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 투어가 2022-2023 시즌 47개 대회 전체 일정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4대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44개의 정규 투어 일정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layoffs) 3개 이벤트가 포함된다. PGA TOUR는 지난 8월 1일 새로운 시즌의 일정과 더불어 페덱스컵(FedEx Cup)과 관련된 변경사항 그리고 대규모 상금 증가에 대해 발표했다. 이 포스트는 이번 시즌과 비교할 때 상당히 많은 변화를 포함한 PGA 투어의 새 시즌 주요 포인트, 대회 상세 일정에 대해 다룬다.
현재 PGA 투어는 각 시즌을 단일 연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매년 9월부터 이듬 해 8월까지를 한 시즌으로 묶는다. 그래서 현재 막바지에 있는 이번 시즌이 '2021-2022시즌', 새로 시작할 시즌은 '2022-2023시즌'이다.
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상금 규모의 증가
이 변화는 2023년을 여는 첫번째 대회로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기존 82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총상금을 급격하게 늘린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이는 예전같으면 메이저 대회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런 엄청난 상금 규모를 갖춘 대회가 내년 2월 중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부터 3월 말 'WGC 매치 플레이'까지 이어지는 6주간 계속되는데, 이 기간 상금 규모 합계가 무려 총 1억 150만 달러에 달한다.
총상금 1,500만 달러~2,500만 달러 규모의 이벤트가 8개나 개최된다.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8개 이상의 대회 상금이 1,500만~2,500만 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에 포함되지 않지만 높은 권위와 상금규모 때문에 '제5의 메이저'라고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2,500만 달러라는 역사적인 상금을 내건다. 이는 최근 PGA 투어를 위협하는 사우디 LIV 골프 시리즈의 상금 규모에 상응하는 수준이다.
아직 내년 상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4대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할 경우 13개 대회가 초고액 상금 규모를 갖출 것이다.
2022-2023 시즌 고액 상금이 걸린 대회 리스트
이 중 4대 메이저 대회의 경우 대회 기간이 임박해서야 상금액을 확정하는 경향이 있다. 즉 아래 리스트 중 메이저대회의 경우 직전 시즌 상금 수준을 기준으로 한 예상 금액이 반영됐다. 일반 대회중에서도 2,000만 달러 대회가 여럿 나온 만큼 메이저 대회의 상금액은 추가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500만
· 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00만
·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000만
·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500만
· 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2,000만
· (Major) 마스터스 토너먼트 $1,500만(미정)
· (Major) PGA 챔피언십 $1,500만(미정)
·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 $2,000만
· (Major) US 오픈 $1,750만(미정)
· (Major) 디 오픈 챔피언십 $1,400만(미정)
· (Playoffs)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000만
· (Playoffs) BMW 챔피언십 $2,000만
· (Playoffs) 투어 챔피언십 (미정)
페덱스컵(FedEx Cup) 플레이오프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1. 현재 FedEx Cup 플레이오프는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1차전), BMW 챔피언십(2차전), 투어 챔피언십(최종전)으로 구성된다.
2. 현재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누적 포인트 순위 125위까지의 선수가 플레이오프 1차전 진출, 다시 상위 70명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 최종 30명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서 경쟁하는 방식이다.
3. 새로운 시즌에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줄어든다. 1차전에는 70명이 진출해 경쟁하며 이 중 상위 50명이 BMW 챔피언십에 진출, 최종전에는 전과 같이 30명이 진출한다.
PGA TOUR 2022-2023 시즌 주목할 점과 변화 포인트
1. 내년 있을 제17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는 PGA 투어의 2023년 미국내 주관 방송사인 CBS가 주최하는 3개의 이벤트가 있다.
(1) FedEx St. Jude Championship(8월 7일-13일) :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개최되는 플레이오프 1차전.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 BMW 챔피언십(8월 14일-20일) :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 플레이오프 1차전 상위 5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과 BMW Championship의 상금은 기존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한다.
(3) Proud Partners Accenture, Coca-Cola 및 Southern Company가 공동으로 후원하며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East Lake Golf Club)에서 열리는 시즌 TOUR Championship(8월 21일-27일)에는 FedExCup 순위 상위 30명의 선수가 참가해 시즌 피날레를 장식할 것이다.
(4) FedExCup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한 주 앞둔 시점에 개최될 윈덤 챔피언십(Wyndham Championship, 7월 31일-8월 6일)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70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Wyndham Championship은 또한 Comcast Business TOUR TOP 10의 마지막 이벤트가 될 것이다. 여기에서 상위 10명의 선수는 보너스 상금을 받게 된다.
2. 2개의 플레이오프 외에도 2023년에 6개 대회의 상금 규모가 크게 증가한다.
(1) 2023년을 시작하는 Sentry Tournament of Champions(1월 2-8일)의 상금은 2022년의 82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증가.
(2) 3개의 인비테이셔널 : Tiger Woods가 주최하는 The Genesis Invitational(2월 13일~19일), Mastercard 주최 'Arnold Palmer Invitational(2월 27일~3월 5일)' 및 잭 니클러우스가 주최하는 'Memorial Tournament(5월 29일~6월 4일)'의 상금은 기존 각각 1,2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이다.
