖에 없다고 믿는 이유입니다.

박성현 프로의 생일이 9월 21일입니다. LPGA 투어는 약 3주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오는 9월 17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을 시작으로 투어를 재개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남달라' 박성현 프로가 부활의 신호탄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대하시라.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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