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드 과정에서 골프 볼이 분실되는 경우는 매우 종종 벌어지는데, 이와 관련된 상황에서의 골프 규칙을 정확히 알아보는 시간.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들이 골프라는 게임을 스포츠의 범주 내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틀을 짜 놓은 것이 바로 골프규칙이다. 즉 규칙에 입각한 플레이를 하려면 규칙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규칙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목차
1. 볼 찾는데 허용되는 시간은 3분
2. 볼이 깊은 숲에 들어가 있는 경우 처리 절차
3. 볼을 분실해서 찾을 수 없는 경우 어디서 플레이해야 할까
4. 분실된 볼에 대한 로컬룰
1. 분실한 볼을 찾는데 허용되는 시간 3분
이 3분이란 시간이 어느 시점부터 시작되는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골프규칙 18.2a(1)에 따르면, 플레이어나 플레이어의 캐다기 볼을 찾기 시작한 시점부터 3분 동안 적용된다.
3분 안에 볼이 발견되면 그 볼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합리적인 시간이 플레이어에게 허용된다. 만약 플레이어가 볼이 발견된 곳에 있지 않은 경우에 그곳까지 가는 데 필요한 합리적인 시간도 허용된다.
▲볼 찾는데 허용되는 시간 3분이 지난 후 원구를 찾았다면 그 볼로 플레이할 수 있을까?
☞정답은 "플레이할 수 없다"이다.
볼을 찾기 시작한 후 3분 내에 볼이 발견되지 않으면 그 볼은 분실된 것이다. 따라서 그 볼을 플레이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 볼로 플레이할 경우 잘못된 볼을 플레이한 행위가 되어 일반 페널티를 받게 되며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 [규칙 18.2a(1)].
2. 볼이 깊은 숲에 있는 것이 확실하지만 발견할 수 없는 경우 처리절차
육안으로 볼이 깊은 숲에 들어간 것을 확실히 보았지만, 볼을 발견할 수가 없는 경우 분실된 볼로 처리해야 한다. 즉 1 벌타를 받고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지점에서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규칙 18.2b).
이때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다음 스트로크를 할 경우(규칙 14.6), 원래의 볼을 사용할 수도 있고 다른 볼을 사용해도 된다. 각 구역을 나눠서 보면,
· 티잉 구역: (규칙 6.2b) 티잉 구역 어디에서든 플레이할 수 있으며, 티를 사용할 수 있다.
· 일반 구역, 페널티 구역, 벙커: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지점을 기준점으로 1 클럽 길이의 구제 구역을 설정하여 드롭한다.
· 퍼팅그린: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지점에 플레이스 한다. 그 지점을 알 수 없는 경우 추정하여 적용한다.
3. (기본으로 돌아가) 볼을 분실해서 찾을 수 없을 때 플레이 방식
만약 볼을 찾을 수 없어서 볼을 분실했다고 추정되는 지점에서 다른 볼을 드롭하여 플레이할 경우 어떻게 처리될까?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너무나 당연한 것을 계속해서 혼동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답은 "중대한 위반"이다.
이 경우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것으로 중대한 위반에 해당한다. 플레이어는 잘못된 장소에서의 플레이로 일반 페널티를 받게 되며, 스트로크 플레이의 경우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볼이 분실된 경우에는 규칙 18.2b에 따라 반드시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1 벌타)를 받아야 한다.
4. 분실된 볼에 대한 로컬룰
기본적으로 볼이 분실된 경우에는 1 벌타를 받고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플레이함으로써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대회 조직 위원회가 볼을 분실한 지점 부근에서 2 벌타를 받고 볼을 드롭하여 플레이할 수 있도록 로컬룰을 도입할 수도 있다. 이는 아마추어들의 라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OB 이후의 플레이 방식이다.
분실된 볼이나 '아웃 오브 바운즈(OB)'로 간 볼에 대한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대신하는 구제방법(모델 로컬룰 E-5)은 아마추어 경기에만 도입 및 적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으며, 엘리트 아마추어 경기나 프로들의 경기에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로컬룰이다.
▲아마추어들은 동반 플레이어가 볼을 분실해도 제 갈길 가기 바쁘다. 빠른 플레이 진행 위한 캐디들의 재촉 영향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들의 경기에서도 동반 플레이어가 볼을 분실하는 경우 같은 조 모든 선수들이 함께 볼을 찾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마추어들이더라도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함께 볼을 찾는 골프 에티켓을 발휘해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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