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 농장직송 온라인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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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 농장직송 온라인 주문

by 보고톡톡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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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를 온라인으로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농장직송으로 꽃을 주문할수 있는 곳이 많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직접 재배한 꽃들부터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로 근처 소규모 화훼농가의 꽃들도 받아 같이 판매하는 곳이 요즘 많더라구요. 이번에 주문한 곳은 로라네팜스토리, 로라팜 입니다. 인터넷에 생화농장직송을 검색하시면 송송플라워, 플라워팜팜, 꽃배기 등 여러군데 업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저기서 다양하게 주문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라넌큘러스, 작약 등 동글동글한 꽃을 좋아합니다만, 이번에는 좋아하는 한가지 꽃으로만 주문하지 않고, 화훼농가돕기, 봄꽃 MIX 꽃다발이라고 해서 제철 건강한 꽃들로 생화 꽃다발을 구성해 부케릴레이 하는 이벤트가 있어 구매해보게 됐습니다.

 

봄꽃믹스구성은 필수구성으로 장미3대, 알스트로메리아1단, 랜덤구성으로는 스토크, 리시안셔스, 석죽, 안개, 스타티스, 카네이션, 후리지아, 라넌큘러스, 스프레이카네이션, 아네모네, 소국 등등으로 총 5가지 종류의 꽃구성으로 3-5대 넣어 총20대가 담겨서 온다고 합니다.

 

월요일 주문했지만 중간에 선거날이 끼어있어서 좀 늦은 금요일에 배송받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손님이 오기로 한 날에 꽃이 도착해주어 모처럼 집안을 화사하게 꾸밀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꽃이 도착했습니다. 박스안에 고이 포장해서 보내주신다고 해도 생화인 탓에 걱정이 앞섰는데 한번 개봉해볼게요.

 

 

 

박스안에 신문지로 돌돌싸서 움직이지 않도록 박스테입으로 고정해주셨군요.

 

봄꽃믹스 선택중에 노랑믹스, 핑크믹스가 있었지만 저는 여러가지 색상을 보고싶었기에 그냥 봄꽃믹스로 주문을 한 겁니다. 나름 튼튼한 꽃이라 할 수 있는 알스트로메리아(왼쪽)를 제외하고 나머지 여리여리한 아이들은 배송오는 도중 시들지 않게끔 오아시스에 꽂혀서 왔군요. 애들이 답답했는지 힘이 없어보입니다.

 

한시 바삐 손질해서 꽃들 물올림을 해줘야 겠습니다. "꽃들아~ 오느라 고생 많았단다"

 

 

 

 

먼저 아스트로메리아를 손질해볼 겁니다.

 

아래 쪽을 보니 잎들이 다 짓물러 있네요. 아마 업체에서 발송 전에 물올림을 한후 포장하느라고 어쩔수 없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습니다. 어차피 불필요한 잎이나 잔가지들은 정리해줘야 하거든요.

 

01 불필요한 잎들을 남김없이 정리해주고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02 뜨거운 물로 소독한 화병을 준비해주세요
03 화병길이에 맞춰 길이 조절한 꽃의 줄기 절반 정도가 잠기게끔 시원한 물을 넣어주세요

 

 

 

 

꽃들이 많이 지쳐있을경우 얼음을 조금 넣어주셔도 좋아요. 저는 추가로 주문한 절화보존제를 물에 섞은 뒤 꽃을 꽂아줬습니다.

 

절화보존제는 절화상태의 꽃이 오래 유지될수 있도록 당분 미네랄 PH조절제로 이루어져 있어 세균의 번식을 막아 도관 막힘을 억제하고 꽃에 영양을 공급해준다고 합니다.

 

 

 

 

나머지 아이들도 시들지 않도록 서둘러 잎과 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여기서 주의사항! 장미 손질하실 때는 가시를 각별히 조심하세요.

 

 

 

줄기에 난 잎들을 다 없애고 끝도 사선으로 잘라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 어떤 꽃들이 왔는지 한번 살펴보시겠어요? 화병속에 들어가있는 알스트로메리아, 정리된 꽃들을 보면 마타도아장미(큰장미), 블랙장미(작은2송이), 스타티스(장미아래보라색), 스토크(살구색), 노란카네이션, 아게라텀(불로화), 라넌큘러스, 아리조나 블루 등 으로 구성되어 왔습니다. 사진 왼쪽 위에 신문지 밖에 있는 장미는 조화입니다. 생화를 꽂아주기 위해 잠시 한쪽으로!!

 

제가 좋아하는 라년큘러스가 보이네요, 게다가 색상도 하노이 입니다. 라넌큘러스는 굉장히 여리고 다치기 쉬운 꽃이기 때문에 특히 조심스럽게 다뤄주셔야 합니다.

 

 

 

라넌쿨러스 꽃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이 비어있어 줄기가 약합니다. 그래서 입구가 좁고 긴 화병을 선택하시는게 좋아요. 또 절화된 꽃은 온도에 민감하니 시원한 곳에 두셔야 오래 보실수 있습니다. 물이 지저분하면 꽃대가 짓무르기 때문에 화병에 물을 자주 갈아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한송이 두송이씩 화병에 자리 잡아 꽂아 보겠습니다. 저희 집에 화병이 좀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비도 오고 흐린 날이어서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날지만 꽃이 나름 화사하게 밝혀주는 것 같습니다. 생화를 직접 사러가기 힘든 분들도 계시고 또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 하는 시기이니 만큼 인터넷으로 꽃을 주문해보시는 것 굉장히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졸업식, 입학식, 결혼식 등 꽃이 필요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다보니 많은 꽃들이 농장 한 켠에서 슬퍼하고 있다는데요. 예쁜 꽃들로 지친 마음 힐링도 시켜주고 소규모 화훼농가도 돕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할 겁니다.

지금 바로 꽃선물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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