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산정방식_이번 주 롤렉스 랭킹(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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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산정방식_이번 주 롤렉스 랭킹(2020.10.12)

by 보고톡톡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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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2일 기준 롤렉스 랭킹(Rolex Ranking)이 발표되었어요. 이번 주 발표된 롤렉스 랭킹의 가장 핫한 이슈는 다름 아닌 한국의 김세영 선수 입니다! 지난 10월 9일 부터 12일 까지 총 4일 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에서 치뤄진 LPGA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김세영 선수는 본인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김세영 선수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의 세계랭킹을 지난 주 7위에서 2위로, 무려 다섯 계단이나 상승시켰습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 선수가 LPGA 무대에 아직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김세영 선수가 2위에 올라서며 1위를 바짝 쫓는 양상이 되었습니다.

 

<2020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 선수>

 

이로써 우리나라는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고진영 선수)와 2위를 모두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매우 으쓱해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주 롤렉스랭킹 기준 상위 10인(TOP 10)에는 총 네 명의 한국인 선수가, 상위 20인 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경우 총 9명의 한국인 선수가 그 이름을 순위에 올렸습니다.

 

다음은 이번 주 세계랭킹 10위까지의 명단입니다.

 

<2020.10.12 발표 롤렉스랭킹 톱10>@ROLEX RANKING

 

롤렉스 랭킹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Ladies Professional Golf Association)를 포함하여 여자프로골프 총 10개 단체가 공인하고 있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시스템으로, LPGA를 포함하여 시메트라 투어(SYM, Symetra tour),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유럽여자투어(LET, Ladies European Tour), 유럽여자액세스시리즈(LETAS, Ladies European Tour Access Series), 일본의 JLPGA와 JSU 투어, 호주의 ALPG, 중국의 CLPGA, 대만의 TLPGA가 이 롤렉스랭킹 시스템을 공인하고 있습니다.

 

여자프로골프만의 단체가 아니어서 이 단체 수에서 제외시켰지만, 전세계 골프 규칙을 주관하고 있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 The 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와 미국골프협회(USGA, 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가 이 롤렉스 세계랭킹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롤렉스 랭킹이 처음 도입된 것은 2006년 2월 21일이었는데요. 참고로 당시 여자프로골프 첫 세계랭킹 1위로 선정된 선수는 아니카 소렌스탐(Annika Sorenstam) 이었습니다. 이후 롤렉스 랭킹은 여자프로골퍼들의 세계랭킹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었으며, 이전 주에 개최되는 10개 투어의 모든 토너먼트가 마감되는 매주 월요일 마다 발표되고 있습니다.

 


롤렉스 랭킹은 선수들이 대회마다 차지한 순위에 따라 차등 부여받는 점수의 합을 참가한 대회수로 나눈 값(포인트)의 순서로 산정됩니다. 최근 2년(104주) 간의 성적을 합산해서 계산하며, 어느 대회에서 얻은 순위인가에 따라 획득하는 점수가 달라집니다.


1. 대회 마다 차별적인 점수가 부여된다.

LPGA투어의 5대 메이저대회의 경우 해당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1위)에게는 100점, 2위 60점, 3위 40점 등과 같은 사전에 정해진 점수를 부여합니다. 또한 메이저대회의 예선을 통과한 선수 전원이 일정한 롤렉스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LPGA투어는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오픈 까지 매 년 총 5개의 메이저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 각 투어, 대회의 '필드 레벨'에 따라 획득 가능한 점수가 다르다.

메이저대회와 달리 일반적인 대회에는 '필드 레벨(Field Level)'이 적용되어 대회마다 부여되는 점수가 달라집니다. 이 '필드 레벨'이라는 것은 각 대회의 경쟁력(혹은 난이도)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하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필드의 레벨은 각 선수가 참가한 투어 대회에 롤렉스 랭킹의 상위권 선수 몇 명이 출전했는지, 전년도 해당 투어 상금 랭킹 상위권 선수가 몇 명 참가했는지 등에 따라 다르게 매겨집니다. 각 대회의 필드 레벨에 따라 총 몇 명의 선수가 포인트를 획득할지 그리고 그들이 몇 점의 점수를 받게되는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가령 LPGA 투어 대회의 경우, 해당 대회에 롤렉스 랭킹 400위 내 선수 몇 명이 출전해서 경합을 벌였는지 그리고 전년도 공식 상금 랭킹 상위 30위 이내의 선수가 몇 명이나 대회에 참석했는지 등에 따라 필드 레벨이 달라집니다.

 

앞서 언급한 LPGA투어의 5대 메이저대회에 부여되는 포인트는 매우 큰 편입니다. 이를 제외한 LPGA 일반 대회 및 한국 KLPGA, 일본 JLPGA, 유럽 LET 대회에는 최소 50점의 필드 레벨 포인트가, 호주 ALPG는 최소 25점, 이 외 CLPGA, LETAS, JSU, 시메트라 투어, TLPGA에는 6점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각 투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 포인트를 정해진 순위까지 분배해서 할당받게 되는 방식인 겁니다.

 

3. 최근 104주(2년) 간 획득한 포인트의 합을 참가한 대회 수로 나눠 계산

단, 가장 최근 13주간의 경기 결과에 더 큰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또한 최소 참가대회 수 규칙이 적용됩니다. 이것은 만약 해당 선수가 30개 대회에만 참가했더라도 규정된 최소 참가대회 수인 35로 포인트의 합을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세계랭킹 상위의 선수가 자신의 순위가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대회 참가수를 조절하는(줄이는) 것과 같은 꼼수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겠지요?

 

<2020.10.12 롤렉스랭킹 TOP20>

 

위와 같이 상위20위 순위표에서 알 수 있듯이 선수들이 최근 2년간 획득한 포인트를 참가 대회수로 나눈 평균 포인트로 순위를 매긴 것이 바로 롤렉스 랭킹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제 롤렉스 랭킹 산정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겠죠? 

 

4. 롤렉스 랭킹에 이미 랭크된 선수이더라도 2년(104주) 동안 롤렉스 랭킹이 인정하는 대회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을 경우 리스트에 삭제됩니다.

 

이건 일종의 페널티 규칙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올 해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 변칙적인 랭킹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롤렉스 월드랭킹(WWGR, Rolex Women's World Golf Rankings)은 올 해 3월 16일 이후 세계랭킹을 동결시켜온 바 있습니다. 세계 전역에서 정상적인 대회가 개최되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다가 7월 20일에 랭킹 시스템 임시 수정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5월 11일 부터 소급 적용하여 랭킹 시스템을 재가동 하기 시작했습니다. 


변형된 임시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대회에 참가한 선수의 경기결과 포인트와 대회수만 변동됩니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의 포인트는 바뀌지 않게 됩니다. 각 선수가 대회에 얼마나 참가하는지에 따라 규정된 104주의 기간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또한 대회에 참가한 선수의 포인트 변화에 따라 선수들의 랭킹이 바뀔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각 투어의 대회 개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랭킹 시스템의 형평성을 보존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상황이 해소될 경우 롤렉스 랭킹시스템은 다시 원래의 방식으로 복귀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번 주 발표된 롤렉스랭킹과 더불어 여자골프세계랭킹이 어떻게 산정되는지에 대한 원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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