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톡톡의 골프톡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개최되는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 대회 정보를 안내합니다. 이번 대회는 1, 3라운드는 포섬(Foursome)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포볼(Four-ball)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대회인데요. 포섬은 뭐고 포볼은 무엇인지 쉽고 간단한 설명도 곁들여볼게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Dow Great Lakes Bay Invitational), 이 대회는 작년에 신설된 대회인데요. 우선 대회 개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대회 개요 ▣▣
· 대회명 : DOW Great Laked Bay Invitational
· 대회 장소 : Midland Country Club, Midland, Michigan (Par70)
· 대회 일정 : 2021.07.14 ~ 2021.07.17
· 상금 총액 : $2,300,000
· 디펜딩 챔피언 : Jasmine Suwannapura & Cydney Clanton
· 출전 선수 : 144명(72팀)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미시간주 Michigan 미들랜드 CC에서 현지 시각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펼쳐집니다. 대회 명칭에 인비테이셔널 Invitational이란 단어가 붙는 경우 보통 이벤트적 성격이 가미된 대회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한국 KLPGA 투어에서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나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이벤트 대회가 치러지곤 했었죠.
이번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포섬(Foursome)과 포볼(Four-ball) 방식으로 경기가 치뤄집니다. 이벤트적 성격이 가미된 대회라고 이미 말씀드렸죠? 포섬, 포볼 경기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 덧붙입니다.
□ Foursome 포섬 매치는 복식게임과 같은 것
포섬 또는 포어섬이라고 발음하는데요. 두 사람씩 팀을 이뤄 두 팀이 승부를 겨룹니다. 각 팀은 한 개의 볼을 사용합니다. 두 명이 한 팀이니까 서로 번갈아가며 볼을 치는거죠. 둘 중 한 사람이 실수를 하게 될 경우 동료에게 매우 미안하고 불편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단, 이번 대회는 '포섬 매치'가 아니라 그냥 포섬 경기방식입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포섬 매치'는 두 팀이 포섬 방식으로 경기를 해서 이기고 지는 팀이 나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대회는 매 홀 두 팀이 같이 경기를 해나갈 뿐 전체 72팀이 스코어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리는 것이므로 '포섬 매치'가 아닌 '포섬' 경기방식인 겁니다.
□ Four-ball 포볼 매치는 네 명이 각자의 볼로 경기
포볼 매치가 포섬(Foursome)과 다른 것은 사용되는 볼이 4개라는 점입니다. 두 사람씩 팀을 이루는 건 같은데, 각 팀의 두 선수가 각자의 볼을 사용해서 플레이한다는 것이죠. 중요한 건 이때 매 홀마다 각 팀의 두 선수 중 더 잘 친 선수의 성적을 비교해서 팀 간 우열을 가린다는 것! 이해되셨나요?
앞서 포섬 설명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는 '포볼 매치'가 아닌 '포볼' 경기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전체 72개팀이 경쟁하는 것이며 두 팀 간의 매치로 승부를 내는 대회가 아닌 거죠.
두 선수가 한 조를 이뤄 예선 2개 라운드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되며, 다시 본선 2개 라운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합니다. 여기서 1, 3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겁니다.
이번 대회의 성적은 LPGA 투어 정규 상금랭킹과 CME 글로브 Globe 포인트에 반영되지만 그 외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 이 정도면 대회 시청하시면서 경기 방식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실 수 있으실 테죠? 출전하는 선수들 명단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총 두 명씩으로 이뤄진 총 72개 팀이 출전, 그러니까 총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공교롭게도 1번 팀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이름이 적혀있네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이정은6'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각 팀 구성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 궁금하실수도 있는데요. 서로 짝을 이뤄서 출전 신청을 하는 방식입니다. 즉 서로 마음이 잘 맞는 친한 선수들이 팀을 이뤄서 출전 신청하는 경우더라고요. 이정은6 선수의 경우 같은 소속사(대방건설) 선수인 허미정 프로와 한 팀으로 출전하는 것이고요.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의 매 홀 코스 사진들인데요. 미들랜드 CC의 아름다운 코스 전경들을 보니 잔디 밟으러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마침 이틀 뒤 라운딩 약속이 있는데 무척 기다려지네요. 12번 홀까지 봤는데요. 18번 홀까지 나머지 코스들의 모습들도 마저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사진의 가장 하단에 있는 마지막 홀이 미들랜드 컨트리클럽 Midland CC의 시그니처 홀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가장 멋진 홀 Hole이라는 얘기죠. 아일랜드 위에 펼쳐진 그린의 모습을 보니 보기에는 너무 아름다운데,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애좀 먹겠다 싶습니다. 선수 여러분, 고생하십시오. "고생 끝에 낙이 온다죠?"
자, 마지막으로 이번 주 초 2021년 7월 12일 자 업데이트된 롤렉스 랭킹(Rolex Rankings), 여자골프 세계랭킹 살펴보겠습니다.
▣ 여자골프 세계랭킹(2021.07.12) TOP20 ▣
6월 말부터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한 미국의 넬리 코다 선수, 그 뒤로 네 명의 한국 선수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고진영(2위), 박인비(3위), 김세영(4위), 김효주(5위)
특이한 점은 미국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도 아닌 박민지 선수가 세계랭킹 14위에 본인의 이름을 올리고 있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롤렉스 랭킹 포인트는 미국 투어 대회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포인트를 부여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의 투어에 소속한 선수가 롤렉스 랭킹 상위권에 오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TOP20에 한국 선수 7명이 랭크된 모습까지 마지막으로 살펴보셨습니다. 이번 주 LPGA 대회 정보 소개는 여기까지 그럼 여러분 '즐 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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