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US오픈 [122회] 출전선수 코스소개 순위별 상금 중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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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US오픈 [122회] 출전선수 코스소개 순위별 상금 중계방송

by 보고톡톡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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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PGA 투어 4대 메이저 중 하나인 U.S 오픈이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외곽에 있는 더컨트리클럽 The Country Club(파 70, 7263야드)에서 개막한다.

US 오픈은 1895년 창설된 이래 1, 2차 세계대전으로 개최되지 못한 1917~1918년과 1942~1945년을 제외하면 매년 열렸을 정도로 권위와 역사가 대단하다. U.S. Open은 올해로 122회를 맞이한다.

The Country Club이 US 오픈을 주최하는 것은 1988년 이후 34년 만이다. 올해로 네 번째 US오픈을 주최한다(1913, 1963, 1988, 2022). 더컨트리클럽은 100년 넘는 역사 동안 골프계에 길이 남을 여러 대회를 개최했다. US오픈 외에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비롯해 여러 USGA 주관 챔피언십의 코스로 명맥을 이어왔다.

■ 2022 U.S. Open의 코스
·일정: 2022년 6월 16일 ~ 19일
·개최지: The Country Club, Brookline, MA
·파(par)/야드(yard): 파70/7,263야드

122회 US오픈 더컨트리클럽에서 16일 개막
122회 US오픈 더컨트리클럽에서 16일 개막


더컨트리클럽 The Country Club


이곳에서 플레이해보고 싶지 않은 골퍼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불평하지 않는 선수 또한 없을 것이다. 일단 코스와 그린의 난이도가 굉장하다. 1963년(필자가 태어나기 한참 전이다) US오픈 72홀 종료 시점, 공동 선두 세 선수의 스코어는.. 세상에.. '9 오버파'였다(당시, 줄리어스 보로스가 playoff에서 승리, 우승했다).

더컨트리클럽은 그린(green) 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대부분 그린이 뒤에서 앞으로, 혹은 옆에서 옆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 그리고 중요한 건 그린이 매우 작다. 근래 봐온 US오픈 개최지 중에 이곳보다 그린이 작은 코스는 페블비치가 유일할 정도다. 여하튼 이곳에 나서는 플레이어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싶다면 무조건 인플레이 상태를 고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린을 놓치는 일이 잦아진다면, 아마도 많은 불평을 쏟아내야 할 것이다.

더컨트리클럽은 27개 홀(메인 코스 18홀, 프림로즈 코스 9홀)을 갖고 있는데, 그중 the Main Course의 15개 홀과 the Primrose Course의 3개 홀에서 이번 US오픈이 열린다.

11th hole(파3) 130야드로 짧은 웨지 홀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홀이 될 듯하다
11th hole(파3) 130야드로 짧은 웨지 홀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홀이 될 듯하다
122회 U.S. 오픈 지역예선에 출전한 이들은 모두 9,265명에 달한다
122회 U.S. 오픈 지역예선에 출전한 이들은 모두 9,265명에 달한다


올해 더컨트리클럽 11번 홀(파3, 130야드)에서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 11번 홀은 높은 곳에 있는 티잉 구역에서부터 짧은 내리막 경사를 거쳐 앙증맞을 정도로 작은 그린으로 이어지는 웨지 홀이다. 페블비치의 유명한 오션사이드 파3인 7번 홀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올해 11번 홀 그린이 선수들의 볼을 얼마나 튕겨낼지(뱉어낼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선수들은 그만큼 높은 탄도의 웨지 샷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 2022 US오픈 출전 선수는 총 156명 : US오픈 출전 자격은?


올해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미국 50개 주와 미국 외 80개국에서 총 9,265명의 골퍼들이 지역 예선 참가 신청을 했다(작년 참가자 수는 9,069명). 지역 예선을 통해 US오픈에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는 65명이다. 전체 출전 선수 156명 중 나머지 91명은 지역 예선에 출전할 필요가 없는, 출전 자격 보유자들이다.

US 오픈 참가(출전) 자격은 다음 조건을 갖춘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US오픈 우승자(지난 10년간)
·디오픈 우승자(지난 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지난 5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지난 3년)
·BMW PGA 챔피언십 우승자
·US 시니어 오픈 우승자
·US오픈 TOP-10(전년도)
·전년도 TOUR CHAMPIONSHIP 출전자
·세계랭킹 60위 내 선수(US오픈 2주 전 기준) 등에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프로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있는 건 아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아마추어에게도 지역 예선 면제 자격을 부여한다.
·전년도 US 아마추어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
·전년도 US 주니어 아마추어와 미드 아마추어 우승자
·전년도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전년도 아마추어 1위

■ 디펜딩 챔피언: Jon Rahm(2021년 우승자, Torrey Pines Municipal Golf Course)

2021 US오픈 욘 람의 우승당시 모습


■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욘 람(Jon Rahm/스페인) 그리고 역대급 초호화 출전 선수들
US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 대부분 화려한 경력을 가졌기에, 굳이 일일이 자세히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몇몇 관심 있게 지켜볼 선수들과 관전 포인트를 짤막하게 살펴본다.

필 미켈슨 Phil Mickelson
사우디 LIV 투어에 출전하기로 결정한 필 미켈슨이 US오픈에 출전한다. PGA 투어가 LIV 대회 출전 선수들에 대한 제명 카드를 내세웠지만 이 대회 출전은 가능하다. US오픈은 USGA(미국골프협회)에서 주관하기 때문이다. USGA는 LIV 투어에 대해 중립을 선택했다. 한편 LIV 투어로 이적하는 선수들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미켈슨이 US오픈에서 어떤 결과를 남길지 주목된다.

