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의 캐디백 :: 세계랭킹 1위가 사용하는 클럽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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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의 캐디백 :: 세계랭킹 1위가 사용하는 클럽은 무엇일까?

by 보고톡톡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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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얘기하면 재미없으니까. 지금부터 설명하는 골프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뉴저지주 리지우드 출신이다. 1996년 6월 21일생, 올해로 스물여섯이다. 키가 191센티미터나 되는 장신이다. 미국 텍사스대학교(Univ. of Texas)에서 파이낸스를 전공했다. 2022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다. 마지막 힌트는 바로 이것. 현재 골프 세계랭킹 1위이다.

Scottie Scheffler(26, 미국)의 본명이자 풀 네임은 Scott Alexander Scheffler다. 그가 골프 클럽을 처음 손에 쥔 것은 불과 3세 때였는데, 대부분 프로 골퍼들의 성장기와 마찬가지로 주니어 시절 엘리트 골프 수업을 받으며 성장했고 고등학교 입학 당시 150cm에 불과했다는 그의 키가 현재 191cm나 된다. 스카티 셰플러는 2018년 프로골퍼로 전향한 뒤 PGA의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Korn Ferry Tour)에서 활동했는데, 2019년 2승을 거두며 콘페리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스코티 셰플러는 2020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했는데, 2021년까지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셰플러는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2021년 말 기준 세계랭킹 11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다 2022년 2월부터 4월까지 무려 네 번의 우승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2022-02-13 WM 피닉스 오픈 우승 (대회 뒤 세계랭킹 9위)

2022-03-06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대회 뒤 세계랭킹 5위)

2022-03-27 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우승 (대회 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WM Phoenix Open 우승ⓒscottie.scheffler
스코티 셰플러 WM Phoenix Open 우승ⓒscottie.scheffler
스코티 셰플러 Arnold Palmer Invitational 우승ⓒscottie.scheffler
스코티 셰플러 Arnold Palmer Invitational 우승ⓒscottie.scheffler
스코티 셰플러 WGC-Dell Technologies Match Play우승ⓒscottie.scheffler
스코티 셰플러 WGC-Dell Technologies Match Play우승ⓒscottie.scheffler

그리고

2022-04-10 마스터즈 토너먼트 우승

2022년 13주에 있었던 WGC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한 스코티 셰플러는 바로 다음 달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로리 맥길로이(33,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본인이 진정한 세계랭킹 1위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Scottie Scheffler는 현재까지 프로 통산 8승을 거뒀다. 이 중 콘페리 투어 우승이 2회, 유러피안 투어인 DP World Tour에서의 우승이 2회, PGA 투어에서의 우승이 4회다.

 

2022년 7월 17일(29주) 현재까지 17주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World No.1 스코티 셰플러의 캐디백에는 어떤 클럽과 볼이 담겨 있는지 알아본다. 스코티 셰플러는 2021년부터 테일러메이드 사와 골프 클럽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그가 사용하는 볼과 장갑부터 시작해서 스코티 셰플러의 캐디백을 소개한다.

스코티 셰플러의 캐디백ⓒscottie.scheffler
스코티 셰플러의 캐디백ⓒscottie.scheffler

볼(Ball) - 타이틀리스트 Pro V1 골프볼

장갑(Glove) - 나이키 투어클래식4 글러브

 

퍼터(Putter)

1. 스카티카메론 스페셜 셀렉트 타임리스 투어 타입 GSS 퍼터

스카티가 왠지 같은 이름의 스카티를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이다.

퍼터를 들고 그린으로 이동하는 스코티 셰플러ⓒscottie.scheffler
퍼터를 들고 그린으로 이동하는 스코티 셰플러ⓒscottie.scheffler

웨지(Wedges)

2.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8 웨지 52도 + 샤프트(트루템퍼 다이내믹골드 투어이슈 S400)

3.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8 웨지 56도 + 샤프트(트루템퍼 다이내믹골드 투어이슈 S400)

4. 타이틀리스트 보키디자인 2021 프로토 웨지 60도 + 샤프트(트루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이슈 S400)

52도, 56도, 60도 웨지를 사용하는 데, 스카티 셰플러가 각각의 웨지로 주로 공략하는 거리는 130야드, 118야드, 104야드라고 한다.