(3) Proud Partners Grant Thornton, Morgan Stanley, Optum이 후원하는 TOUR의 메인 이벤트 THE PLAYERS Championship(3월 6-12일)은 2022년 2천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를 또 다시 늘려 2천 5백만 달러라는 PGA TOUR 역대 최고액의 총상금으로 개최된다.
(4) WGC-Dell Technologies 매치 플레이(3월 20-26일)는 기존 1,2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늘어난 상금을 내걸고 세계 정상급 선수 64명의 매치 플레이를 개최한다.
▲주) * 챌린지 시즌 이벤트, # 메이저 대회로 PGA 투어가 공동 후원하는 대회, ^ DP월드투어(구 유러피안 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
시즌 후반부 일정은 포스트 하단에 이어진다.
이 외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PGA TOUR와 DP World TOUR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7월 10일~16일)'이 올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데 이어 내년에는 메이저 The Open Championship(7월 17일-23일)에 한 주 앞서 개최될 것이다. 또한 PGA 투어의 바바솔 챔피언십(7월 10일~16일)과 바라쿠다 챔피언십(7월 17일~23일)이 2년 연속 DP 월드투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연다.
2022-23 시즌은 가을에 열리는 9개의 공식 FedExCup 이벤트 중 하나로서 캘리포니아 나파에서 Fortinet Championship(9월 12-18일)이 개최된다.
포티넷 챔피언십에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프레지던츠 컵(9월 19일~25일)이 세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 Citi, Cognizant, Rolex와 함께 제14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THE CJ CUP(10월 17-23일)은 개최지를 기존 한국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Ridgeland에 있는 Congaree Golf Club으로 옮겨 개최될 것이다.
또한 WGC-HSBC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앞으로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10월 24일-30일)이 FedExCup 포인트가 수여되는 이벤트로 거듭날 것이다.
2022년 9월부터 시작될 2022-2023 시즌의 포문을 여는 대회로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9월 26일-10월 2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10월 3일-9일), 일본에서의 조조 챔피언십(10월 10일-16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10월 31일-11월 11월), 카덴스 뱅크 휴스턴 오픈(11월 7-13일), RSM 클래식(11월 14-20일) 등이 있다.
PGA 투어는 2023년을 하와이에서의 2개 대회-Sentry Tournament of Champions(1월 2-8일), 소니 오픈(1월 9-15일)-로 시작한 뒤 미국 본토 캘리포니아주 La Quinta로 이동해 프로암 형식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월 16-22일)로 시즌을 이어갈 것이다.
샌디에이고에서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1월 23-29일)은 2년 연속으로 토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유명 셀러브리티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AT&T 페블비치 프로암(1월 30일-2월 5일)을 위해 해안을 따라 몬테레이 반도로 이동한 투어는 다시 TPC Scottsdale에서의 WM 피닉스 오픈(2월 6일-12일)으로 이어진다. WM 피닉스 오픈은 NFL의 슈퍼볼과 같은 주에 열린다.
내년 2월말에서 3월 중순까지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4개의 이벤트(플로리다 스윙)와 Arnold Palmer Invitational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푸에르토리코 오픈(2월 27일~3월 5일)을 더해 5개의 이벤트가 이어진다. 혼다 클래식(2월 20-26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3월 6-12일), 발스파 챔피언십(3월 13-19일)으로 플로리다 이벤트는 마무리된다.
PGA TOUR의 공식 이벤트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할 멕시코 오픈(4월 24일~30일)에 앞서 2인 1팀 방식으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4월 17일~23일), 그리고 웰스 파고 챔피언십(5월 1일-7일)이 플로리다 스윙의 뒤를 잇는다.
2022-23 시즌 텍사스에서는 5개의 페덱스컵 공식 이벤트가 개최된다. 오스틴에서 열리는 WGC-Dell Technologies 매치 플레이(3월 20-26일)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Corales Puntacana Championship과 동시에 진행된다. 메이저 마스터즈 토너먼트 한 주 전에 샌안토니오에서 발레로 텍사스 오픈(3월 27일-4월 2일)이 열린다. 뉴욕 로체스터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메이저 PGA 챔피언십(5월 15일~21일)의 한 주 전과 후에는 AT&T 바이런 넬슨(5월 8일~14일)과 찰스 슈왑 챌린지(5월 22일~28일)가 텍사스주에서 열린다.
RBC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다음 주에 열리는 RBC 헤리티지(4월 10-16일)와 US 오픈(6월 12-18일)의 한 주 전에 있을 RBC 캐네디언 오픈(6월 5-11일)까지 두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을 것이다.
이 외에 주요 일정 변경 사항으로, 로켓 모기지 클래식(6월 26일-7월 2일)이 기존 7월 말에서 6월 말로 이동하고, 3M 오픈(7월 24-30일)이 시즌 종료전 두 번째 이벤트로 개최된다. PGA 투어의 오랜 중서부 이벤트인 존 디어 클래식(7월 3-9일)은 다시 한 번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7월 10-16일)의 한 주 앞서 진행된다.
주) * 챌린지 시즌 이벤트, # 메이저 대회로 PGA 투어가 공동 후원하는 대회, ^ DP월드투어(구 유러피안 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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