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사용 우승 클럽 2022.01 Winner's Bag

두 번의 메이저대회 챔피언, 이제 겨우 만 24세의 나이로 통산 17차례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세기의 골프 천재. LYDIA KO

최근 1월 30일 LPGA 투어 2022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 리오'에서 Kiwi 리디아 KO가 17번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입가에 밝은 미소를 머금었다.

2014년 무렵부터 2016년까지 당시 열일곱열여덟의 나이에 LPGA 투어를 호령했던 Top 랭커 Lydia Ko가 당시 그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리디아 고 선수에 대한 프로필은 이미 앞서 한차례 소개한 바 있다(▼).

 

리디아 고 Lydia KO 골프 여제의 귀환 - 톱랭커 프로필

 

 

리디아 고의 우승 클럽 세팅을 소개한다. 리디아 고의 캐디백 안에는 어떤 클럽들이 조합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우선 KO는 PXG와 골프 용품 계약을 맺고 있다. 2017년부터 이어져온 PXG와의 인연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하지만 이번 2022 Gainbridge LPGA at Boca Rio에 나선 Lydia Ko는 평소 사용하던 PXG 모델이 아닌 타이틀리스트 TSi3 모델을 사용했다.

로프트 각은 9도, 샤프트는 미쓰비시 텐세이 모델이다.

리디아고가 사용한 타이틀리스트 TSi3 드라이버

•드라이버(Driver): Titleist TSi3 (9°), 샤프트(Shafts) Mitsubishi Tensei Pro White 1K 50 S

다음 대회에서도 이 타이틀리스트 TSi3 모델을 들고 나설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시즌 초 클럽 세팅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검토 중인 모습이다. 아무튼 이번 테스트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리디아 고는 그녀의 페어웨이 우드로 PXG 0341 2세대 모델 2종(15도, 18도)을 사용한다. 리디아 고가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우드 모델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프로들이 우드 모델은 한번 익숙해진 뒤 교체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그만큼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클럽이 페어웨이 우드이다.

리디아고의 우드는 PXG 0341 X GEN2

•페어웨이 우드(Fairway Woods):

(1) 3-Wood: PXG 0341 X GEN2 (15°), 샤프트(Shafts) Project X RDX Smoke Blue 60 5.5
(2) 5-Wood: PXG 0341 X GEN2 (18°), 샤프트(Shafts) Graphite Design Tour AD IZ- 6 S

 

하이브리드 역시 PXG제품을 사용한다. 0317 GEN2 모델이다.

 

•하이브리드(Hybrids):

(1) PXG 0317 X GEN2 (19°), 샤프트(Shafts) Graphite Design Tour AD IZ 65 R1
(2) PXG 0317 X GEN2 (22°), 샤프트(Shafts) Graphite Design Tour AD IZ 65 R1

리디아 고의 아이언은 5번부터 피칭 웨지까지 6종이 구비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PXG 제품이다.

리디아 고의 아이언 PXG 0311 P GEN3

•아이언(Irons): PXG 0311 P GEN3 (5-PW), 샤프트(Shafts) Aerotech FC 70 S

 

KO가 사용하는 웨지는 2종이다. 하나는 54도 PXG 0311 제품이고, 다른 하나는 58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SM8 제품이다. 같은 58도의 PXG 제품을 사용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우승 대회에선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지참했다.

 

•웨지(Wedges):

(1) PXG 0311 Milled Sugar Daddy Wedge 54°, 샤프트(Shafts) Aerotech FC 80 S
(2) Titleist Vokey SM8 58°, 샤프트(Shafts) Aerotech FC 80 S

54도, 58도 웨지 사용(Image credit=Getty Images)

리디아 고는 자타가 공인하는 LPGA 최고의 숏게임 장인이다. 그저 상위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들로 가득한 LPGA 투어에 현재 그녀보다 숏게임과 퍼팅을 더 잘하는 선수는 없다. 이건 전문가들이 입이 닳도록 칭찬하는 그녀의 최고 강점이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소개일 수 있겠다. Ko가 2022년 1월 들고 나온 퍼터는 핑 케치 프로토타입이다. 계속해서 사용한 퍼터는 아니다. 그녀는 앞서 PXG 블랙잭 퍼터를 쓰다가 올해 이 핑 케치 모델을 채택했는데 느낌이 매우 좋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게인브릿지 LPGA 우승으로 이어졌다. 물론 퍼터도 그녀의 퍼팅 감도 최상이었을 것이다.

•퍼터(Putter): Ping Ketsch Prototype

 

LPGA 투어 퍼팅 1인자 Lydia Ko의 퍼팅 이미지 모음

 

•볼(Ball): Titleist Pro V1x

볼은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를 사용하고 있다.

14개의 클럽 개수 제한을 빈틈없이 딱 맞춰 채운 리디아 고 선수의 우승 클럽 세팅을 살펴봤다. Winner's Bag.. 우승자의 캐디백 안을 들여다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다른 우승자의 캐디백으로 다시 돌아오겠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