 

유틸리티(Utilities)

5. 스릭슨 ZU85 유틸리티 3번 + 샤프트(NS PRO 모듀스 하이브리스 10)

6. 스릭슨 ZU85 유틸리티 4번 + 샤프트(트루템퍼 다이내믹골드 투어이슈 X100)

스코티 셰플러는 3번과 4번 유틸리티로 각각 주로 240야드와 226야드를 공략한다. 투어 대회 때 보면 셰플러는 유틸리티를 아이언만큼이나 정확하게 구사하는 경향이 있다. 뭐, 랭킹 1위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이언(Irons)

7~12. 테일러메이드 P7TW 아이언 5번, 6번, 7번, 8번, 9번, PW + 샤프트(트루템퍼 다이내믹골드 투어이슈 X100)

아이언 별 주 공략 거리: 5번 212야드, 6번 198야드, 7번 184야드, 8번 170야드, 9번 156야드, PW 143야드

 

우드(Woods)

13.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3번 우드 16.5도 + 샤프트(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8X)

3번 우드의 주 공략 거리는 265야드다.

 

드라이버(Driver)

14.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드라이버(PLUS 모델) 8도 + 샤프트(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7X)

스코티 셰플러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022년 7월 현재 약 311야드로 PGA 투어 이 부문 18위에 있다.

스코티 셰플러의 드라이버 샷 피니시 모습ⓒscottie.scheffler
스코티 셰플러의 드라이버 샷 피니시 모습ⓒscottie.scheffler

스코티 셰플러는 현재 단 한 라운드만 남겨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의 김시우(27)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김시우 선수는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키는 191센티미터로 거구이지만, 무척 젠틀하고 상냥한 이미지를 지닌 스코티 셰플러는 디오픈 개막 전 연습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의 막내 김주형(20)과 함께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 사전 답사를 마치기도 했다. 셰플러가 평소 김주형의 플레이를 관심 있게 지켜본다는 후문이다. 세계랭킹 1위가 대한민국의 막내와도 친분을 갖고 있다고 하니, 이 선수가 괜히 가깝게 느껴진다.

 

스코티 셰플러는 디오픈 3라운드에서 세 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최종 라운드 선두와 5타 차로 경기를 시작할 것이다. 3라운드에서 그는 더스틴 존슨(38, 미국)과 함께 경기를 했다. 많은 골프팬들의 눈이 이 그룹에 쏠릴 수밖에 없었다. 현재 PGA 투어를 대표하는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 그리고 과거 세계랭킹 1위이자 최근 사우드 리브 골프 투어로 이적하며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선 더스틴 존슨이 대결을 펼치는 구도였기 때문이다. 마치 PGA 투어와 사우디 LIV투어의 대결로 비쳤던 이 대결의 승자는?

 

Dustin Johnson(38)은 스코티 셰플러에게 1타 앞선 상태에서 3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이 날 단지 한 타만을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7위에 올랐다. 그리고 Scottie Scheffler(26)가 3라운드에서 세 타를 줄여내며 11언더파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즉 스코티 셰플러의 판정승이었다. 디오픈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각 투어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동반 조로 함께 플레이한 결과이기에 의미 있다.

 

2022년 13주 차부터 현재까지 세계랭킹 1위를 17주간 유지하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는 디오픈 챔피언십이 끝나도 월드 넘버 원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 그는 현재 공식 세계랭킹(OWGR) 포인트 10.6243점으로 2위 로리 매킬로이(7.5752점)에 무려 약 3포인트나 앞서있기 때문이다. 스코티는 페덱스컵(FedExCup) 포인트 랭킹에서도 3,514점으로 2위 샘 번스(25, 미국)의 2,261점에 1,250 포인트 이상 넉넉히 앞선 1위에 올라있다.

디오픈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대한민국의 김시우(27)와 함께 플레이할 스코티 셰플러가 5타 차 열세를 뒤엎고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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