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져 가는 가을, 한국 여자 프로골프(이하 KLPGA) 2021 시즌 23번째 대회,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이 9월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 71, 6,841야드)에서 개최됩니다.
이 대회의 시초는 2006년부터입니다. 당시 'LPGA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우승자: 홍진주)'이라는 이름으로 LPGA와 KL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 형태로 시작.
이후 2010년 스폰서 교체로 'LPGA HANA BANK Championship(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개명, 2012년부터 2018년까지는 'LPGA KEB HANABANK Championship(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다시 2019년 하나금융 챔피언십으로 변경된 후 올해에 이르렀습니다.
변경된 것은 2019년 대회부터 미국 LPGA 투어와의 대회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면서 한국 KLPGA가 단독 주관하게 된 점입니다.
즉 과거 2018년까지는 LPGA 투어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이 함께 펼치는 대회였다가 2019년부터 국내 투어로 바뀐 것입니다. 작년 2020년 이 대회 우승(디펜딩 챔피언)은 안나린(26, MY문영) 프로로 280타(69-69-71-71, 스카이 72)로 우승. 그 전년도 2019년에는 장하나(29, BC카드) 프로가 276타(69-65-72-70, 스카이 72)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이 대회는 매년 코스 난이도를 메이저급으로 어렵게 세팅하기로 유명한데 올해는 장소를 바꿔 포천에서 토너먼트를 개최합니다.
이 대회를 마치면 KLPGA는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개최합니다.
● KLPGA 투어 2021 메이저 Major 대회
1)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4.29~5.2) 박현경(21, 한국토지신탁) 우승
2)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6.17~6.20) 박민지(23, NH투자증권) 우승
3) 한화 클래식 2021(8.26~8.29) 이다연(24, 메디힐) 우승
4) KB금융 스타챔피언십(9.9~9.12) 장하나(29, BC카드) 우승
5)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10.7~10.10)
●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안내
1. 대회 일정 : 2021년 9월 30일(목) ~ 10월 3일(일)
- 프로암 : 없음
- 공식 연습일 : 9월 29일(수)
2. 대회 장소 : 경기 포천시 포천아도니스CC
3. 대회 코스 : 서(OUT), 중(IN) 코스
4. 파/야드 : 파 71/ 6,480야드
5. 경기 방식 :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6. 대회 상금 : 총상금 15억 원
-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 준우승(2위) 1억 6천5백만 원, 3위 1억 2천만 원 등 국내 최대 규모
7. 티켓 : 무관중 경기
8. 디펜딩 챔피언 : 안나린(26, MY문영)
9. 대회 주최 : 하나금융그룹
10. 대회 주관 : KLPGA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의 최초로 외국인 선수들이 일부 참가하는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친환경 골프대회'라는 콘셉트 하에 다양한 친환경, 재활용 아이템을 선보이며 ESG 실천을 위한 기부금 모금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11. 대회 코스 안내 : 27홀 회원제 컨트리클럽 포천 아도니스 CC. 페어웨이가 다소 넓고 코스 언듈레이션이 완만한 동코스를 제외한 서코스와 중 코스에서 대회를 치릅니다.
12. 출전 선수 안내 : 108명(자격자 104명, 추천자 4명)
올해 대상 포인트 톱 10, 현재 1위부터 10위인 박민지(23, NH투자증권), 장하나(29, BC카드), 박현경(21, 한국토지신탁), 김지영2(25, SK네트웍스),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 최혜진(22, 롯데), 이소미(22, SBI저축은행), 이가영(22, NH투자증권), 지한솔(25, 동부건설), 이정민(29, 한화큐셀)까지 모든 톱랭커가 출전해 우승을 겨룹니다.
박민지와 장하나의 대상포인트 1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박민지의 '한 시즌 7승'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며, 시즌 중후반 컨디션을 회복해가는 최혜진의 '시즌 첫승' 기대, 올해 내내 잘해왔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이가영의 '생애 첫승'도 기대됩니다.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는 해외 국적의 선수들도 9명 참가하는데, 대회 주최사인 하나금융 골프단 소속인 리디아 고, 이민지, 노예림 선수도 출전 명단에 있습니다.
이 중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Lydia Ko, 한국 이름 고보경)가 관심을 끕니다. 최근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동메달을 획득했던 리디아 고, 24세로 어리지만 LPGA 투어에 2014년에 데뷔해 현재까지 통산 16승, 톱 10 진입 91회, 투어 누적 상금 수령액이 약 1,203만 달러(2021.09.27 기준)에 달하는 베테랑이자 현재 세계랭킹 6위의 톱랭커로 우승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강력히 예상됩니다.
이민지와 노예림(예리미 노, Yealimi Noh) 선수도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호주 국적의 이민지(25세)는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통산 9승, 현재 세계랭킹 9위)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미국 국적의 노예림(20세)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최근 출전해온 대회에서 다수 톱 10(통산 톱텐 진입 7회, 현재 세계랭킹 31위)에 오른 미국 여자골프의 기대주입니다.
하나금융 골프단 소속의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인 태국 국적의 패티 타바 타나 킷(21세, Patty Tavatanakit)과 아타야 티티쿨(18세, Atthaya Thitikul)은 아쉽게도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습니다.
13.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중계방송 : SBS골프,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올레 TV, U플러스 골프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중계방송 시간은 방송사 편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 1라운드(1R) : 9월 30일(목) 10:00~
2) 2라운드(2R) : 10월 1일(금) 10:00~
3) 3라운드(3R) : 10월 2일(토) 11:00~
4) 4라운드(FR) : 10월 3일(일) 10:00~
14.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 결과 : 라운드 종료 후 업데이트 예정
2021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국내 톱 플레이어들과 이민지, 리디아 고 등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한 결과 우승은 2000년생 송가은(20, MG새마을금고)가 차지했습니다.
4라운드 72홀 플레이 결과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1위로 마친 두 선수 송가은과 호주의 이민지(25, 하나금융그룹)가 3차까지 가는 연장 승부 진행, 결과는 송가은의 생애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인, 송가은 프로는 이 대회 전까지 올해 상금 29위, 신인상 포인트 2위, 평균타수 24위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여왔습니다. 송가은 선수는 세계 정상급 톱 플레이어 이민지를 상대로한 연장전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KLPGA의 기대주임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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