미켈슨의 메이저 우승은 총 5회-마스터스 3회(2004, 2006, 2010), 디오픈 1회(2013), PGA 챔피언십 1회(2021)
US오픈에서는 6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다. 만약 US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career grand slam,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의 명예를 얻는다.

콜린 모리카와 Collin Morikawa
미국의 25세 파워를 이끄는 젊은 모리카와. PGA 투어에 2019년 데뷔해 이미 메이저 디오픈(2021)과 PGA 챔피언십(2020)에서의 우승 포함 PGA 통산 5승을 기록 중.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25세 콜린 모리카와(미국)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25세 콜린 모리카와(미국)


브룩스 켑카 Brooks Koepka
메이저 사냥꾼이란 별명으로 익숙한 켑카는 US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미국 내에서는 그의 이 대회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켑카는 US오픈에서 이미 두 차례 우승해봤다(2017, 2018). 현재 세계랭킹 19위인 Koepka는 2018년 10월부터 무려 47주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던 선수다.

로리 매킬로이 Rory Mcilroy
한주 전 PGA 투어 통산 20승에 1승을 추가했다. 로리는 지난주 RBC 캐네디언 오픈에서 21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Rory가 US오픈에서 우승한 건 2011년이다. 맥길로이의 PGA 투어 21승 중 메이저 우승이 4회인데, 2014년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을 모두 석권한 뒤 현재까지 약 8년 가까이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실력만큼은 이미 최고. 로리는 주말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종전 8위에서 3위까지 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분위기가 매우 좋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5, 미국)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5, 미국)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마스(29, 미국)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마스(29, 미국)


이들 외에도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선수는 많다. 올해 있었던 두 번의 메이저 우승자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세플러(2022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와 5위 저스틴 토마스(2022 PGA 챔피언십 우승)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디펜딩 챔피언 욘 람도 마찬가지다. Jon Rahm은 지난 4월 말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가 다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는 방법은 간단하다(현재 2위). US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

이번 US오픈에는 아주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사우디 LIV 골프 리그로 이적할 것이 기정 사실화된 선수들, 필 미켈슨을 비롯해 케빈 나, 브라이슨 디섐보(2020년 우승), 루이 우스트히즌(2021 준우승), 세르히오 가르시아,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 등의 이번 US오픈 출전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로리 맥길로이와 저스틴 토마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로리 맥길로이와 저스틴 토마스


PGA 투어 입장에선 LIV 골프 리그로 이적하는 선수들이 이번 US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거나 우승하는 일이 생기는 게 최악이다. 대표적인 반 LIV 선수들, 로리 맥길로이나 저스틴 토마스가 우승하는 게 PGA 투어가 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

■ US오픈 한국선수 출전자: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주형까지 네 명이 출전한다.

■ US오픈 순위별 상금
작년 2021 US오픈의 총상금은 1,250만 달러, 우승 상금은 225만 달러였다. 올해 2022 총상금에 대한 USGA 측의 발표는 다소 늦어지고 있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올해 PGA 투어 최고 상금액은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는 The Players Championship(2,000만 달러)에서였다. 4대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PGA챔피언십, US오픈, 디오픈 챔피언십은 총상금액이 1,500만 달러 수준이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3월 11~14일) 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 상금 $360만(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마스터스 토너먼트(4월 7~10일) 총상금 1,500만 달러, 우승 상금 $270만(우승자: 스코티 셰플러)
·PGA 챔피언십(5월 19~22일) 총상금 1,500만 달러, 우승 상금 $270만(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U.S. 오픈(6월 16~19일) 총상금 1,500만 달러 예상(미확정), 우승 상금 $270만 예상(미확정)
·디오픈 챔피언십(7월 14~17일) 상금 규모 미정

아래는 2021년 US오픈 주요 순위별 상금액이다.
2021 US오픈 순위/상금 참고

디펜딩 챔피언 Jon Rahm
디펜딩 챔피언 Jon Rahm

1. $2,250,000 - 욘 람(Jon Rahm/스페인)
2. $1,350,000 - 루이스 우스트히즌(Louis Oosthuizen/남아공)
3. $829,084 - 해리스 잉글리시(Harris English/미국)
T4. $498,176 - 귀도 밀리오치(Guido Migliozzi/이탈리아), 브룩스 켑카(Brooks Koepka/미국), 콜린 모리카와(Collin Morikawa/미국)
T7. $306,893 - 브랜든 그레이스(Branden Grace/남아공), 다니엘 버거(Daniel Berger/미국), 폴 케이시(Paul Casey/영국), 잰더 셔플리(Xander Schauffele/미국),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미국),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북아일랜드)
T13. $217,796 - 프란체스코 몰리나리(Francesco Molinari/이탈리아), 러셀 헨리(Russell Henley/미국)
T15. $177,279 - 패트릭 캔틀레이(Patrick Cantlay/미국), 케빈 스트릴만(Kevin Streelman/미국), 매튜 울프(Matthew Wolff/미국), 맥켄지 휴즈(Mackenzie Hughes/캐나다)
T19. $125,363 - 패트릭 리드(Patrick Reed/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Sergio Garcia/스페인), 샬 슈워츨(Charl Schwartzel/남아공), 브라이언 하먼(Brian Harman/미국), 조던 스피스(Jordan Spieth/미국), 저스틴 토마스(Justin Thomas/미국), 더스틴 존슨(Dustin Johnson/미국)

■ 2022 U.S. 오픈 중계방송은 SBS골프를 통해 우리 시간으로 6월 16일(목) 밤 10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아래 중계방송 시간
· 1라운드: 6월 16일(목) 22:00-
· 2라운드: 6월 17일(금) 21:30-
· 3라운드: 6월 18일(토) 23:00-
· 4라운드: 6월 19일(일)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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