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기흥점 꽃병 구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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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기흥점 꽃병 구입후기

by 보고톡톡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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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집 안에만 있기 답답했는지, 저희 아내가 제게 집에 오는 길에 생화를 사오라고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저희 집에 화병이 없어서 꽃을 사와도 담아둘 만한 게 마땅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그날 생화를 사올 수 없었거든요. 많이는 필요없고 예쁘게 한두 송이만 꽂아두고 싶다는 아내, 그러려면 꽃을 담을 입구가 좁은 화병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저희가 향한 곳은 바로 여깁니다.


이케아 기흥점, 하루 두번가도 재밌다!

 



꽃병을 사려고 이케아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으로 골라볼까 하다가 직접 여러 종류의 화병을 보고 구입하기로 한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움츠려있다가 오랜만에 밖에 나오니 가는 길마다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서 예쁘더라구요.

 

집에서 가까와서 자주 방문하는 이케아기흥점은 2019년 12월에 오픈했습니다. 주차공간은 P1층~P3층까지 여유 있어서 좋구요. P1층~2층은 실내, P3층은 옥상주차장입니다.


1층 쇼룸부터 구경하시면서 맘에 드는 물건은 이케아 내부 여기저기에 구비되어 있는 몽당연필과 종이를 활용해서 기재해두셨다가, 한층 아래로 내려가 셀프서브를 하시면 되겠구요. 1층은 쇼룸이기 때문에 카트가 필요없으세요. 지하 1층부터 카트를 챙기셔서 본격적으로 쇼핑 하시면 된답니다.

 


1층 쇼룸 둘러보기


말씀드렸듯이 카트는 필요없으시고 비치된 노란쇼핑봉투만 지참 하시고 물건을 담으시면 됩니다. 입구부터 알록달록하니 플라스틱, 접시, 그릇, 컵, 식기세트등 1900원이 눈에 띕니다. 캠핑 다닐 때 들고 가면 좋을듯해 담아봤습니다.(캠핑도 안다니면서) 동상이몽, 아내는 저희집에 아이가 없어 유리 식기만 있는데 꼬마손님들이 가끔 놀러올때 안전하게 쓸 플라스틱이 필요해서 사는거라고 얘기하네요.

 


도프타 도프리,향이 너무 좋아서 홀린듯이 주워담게 됐습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더라구요. 사실 꽃병을 사는 게 이 곳에 온 목적이기에 쇼룸은 그냥 휙휙 둘러보기만 하고 지나쳤습니다.


욕실 큰집으로 이사가면 이렇게 부부 세면대 놓아보는것도 상상해봤는데, 근사하네요.

 

 

주방 쇼룸에는 이렇게 화병이 놓여있으니, 그 색감이 무척 화려해 보입니다.

 

요즘 조명에도 관심이 많긴 한데, 조명은 셀프로 하기 어려워서 별도로 재료를 구입할 엄두가 나진 않더라구요. 손재주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여긴 쇼룸이지만, 이케아에 오시면 다양한 조명용품이나 소모품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꽃병 고르기


예쁜 조화들이 가득가득, 화사하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군요. 아내가 꽃 몇송이를 들더니 여기 저기 꽂아보느라 바빠보이길래 가만히 내버려뒀어요. 이리저리 참 바쁘기도 하셔라.

 


초록잎 부케도 하나 챙기고 카네이션도 두송이 챙겨서 화병을 골라봅니다.


꽃이 주는 색감은 사람을 참 기분 좋게 해주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이동하니 이제 진짜 식물들, 생화가 보입니다. 

 

"초록초록 싱그러워요."

 

 

조그만 선인장을 바라보다가 너무 귀여워서 하나 집어들어 봤는데요. 아내가 제가 책임져서 돌볼거면 집에 데리고 가도 된다고 하는군요? 집으로 가자 얘들아~!!


페이카가 꽤 크죠? 대나무 페이카도 방이나 거실 한쪽에 놓으면 생기가 돌고 멋질 것 같아요. 하지만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는 저희는 잠시 혹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돌아섰습니다. 이케아 입구에서부터 예쓰(예쁜 쓰레기)를 조심하자고 몇 번이나 다짐했거든요. 여긴 올 때마다 구경할게 참 많다보니 오늘도 시간을 너무 지체했네요. 필요했던 화병은 샀으니, 어서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집에와서 구입한 화병과 물건들을 정리하다 제가 사고를 쳤네요

 

 

꼬마 선인장 바닥이 뚫려있는데, 마땅한 화분받침이 없었어요. 이케아에서 아내가 꼬마화분을 사라고 했었는데 제가 말을 안들어서 이런 사고가 생긴거죠. 화분과 화병을 거실창 가까이 두고 싶은데 막상 놓으려니 선반도 안정적이지 못했구요. 안정적인 선반을 구하러 다시 이케아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집에서 가깝습니다.


다시 이케아 기흥점에 왔어요


일단, 도프리를 담을 넓직한 유리그릇과 꼬마 선인장을 감싸줄 화분받침, 그리고 무엇보다 꽃을 놓아둘 선반이 필요했습니다.귀찮아도 이왕 다녀올꺼 지체없이 바로 다시 방문했습니다. 필요한 물건이 있는 위치는 이미 알고있으니, 굉장한 속보로 안전하게 이동했는데요. 제가 걸음이 워낙 빠른 편인데, 같이 살다보니 저희 아내 걸음도 만만치 않네요.


도프리를 담아두기에 이 그릇이 적합한 것 같습니다.

 


다음, 선반은 가성비 좋은 선반대로 결정했어요. 구입가 16,000원 LACK 입니다. 

 

 

생각해 둔 물품만 챙겨서 굉장히 빠르게 계산하고 나왔지만, 이미 해가 지고 있더군요.


집에 도착해서 아내가 공구상자를 들고 재빠르게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선반 아랫면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는데, 아쉽게도 표면재질이 뜯어지는 일이 생겼어요. 아래 쪽을 향하는 부위이니 다행이라 여기며 다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한 선반이지만 저렇게 쉽게 표면이 뜯겨지는 점은 좀 아쉽네요. 그럼 스티커를 처음부터 거기에 붙여놓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림대로라면 중간에 들어가는 선반의 위치가 정 중앙에 조립되는 것이지만, 아내는 아래 칸에 여유를 주고 싶다고 하는군요. 아랫쪽에 설치된 모습입니다. 역시 현명한 저희 아내, 저보다 이런 걸 더 잘합니다.

 


설치 완료후 오늘 이케아에서 구입해온 물품들을 모두 올려 놓아봤습니다. 앞으로 이 공간을 제가 예쁜 생화로 종종 채워주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겠어요. 따뜻한 봄엔 집안에 후~욱 한모금 생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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