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경기방식 출전선수 상금 중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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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경기방식 출전선수 상금 중계방송

by 보고톡톡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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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가 2022 시즌 계획한 유럽 일정의 마지막 이벤트, ISPS Handa World Invitational(총상금 300만 달러)이 8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북아일랜드 Antrim에 있는 갈곰 캐슬과 마세레니 골프클럽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은 유럽 남자투어인 DP 월드투어와 LPGA 투어, LET(Ladies European Tour, 유럽 여자투어)의 공동 주관하에 개최되는 독특한 대회이다.

 

남자 골퍼 144명, 여자 골퍼 144명이 출전하며, 남여 선수들이 번갈아 티오프 하는데 남녀 선수들 간의 골프 대결은 아니다. 간단히, 같은 코스에서 남녀 선수들이 티잉 구역을 달리하여 번갈아 티오프 하면서 각자의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 남자 대회와 여자대회의 총상금도 각각 150만 달러로 동일하다. 그리고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은 여자대회다.

 

LPGA 투어의 올 시즌 하반기 유럽 일정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우승자: 브룩 헨더슨),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우승자: 후루에 아야카), AIG 위민스 오픈(우승자: 애슐리 부하이) 그리고 바로 이 대회로 마무리된다. 이 이벤트의 타이틀 스폰서인 ISPS Handa는 일본계 비영리단체로서 PGA의 시니어 투어와 LPGA의 여자 호주 오픈 등 전 세계 골프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앞서 짧게 언급한 것처럼 대회 진행방식이 독특한 형태이다.

  • 1라운드와 2라운드는 Galgorm Castle, Masserenee 두 코스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첫 날 Galgorm Castle에서 플레이한 선수는 둘째 날 Masserenee에서 티오프 한다.
  • 2라운드 종료 후 컷(Cut-off)이 있다. 상위 60위의 선수(동점자 포함)가 3라운드에 진출해서 경쟁할 수 있다.
  • 3라운드 종료 후 또 한 번 컷이 있다. 상위 35위의 선수(동점자 포함)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해서 우승 경쟁에 나선다.
  • 마지막 두 라운드에서는 남자 선수들과 여자선수들이 교대로 티오프 한다. 앞서 설명한 대로 남자 선수, 여자선수 각각 별도의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

대회명: ISPS HANDA WORLD INVITATIONAL PRESENTED BY AVIV CLINICS

일정: 2022년 8월 11일 ~ 14일

개최지: Galgorm Castle Golf Club

파(par): 73

야드(yards): 6,546

경기방식: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 컷오프 있음

 

ISPS Handa 월드 인비테이셔널, 2021년 여자대회 우승자는 태국의 파자리 아난나루칸(23)이다. Pajaree Anannarukarn은 작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이 대회를 통해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미국의 엠마 탤리(28)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이뤄낸 첫 승이다. Pajaree Anannarukarn과 Emma Talley 두 선수 모두 올해 대회에 나선다. 참고로 2021년 남자대회 우승자는 Daniel Gavins(31, 영국)이다. 다니엘 개빈스는 DP 월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인데, 마찬가지로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차지하며 감격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대회에는 LPGA 투어를 대표하는 주요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대부분 선수들이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종료된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미주 지역으로 이동해 하반기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물론 일부 톱 랭커들은 출전한다. 주목할 선수로는 지난주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활약한 세계랭킹 17위(2022년 8월 8일 기준, 이하 동일) 레오나 매과이어(27, 아일랜드), 2018년 메이저 위민스 브리티스 오픈 우승자인 세계랭킹 29위 조지아 홀(26, 영국)이 있다. 두 선수 모두 홈 그라운드에서 경기에 나서는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또 다른 주목할 선수로는 2020년 메이저 US 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아림(26, 대한민국)과 2021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리안 오툴(35, 미국)이 있다.

 

LPGA 투어의 주요 상위 랭커들이 거의 모두 불참한 가운데, 유럽 여자투어(LET) 선수들이 55명 대거 출전한다는 점도 이색 포인트다. LET투어에는 LPGA에 시즌 성적을 대변하는 포인트 제도인 CME GLOBE 포인트와 같은 개념의 COSTA DEL SOL이라는 포인트 제도가 있다.

LET 투어의 RACE TO COSTA DEL SOL 순위 이미지ⓒLET TOUR

여기서 1위와 2위를 질주하며 경쟁하고 있는 스웨덴 국적의 두 선수 마야 스타크(22)와 린 그랜트(23) 선수는 각각 현재 세계랭킹 67위와 60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투어에서 인기가 대단한 이들이다. 특히 Linn M Grant는 지난 6월 DP월드투어(남자 유러피안 투어)와 LET(여자 유러피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했던 남녀 공동대회인 VOLVO SCANDINAVIAN MIXED에서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던 선수다.

볼보 스칸디나비안 믹스트 우승자 Linn Grant 이미지ⓒLET TOUR

린 그랜트는 올해 LET 투어에 데뷔해 벌써 투어 3승을 차지하며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서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이 선수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언젠가 이 선수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한국 선수 중 출전하는 선수는 김아림(26), 이미향(29), 홍예은(20)까지 세 선수이다. 대부분 한국 선수들이 불참한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총상금은 150만 달러로, 남녀 대회 모두 동일하다. 우승자는 25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한다. 주요 순위별 상금은 다음과 같다. 상금은 2라운드를 통과한 상위 60위(동점자 포함) 선수에게까지 부여된다. 

  • 1. $250,000
  • 2. $166,660
  • 3. $93,900
  • 4. $75,000
  • 5. $63,600
  • 6. $52,500
  • 7. $45,000
  • 8. $37,500
  • 9. $33,600
  • 10. $30,000
  • 11. $27,600
  • 12. $25,800
  • 13. $24,150
  • 14. $22,950
  • 15. $22,050
  • 16. $21,150
  • 17. $20,250
  • 18. $19,350
  • 19. $18,600
  • 20. $18,000

 

2022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국내 중계방송은 주관 방송사인 JTBC 골프 채널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1R 8월 11일(목) 21:00

2R 8월 12일(금) 20:45

3R 8월 13일(토) 20:45 

4R 8월 14일(일) 20:45

☞대회 실시간 스코어와 순위, 라운드별 결과 보러가기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순위 결과

1라운드 결과 미국의 아만다 도허티(24)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Amanda Doherty는 올해 데뷔한 루키 선수로 시즌 최고 성적이 4월 있었던 DIO 임플란트 LA 오픈에서의 공동 14위인데, 이번 대회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아직 3개의 라운드가 더 남아있어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다른 주요 선수들 레오나 매과이어, 조지아 홀, 린 그랜트,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 등의 우승 도전도 거셀 전망이다. 몇 명 출전하지 않았지만 한국 선수들도 선전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직 리더보드 상단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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