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2021 시즌 26번째 대회,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Cognizant Founders Cup, 총상금 300만 달러)이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West caldwell)에 있는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Mountain Ridge Country Club)에서 10월 7일부터 나흘간 펼쳐집니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021 안내
COGNIZANT FOUNDERS CUP
1) 올해로 10회째 대회를 개최합니다.
2) CME포인트(Race to the CME Globe) 500 points가 부여됩니다.
파운더스컵은 70년 전 LPGA 창립자 13명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는 대회로, 올해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인 코그니전트를 맞이하면서 총상금 규모를 두 배로 증액시켰습니다.
기존 총상금 150만 달러 규모였던 파운더스컵은 올해 상금 규모를 300만 달러(약 35.6억 원)로 상금액을 두 배 증액, 메이저 대회 및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LPGA 투어 대회 중 가장 큰 상금 규모를 가진 대회가 되었습니다.
작년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는데, 2019년에는 고진영이, 2018년 박인비, 2016년 김세영, 2015년 김효주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유독 대한민국 선수들의 우승 세리모니를 자주 볼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이번에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1. 대회 일정 : 2021.10.07~2021.10.10 (4R)
2. 대회 장소/코스 : Mountain Ridge country club, West Caldwell, NJ
뉴욕시티로부터 20마일 거리 뉴저지 북부에 위치한 마운틴 리지 C.C. 는 1912년에 개장한 이래 올해로 109년의 역사를 가진 곳, 176 에이커(215,455평)의 부지에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의 18홀 코스는 1929년 당시 저명한 골프코스 디자이너였던 Donald Ross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페어웨이의 넓이가 넉넉해 보이지만 코스 난이도는 매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린 위에 미묘한 경사나 능선 때문에 특히 그린 주변 위에서의 플레이가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곤 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 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코스입니다.
☞ 마운틴 리지 cc에서 최근 개최된 대회
·Cognizant Founders Cup - 2021
·USGA Senior Amateur Championship - 2012
·MET Open - 1966, 1985, 2000, and 2020
·MET Ike Championship - 2007
·PGA Section Championship - 1962, 1990, 2007, 2009, 2017
·French-American Challenge - 1997
3. 파/야드 : Par72 / 6,656야드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 홀별 파/야드
Out | 1H | 2H | 3H | 4H | 5H | 6H | 7H | 8H | 9H |
Par | 4 | 4 | 4 | 4 | 3 | 4 | 3 | 5 | 4 |
Yd | 407 | 405 | 367 | 436 | 185 | 387 | 138 | 537 | 409 |
In | 10H | 11H | 12H | 13H | 14H | 15H | 16H | 17H | 18H |
Par | 4 | 4 | 4 | 3 | 4 | 5 | 3 | 4 | 5 |
Yd | 415 | 419 | 339 | 196 | 391 | 489 | 151 | 448 | 493 |
4. 경기방식 :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5. 대회 상금 : 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약 5억 3천만 원)
6. 디펜딩 챔피언 : 고진영(26/대한민국/솔레어) 프로가 2019년 대회에서 우승(266타, 65-72-64-65)
7. 출전 선수 : 총 138명 출전
대한민국 국적의 출전 선수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를 비롯해 이정은 6, 유소연, 전인지, 김아림, 허미정, 지은희, 양희영, 이미림, 이정은, 최운정, 이미향, 제니 신, 최나연, 강혜지 까지 총 18명이 출전합니다. 박성현은 같은 기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하여 이 대회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작년과 코스가 다르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대회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선수가 모두 우승한 기록이 있는 대회라는 점 주목할만합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다가 긴 솔하임컵 이후 긴 휴식 끝에 이번 대회 출전합니다. 넬리 코르다, 1개월 이상 대회를 거른 탓에 경기 감각을 얼마만큼 빨리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세계랭킹 상위 10인 중 리디아 고(8위-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두가 출전합니다. Lydia Ko는 지난주 한국에서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했는데, 대한민국 부산에서 10월 21일 LPGA와 KLPGA가 공동 주관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전까지는 휴식을 취할 계획입니다. 10월 4일 업데이트된 여자골프 세계랭킹(Rolexrankings) 아래 참조하세요.
5대 메이저대회와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할 경우 투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파운더스 컵, 강력한 우승후보로 세 선수를 예상합니다.
