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잴러토리스 우승 장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순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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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잴러토리스 우승 장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순위까지

by 보고톡톡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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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미 해냈어야 할 우승이 생각보다 늦게 이뤄졌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8월 1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TPC Southwind(파 70, 7243야드)에서 개최된 PGA 투어 2021-22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우승 상금 2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4위 윌 잴러토리스(25, 미국)가 PGA 투어에서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Will Zalatoris가 첫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만 않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네 타를 줄인 윌 잴러토리스는 이 날 세 타를 줄인 셉 스트라카(29, 오스트리아)와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동점을 이뤄 연장전을 펼쳐야 했다. 연장 플레이오프는 서든 데스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선수가 이길 때까지 계속 홀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18번(파 4) 홀에서 치른 두 차례 연장 승부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그리고 승부는 운명의 파3 11번 홀에서 갈렸다.

TPC Southwind의 시그니처 홀 11번 파3

먼저 티샷한 잴러토리스의 볼이 연못의 벽돌에 네다섯 번이나 크게 튕겼는데도 물에 빠지지 않고 잔디와 벽돌 사이에 자리를 잡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벽돌이 우승하라고 볼 튕긴 수준" 저 볼이 물에 빠지지 않았다는 게 정말 신기할 정도였다.

벽돌과 잔디사이에 낀 볼을 살피는 잴러토리스 사진ⓒ멤피스 AP 연합뉴스, 서울뉴스

윌 잴러토리스의 볼이 워터 해저드로 가지 않고 살긴 했지만 세컨드 샷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했기 때문에 셉 슈트라카는 그린 위에 볼을 올려놓기만 하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Sepp Straka가 티 샷한 볼이 Zalatoris와 비슷한 위치로 향했고 벽돌에 몇 차례 튕기더니 연못 물속으로 향했다. 바로 이 상황이 두 선수의 명암이 갈린 지점이 됐고, 역시 골프는 장갑 벗을 때까진 알 수 없는 드라마라는 점을 재확인시킨 장면이 됐다.

 

결국 셉 스트라카는 1벌타를 받고 세 번째 샷을 시도했지만 볼이 그린을 지나쳐 벙커로 향했고, 이어진 벙커에서의 네 번째 샷을 통해 홀 근처에 볼을 가져다 놓을 수 있었다. 더블보기(Double bogey)가 유력해진 상황. 반면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윌 잴러토리스는 벽돌 틈에 낀 볼을 스트로크 하는 것을 깔끔히 포기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냈다. 그는 1 벌타를 받은 뒤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과 3미터 거리에 떨어뜨린 뒤 한 번의 퍼팅만으로 홀 아웃에 성공(결과는 Bogey)해 본인의 생애 첫 우승을 확정 지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FedEx St. Jude Championship에서 우승한 윌 잴러토리스(25)는 우승 상금 270만 달러(약 35억 원)를 획득함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0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아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위였던 스코티 셰플러(26, 미국)를 제치고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사진 출처 ⓒ멤피스 AP 연합뉴스, 서울뉴스

 1996년 8월 6일생(25세)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출생 Will Patrick Zalatoris는 188센티미터의 큰 키와 체중 175파운드(약 79킬로그램)의 날렵한 외모가 인상적인 선수다. Wake Forest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프로 골퍼로 전향한 것은 2018년이다. 정규시즌 종료 후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 윌 잴러토리스는 PGA 투어 2019-2020 시즌에 데뷔했고(데뷔연도 2019년) 그해 신인왕(아놀드 파머 어워드)에 올랐다.

 

윌 잴러토리스는 뛰어난 실력에도 유난히 우승운이 따르지 않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전락할 뻔했다. 특히 지난 5월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는 저스틴 토마스(29, 미국)와의 연장 승부끝에 준우승, 6월에도 메이저 'US 오픈'에서 맷 피츠패트릭(27, 영국)에 한 타 뒤진 2위로 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2021년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준우승했던 윌 잴러토리스는 메이저 준우승만 세번 기록한 선수다.

 

잴러토리스는 드라이버 비거리 약 315야드(이 부문 11위)의 장타를 치는 선수로 퍼터 이외의 모든 클럽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퍼팅 부문 시즌 103위 수준으로 특히 숏 퍼트에서 매번 약점을 보여왔는데, 이번 대회 퍼팅으로 우승을 일궜다고 할 정도로 달라진 퍼팅 능력을 뽐내며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최종 순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최종 주요 순위

*FedExCup Proj. : 이 대회 종료 후 획득한 포인트를 반영한 선수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FedExCup Starting : 이 대회 전 선수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Thru. : 리더보드에서 선수별 어느 홀까지 플레이가 진행됐는지를 가리키는 통과(Through)의 개념을 가진 약어. 'F(Finished)'는 경기를 마치고 홀 아웃한 것이며, '4'라고 표시된 경우 4번 홀까지 플레이하고 5번 홀에서 플레이 중이라는 의미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 선수 성적

한편 한국 선수 네 명 모두 플레이오프 1차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로 공동 8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24)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10위에서 이 대회 종료 기준 12위가 됐다.

