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76회 2021년 US 여자오픈에서 대한민국의 이정은6 선수가 선전 중입니다. 3라운드 합계 3 언더파, 리더보드 상단 공동 3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죠. 이제 남은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올해 대회 우승자가 가려질 텐데, 마지막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우리 이정은6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길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어제 처음 새 퍼터를 구입했는데요. 골프를 처음 시작한 5~6년 전 지인이 물려준 중고 퍼터를 사용해오다가 드디어 새 장비를 장착한 셈입니다. 구입한 퍼터 모델은 캘러웨이 오디세이 투볼 제품. 이 퍼터는 2021 골프다이제스트 퍼터 부문 최고 평점을 받은 모델로, 바로 이정은6 선수가 현재 사용 중인 퍼터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선수 따라 퍼터 샀냐고 물어보실 분들에게 미리 말씀드립니다. 네 맞고요. 사실 제가 보유한 다른 골프클럽 중에 이정은6 선수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모델이 더 있긴 합니다. 골프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 계속 지켜봐 온 선수여서 애착이 강한 편이기도 하고, 이정은 6 선수가 워낙 퍼팅에 강한 프로 중 한 명이다 보니 괜히 같은 퍼터를 사용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물론 골프 실력은 '장비 빨'이 아니라 연습이 요구되는 것이긴 하지만요.
○ LPGA 이정은6 선수가 사용하는 골프 클럽 브랜드와 모델, 샤프트 정보
이정은6 선수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부터 하이브리드, 아이언 그리고 퍼터까지 모두 캘러웨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웨지만 타이틀리스트 보키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고요. 이 외에 현재 사용 중인 볼(Ball)은 타이틀리스트 제품입니다.
이정은6 선수는 2021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중거리 퍼팅을 다수 성공시키면서 선두인 필리핀의 유카 사소 선수와 한타 차인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었는데요. 오늘 3라운드에서는 어제 그렇게나 잘되던 퍼팅이 잘 안떨어지면서 두 타를 잃은 채로 경기를 아쉽게 마쳤습니다. 물론 골프는 장갑 벗을 때까지는 승부를 장담할 수 없죠. 2019년 US여자오픈 이정은6 선수의 우승 때처럼 내일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기대하겠습니다.
○ 골프 스코어를 줄이려면 뭘 해야 하는지 잘 아시죠?
드라이버는 '페중(페어웨이 중앙)'로, 아이언 샷은 앞으로 '따박 따박', 그린 주변 어프로치 경험, 정교한 퍼팅까지 전부 다 중요하긴 한데요. 이 중 투어 프로들이 가장 강조하는 건 바로 퍼팅을 포함한 숏게임입니다. 사실 제가 제일 못하는 게 바로 이 퍼팅이기도 한데요.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길, 퍼팅만 잘해도 한 라운드 최소 5~7타수는 손쉽게 줄일 수 있고, 특히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 향상보다 퍼팅 실력 키우는 게 더 용이하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같은 노력으로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정답은 퍼팅입니다. 저도 새로 구입한 퍼터를 연습장과 집 구분 없이 계속 손에 잡고 놓치지 않을 생각인데요. 바로 이 겁니다.
○ 2021 오디세이 화이트 핫 OG 투볼(Odyssey White Hot OG 2-ball)
2-ball 디자인이 인상적인 말렛 퍼터로 직선적인 퍼터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골퍼에게 아주 적합한 퍼터라고 합니다. 우레탄 인서트 페이스로 퍼터와 볼의 마찰 순간 타구감과 타구음이 매우 매끄럽고 부드러운 점이 특징입니다.
레트 색상의 스트로크 랩 샤프트로 기존 모델보다 7g 더 가볍지만 더 견고하게 디자인했다고 하는데요. 퍼팅 스트로크 시 매우 안정된 템포를 유지시켜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립은 그레이 색상으로 투어 프로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투어 프로들은 그립을 커스텀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정은6 선수도 같은 오디세이 투볼 퍼터를 사용하지만 그립은 실로 스티치가 된 그립으로 협찬받아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경기 중 손에 땀으로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실 그립을 사용하는 프로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연습 퍼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이 2-Ball 디자인이 퍼팅의 방향성에 매우 효과적이란 점이더군요. 볼과 퍼터 헤드의 볼 모양 그리고 에이밍 한 방향과의 정렬이 시각화되다 보니 방향성을 향상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이정은6 선수가 이 퍼터를 사용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퍼터를 사용하는 다른 프로선수가 또 있습니다.
사실 퍼팅으로 얘기하자면 여자 선수 중 단연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로인데요. 바로, 박인비 선수도 이 퍼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때 오디세이 투볼 퍼터는 박인비 퍼터로도 유명하기도 했으니까요. 이제 좀 솔깃하시죠?
오디세이 투볼 퍼터는 굉장히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제품이기도 한데요. 오랜 기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퍼터 모델인 만큼 안정된 퍼팅 실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사실 퍼터는 한번 익숙해지고 나면 교체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요. 이는 퍼팅 스트로크 시 미세한 타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보니, 장비를 교체해서 새로 감을 익히기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오디세이 2볼 퍼터도 저와 굉장히 오랜 기간 함께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 오디세이 화이트 핫 OG 투볼 퍼터, 솔직한 구입 및 사용후기 요약
1) ★2 ball이 그려진 디자인이 방향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정말 추천할만한 퍼터이다.
2) 퍼터 헤드가 과하게 크거나 요란한 디자인이 아니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너무 크거나 요란한 디자인은 장난감 같은 느낌).
3) 샤프트 레드 컬러가 멋스럽다.
4) ★볼과 마찰 시의 타구음이 간결하고 손에 부드러운 타감이 느껴진다. 손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스트로크 안정시키는데 매우 좋을 퍼터라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5) ★스트레이트형 퍼터 스트로크를 가진 골퍼에게 적합하다. 무게 중심이 직선형 스트로크를 도와주게끔 설계되어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그렇다'.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이익 없이 직접 구입해서 사용해본 느낌을 작성한 글입니다.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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