우선 긴 파 4 홀이 많은 전장이 긴 코스인 만큼 장타자이면서 정확도가 높은 두 선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1, 미국/한화큐셀)와 12위 패티 타바타나킷(21, 태국/하나금융그룹) 두 선수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코스라고 예상합니다. 이 둘은 숏게임 능력도 갖추고 있는 톱 랭커들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중 우승후보가 워낙 많지만 한 주 휴식을 취하고 대회에 나서는 세계랭킹 19위 이정은 6(25, 대한민국/대방건설)도 최근 계속해서 우승 문턱을 두드리고 있는 만큼 시즌 막바지 올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8. 여자골프 세계랭킹 TOP25(2021.10.04)
순위 | 국가 | 선수 | 평균 포인트 | 합계 | 참가대회 |
1 | USA | 넬리 코다 | 9.66 | 453.91 | 47 |
2 | KOR | 고진영 | 8.22 | 410.76 | 50 |
3 | KOR | 박인비 | 6.98 | 355.99 | 51 |
4 | KOR | 김세영 | 6.34 | 355.13 | 56 |
5 | JPN | 나사 하타오카 | 5.64 | 304.76 | 54 |
6 | AUS | 이민지 | 5.57 | 334.40 | 60 |
7 | PHI | 유카 사소 | 5.48 | 208.08 | 38 |
8 | NZL | 리디아 고 | 5.35 | 294.20 | 55 |
9 | USA | 다니엘 강 | 5.31 | 265.74 | 50 |
10 | KOR | 김효주 | 5.30 | 280.82 | 53 |
11 | CAN | 브룩 핸더슨 | 5.26 | 294.71 | 56 |
12 | THA | 패티 타바타나킷 | 4.62 | 207.72 | 45 |
13 | USA | 렉시 톰슨 | 4.37 | 213.95 | 49 |
14 | SWE |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 3.80 | 224.17 | 59 |
15 | CHN | 펑샨샨 | 3.78 | 139.77 | 37 |
16 | USA | 리젯 살라스 | 3.77 | 203.61 | 54 |
17 | KOR | 박민지 | 3.70 | 222.02 | 60 |
18 | JPN | 이나미 모네 | 3.66 | 245.45 | 67 |
19 | KOR | 이정은6 | 3.56 | 220.88 | 62 |
20 | USA | 제시카 코다 | 3.55 | 156.02 | 44 |
21 | KOR | 유소연 | 3.54 | 169.84 | 48 |
22 | THA | 아리야 주타누간 | 3.45 | 207.24 | 60 |
23 | USA | 앨리 유잉 | 3.45 | 193.40 | 56 |
24 | AUS | 한나 그린 | 3.39 | 186.65 | 55 |
25 | KOR | 장하나 | 3.36 | 205.14 | 61 |
- 출처: 롤렉스 세계랭킹(Rolex Rankings 2021년 10월 4일 업데이트)
1) 지난주 대비 두드러진 차이는 대한민국의 김효주(26, 롯데)가 5위에서 10위로 하락, 대신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NASA HATAOKA, 22세)가 11위에서 5위로 순위 급상승
2) 호주의 이민지(25, 하나금융그룹)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로 선전한 결과, 지난주 9위에서 6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민지는 지난 주 한국에서 있었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9. 대회 중계방송 : 미국 뉴저지주와의 시차로 인해 중계방송은 한국시간으로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jTBC 골프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1R: 10월 8일 새벽 01:30~ 중계 예정(방송사 편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10. LPGA 투어 2021 시즌 남은 대회 일정
이 대회를 마치고 나면 총 4번의 토너먼트가 남습니다만, 이 중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토토 재팬 클래식은 취소될 예상입니다. LPGA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LPGA와 공동 주관하지 않고 일본 자국 내 경기로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미확정 사항입니다.
☞파운더스컵 이후 LPGA 투어 잔여 대회 일정
(1)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BMW Ladies Championship)
·총상금 : 200만 달러
·개최지 : 대한민국 부산
·일정/디펜딩 챔피언 : 10.21~24 / 장하나(2019년)
(2) TOTO 재팬 클래식(TOTO Japan Classic)
·총상금 : 200만 달러
·개최지 : 일본 시가현
·일정/디펜딩 챔피언 : 11.4~7(취소 후 자국 대회 전환 예상) / 스즈키 아이(2019년)
(3)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Pellican Women's Championship)
·총상금 : 175만 달러
·개최지 : 미국 플로리다주
·일정/디펜딩 챔피언 : 11.11~14 / 김세영(2020년)
(4)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CME Group Tour Championship)
·총상금 : 500만 달러
·개최지 : 미국 플로리다주
·일정/디펜딩 챔피언 : 11.18~21 / 고진영(2020년)
11.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자 : 대회 결과는 라운드 종료 후 업데이트 예정
1) 파운더스컵 2라운드 결과 순위
1, 2라운드 짙은 안개로 인한 경기 지연이 계속되면서 매 라운드 다음날 전일 잔여경기를 펼친 끝에 2라운드도 겨우 종료.
고진영이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유소연도 5타를 몰아치며 선두와 2타 차 2위로 도약했습니다. 톱랭커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해 있어 3라운드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승의 향방은 예측불가, 3라운드 무빙데이를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파운더스컵 본선 3라운드 중계방송은 10월 10일(일) 새벽 01:45 부터 jTBC골프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 Cognizant Founders Cup 최종 우승은 대한민국의 고진영(26, 솔레어)이 차지했습니다(4라운드 합계 타수 266타 : 63-68-69-66). 1라운드 부터 4라운드까지 1위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입니다.
· 고진영 LPGA 통산 10승 달성. 현재 대한민국 선수 중 LPGA 투어 10승 이상을 보유한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 그리고 고진영(10승) 이렇게 5명입니다. 물론 모든 투어를 통틀어 보면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가 보유한 '통산 61승'이 최고 우승 횟수 기록입니다. 더 놀라운 건 이 기록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죠.
· 고진영은 파운더스 컵 최종라운드에서도 66타를 기록, 여자 골프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의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기록'인 14개 라운드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고진영이 파운더스 컵 우승으로 2021 시즌 3승째, 본인 통산 10승 고지에 오른 가운데, 이정은6(25, 대방건설)도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하반기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이정은6는 지난 7월부터 출전한 9개 대회 중 7번의 대회에서 톱 10 진입에 성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