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결과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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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결과 기대되는 이유

by 보고톡톡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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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2 시즌 25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이 지난 10월 6일(목)부터 경기도 여주에 있는 블루헤런 골프클럽(파 72·6,763야드(본선 6,687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이제 대회 최종 라운드 결과만을 남겨놓은 올해 제22회 대회에 쏠리는 골프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느껴진다. 바로 이 세 선수 때문이다.

 

2016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 이후 6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

박성현(29·솔레어)은 KLPGA 정규투어에 2014년 데뷔한 뒤 2015 시즌에 거둔 3승과 2016 시즌의 7승을 더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이다.

LPGA 투어에서도 2017~2019년까지 3 시즌 동안 무려 7승을 올렸고, 2017년 11월에 1주간 그리고 2018년 8월 20일부터 2019년 4월 8일까지 약 7.5개월 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박성현의 2022년 국내대회 첫 출전 사진ⓒKLPGA

그렇게 한국과 미국 여자골프 투어 합산 무려 17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박성현이지만 지난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4개월 간 침묵을 이어올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대회 톱 10에 들었던 것도 2019년 8월 'AIG 위민스 브리티스 오픈'에서 기록한 8위가 마지막이다.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살피는 박성현 사진ⓒKLPGA

그렇게 지난 3년간 지독한 슬럼프를 겪었던 박성현이 오랜만에 찾은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연일 쏘아 올리고 있다. 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29)은 선두 한진선(24·카카오 VX)에 2타 차 공동 3위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박성현 선수는 대회 직전 인터뷰에서도 "최근 컨디션과 샷감이 많이 회복됐다"고 밝혔는데, 이번 대회 1~3라운드 내내 과거의 박성현을 다시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달라진 모습이 역력해 보였다. 정말 오랜만에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남달라' 박성현 프로. 최종 라운드에서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3년 4개월 만에 '우승 본능'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대회 주최측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다음 주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앞서 일찍 귀국해 출전한 이번 대회가 전 세계 랭킹 1위의 부활을 위한 전초전이 될지도 모르겠다.

 

가을엔 '김수지'가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김수지(26·동부건설)다. 김수지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이번 시즌 마수걸이 첫 승을 거둔 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약 이번 대회까지 차지한다면 3주 연속 우승이다. 1996년 박세리(45), 1997년 김미현(45), 2008년 서희경(36)까지 KLPGA 투어 역사상 단 세 명만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주 연속 우승 도전 김수지 사진ⓒKLPGA

김수지(26)는 이번 대회 3라운드 1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로 선두 한진선(24)에 딱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있다.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대상포인트'와 '상금', '평균타수' 부문 모두 2위에 올라있는 김수지의 최근 컨디션은 그야말로 최고조다. 여름에 박민지(24)가 있다면 가을엔 김수지(26)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다. 한편 김수지는 본인의 시즌 상금 첫 10억 원 돌파(현재 922,705,787원)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이 대회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상금 부문 현재 1위 박민지(1,048,589,714)까지 넘어설 수 있게 된다. 김수지는 작년 2승과 올해 현재 2승을 더해 KLPGA 정규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어디서도 박민지(24)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도 이미 4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이자 상금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 선수다. 하지만 이 정도로 만족할 박민지가 아니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우승해온 박민지는 작년에 6승, 올해에 4승을 추가하며 투어 통산 14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선수들 중에는 장하나(30·비씨카드)의 15승과 단 1승 차이다. 만약 박민지가 이번 대회 또다시 우승을 차지한다면 장하나와 함께 통산 15승으로 KLPGA 투어 역대 다승 부문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 아직 24세에 불과한 박민지 선수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예측 불가다.

※ 역대 KLPGA 다승 부문 순위: 1위 구옥희(20승), 신지애(20승) / 3위 고우순(17승) / 4위 장하나(15승) / 5위 박민지(14승)  

KLPGA 통산 15승에 도전하는 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는 3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박성현(29)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단 2타 차이로 역전 우승을 노리기에 더할 나위 없는 위치다.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한진선(24), 김수지(26)와 함께 챔피언조로 나선다. 늘 밝고 파이팅 넘치는 KLPGA 절대강자 박민지의 최종 라운드가 무척 기대된다.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 일정: 2022년 10월 6일(목) ~ 10월 9일(일)

▲대회 장소: 블루헤런

▲대회 코스: 동(OUT), 서(IN)

▲파/야드: 파 72 / 6,763야드(본선 6,687야드)

▲경기방식: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총상금: 12억 원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021년, 276타=68-69-67-72)

▲티켓: 무료

▲출전 선수: 108명(자격자 103명, 추천자 5명)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이미지ⓒ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순위별 상금

순위 상금
1위 216,000,000
2위 132,000,000
3위 96,000,000
4위 60,000,000
5위 48,000,000
6위 42,000,000
7위 36,000,000
8위 30,000,000
9위 24,000,000
10위 18,000,000
11~20위 16,800,000
~12,000,000
21~30위 11,760,000
~10,200,000
31~40위 10,080,000
~9,000,000
41~50위 8,880,000
~7,800,000
51~60위 7,680,000
~6,600,000

 

본선에 진출한 71명의 선수 중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어렵게 플레이되고 있다. 굉장히 어렵게 플레이되고 있는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현재 순위 톱 10에 있는 선수들 누구에게나 우승의 기회가 열려있는 듯하다. 과연 K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챔피언십의 우승자는 누가 될지?!

featured group1 한진선 김수지 박민지 ⓒU플러스골프
featured group2 박성현 배소현 임희정 ⓒU플러스골프

10월 10일(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로 나설 한진선/김수지/박민지 그룹은 오전 10시 30분에 티오프 한다. 박성현은 배소현, 임희정과 함께 챔피언조 바로 앞조에서 오전 10시 20분에 티오프 한다.

 

중계방송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스포츠, 다음카카오, 올레TV, U플러스 골프 채널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시청할 수 있다. U+골프 앱을 이용할 경우 앞서 소개한 주요 선수들의 플레이를 독점 생중계로 보여줘 마치 갤러리 관람하듯이 즐길 수 있다. ☞실시간 스코어 보러가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4라운드 최종 순위(TOP 10)

3라운드 4라운드(최종)
1 한진선 -4 1 박민지 -2(*)
2 김수지 -3 2 정윤지 -2
T3 박민지 -2 T3 김재희 E
T3 박성현 -2 T3 박성현 E
T5 배소현 -1 T5 최은우 +1
T5 임희정 -1 T5 정슬기 +1
T5 정윤지 -1 T5 오지현 +1
8 장수연 E T5 김수지 +1
9 유해란+1 9 임희정 +2
T10 최은우 +2 T10 고지우 +3
T10 김재희 +2 T10 배소현 +3

*박민지 연장 플레이오프 2차전 버디로 우승, 22시즌 2번째 메이저 우승(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우승 소감으로 "아직 우승해보지 못한 메이저 2개 대회인 'KLPGA 챔피언십'과 '한화 클래식'에서 내년 우승해보고 싶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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