막내 김주형(20)도 최종일 1타를 줄이며 9언더파 271타, 공동 13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을 25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이븐파를 친 이경훈(31)도 8언더파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포인트 33위에 올랐다.

대회 1라운드를 8언더파 1위로 시작했던 김시우(27)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 각각 3타, 2타씩을 잃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다시 2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 53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페덱스컵 포인트 1위~70위 선수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 네 명이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종료 기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순위)

1. Will Zalatoris(윌 잴러토리스) 3680.099

2. Scottie Scheffler(스코티 셰플러) 3555.983

3. Cameron Smith(캐머런 스미스) 2547.568

4. Sam Burns(샘 번스) 2428.512

5. Tony Finau(토미 피나우) 2260.697

6. Xander Schauffele(잰더 쇼플리) 2174.538

7. Patrick Cantlay(패트릭 캔틀레이) 2129.350

8. Sepp Straka(셉 스트라카) 2109.303

9. Rory Mcllroy(로리 매킬로이) 2103.875

10. Justin Thomas(저스틴 토마스) 1995.626

11. Sungjae Im(임성재) 1992.503

12. Matt Fitzpatrick(맷 피츠패트릭) 1944.508

13. Cameron Young(캐머런 영) 1854.761 

14. Jon Rahm(존 람) 1797.797

15. Hideki Matsuyama(마쓰야마 히데키) 1697.237 

16. Max Homa(맥스 호마) 1675.291

17. Jordan Spieth(조던 스피스) 1574.228

18. Viktor Hovland(빅토르 호블란) 1467.389

19. Joaquin Niemann(호아킨 니에만) 1440.108

20. Collin Morikawa(콜린 모리카와) 1437.506

21. Tom Hoge 1424.420

22. Billy Horschel 1403.215

23. Brian Harman 1343.711

24. J.T. Poston 1299.538

25. Joohyung Kim(김주형) 1129.688

26. Davis Riley 1126.031

27. Sahith Theegala 1098.658

28. Kevin Kisner 1059.736

29. Corey Conners 1054.303

30. J.J. Spaun 1035.084

31. Aaron Wise 1032.795

32. Maverick McNealy 1016.661

33. K.H. Lee(이경훈) 1006.399

34. Lucas Glover 998.881

35. Denny McCarthy 995.678

36. Seamus Power 990.479

37. Shane Lowry 979.627

38. Keith Mitchell 969.354

39. Cameron Tringate 956.873

40. Trey Mullinax 938.430

41. Mito Pereira 938.155

42. Luke List 937.820

43. Russell Henley 934.409

44. Keegan Bradley 924.949

45. Adam Scott 899.177

46. Scott Stallings 851.780

47. Andrew Putnam 846.731

48. Kurt Kitayama 838.627

49. Sebastian Munoz 832.608

50. Tyrrell Hatton 829.974

51. Cam Davis 826.670

52. Mackenzie Hughes 820.679

53. Si Woo Kim(김시우) 800.729

54. Lucas Herbert 796.457

55. Emiliano Grillo 772.333

56. Tommy Fleetwood 766.407

57. Troy Merritt 756.559

58. Chez Reavie 742.228

59. Adam Hadwin 733.513

60. Christiaan Bezuidenhout 714.067

61. Chris Kirk 706.519

62. Taylor Moore 704.114

63. Matt Kuchar 695.997

64. Brendan Steele 688.734

65. Harold VarnerⅢ 682.077

66. Alex Noren 681.096

67. Taylor Pendrith 676.753

68. Marc Leishman 672.356

69. Alex Smalley 657.665

70. Wyndham Clark 64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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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의 선수가 이번 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다음 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포인트 순위 30위에 들어야 한다. 즉, 현재 순위 30위 미만인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우승자 윌 잴러토리스의 우승 클럽(장비)

클럽 스펙 옆에 괄호를 붙여 샤프트 스펙을 함께 안내한다.

Will Zalatoris는 타이틀리스트와 장비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 출처 ⓒPGA TOUR

  • 드라이버 : Titleist TSR3 (Fujikura Speeder 661 TR X) 8도
  • 3번 우드 : Titleist TSR2+ (Fujikura Ventus TR Blue 8X) 13도
  • 아이언 : Titleist T200 3번(Nippon NS pro Modus 3), Titleist T100 4번-PW(True Temper Dynamic Gold X100 Tour Issue)
  • 웨지 : Titleist Vokey Design SM9 50-08F/54-10S(True Temper Dynamic Gold X100 Tour Issue), Titleist WedgeWorks 60T(True Temper Dynamic Gold X100 Tour Issue)
  • 퍼터 : Scotty Cameron Phantom X11 Prototype Long
  • 볼 : Titleist Pro V1

※ 그립 : Golf Pride Z-Grip 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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