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의 2021년 정규투어 스물아홉 번째 대회이자 올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이 오는 11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CC(파 72/ 6,81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제15회 S-OIL 챔피언십(우승자: 박지영(25, 한국토지신탁) 통산 3승째)'에 이어 개최되는 KLPGA 2021 시즌 마지막 토너먼트이다.
■ 최근 대회 제15회 S-오일 챔피언십 최종 순위 결과
KLPGA는 올해 연말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의 해외 로케이션 대회를 세 차례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인해 최근 해외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직전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올해 상금순위 70위까지 기록한 선수들만 출전한다는 점이다. 즉 한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별 중의 별, 스타 중의 스타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주최사(스폰서)는 온오프라인 보안시스템을 주사업으로 하는 SK쉴더스와 대표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다. SK쉴더스라는 회사명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사실 대부분 아는 회사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ADT캡스'가 지난 10월 회사명을 'SK쉴더스'로 바꾼 것이다. 기존 사업 영역에서 확장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취지이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2020년부터 KLPGA투어 최종전을 공동 주최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도 ADT캡스는 2004년부터 정규 투어 대회를 주최해왔다. 올해로 무려 18년째, 역사가 오래된 대회이다.
■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 대회요강
1. 대회 일정 : 2021.11.12(금) ~ 14(일), 3일간
· 프로암 : 11월 9일(화), 10일(수)
· 공식연습일 : 11월 11일(목)
· 본 대회 : 1일 18홀씩 3일간 54홀 플레이로 진행한다.
· 제 1라운드 : 11월 12일(금)
· 제 2라운드 : 11월 13일(토), 2R 36홀 플레이 종료 후 상위 30위까지의 선수만 최종 라운드인 3R에 진출한다.
· 제 3라운드 : 11월 13일(일)
2. 대회장소 : 라비에벨CC
· 소재지 : 강원 춘천시 동산면 종자리로 436
· 코스 : 올드(OUT), 올드(IN)
라비에벨 CC는 2015년 4월에 오픈, 약 1,300만㎢ 면적의 산악지형에 정규 36홀 규모(올드 코스 18홀, 듄스 코스 18홀)의 골프 코스를 갖추고 있다. 잔디는 양잔디로 조성되어있다. 티잉 구역과 페어웨이는 켄터키블루그래스, 러프는 파인페스큐, 그린은 벤트그래스이다.
라비에벨 CC의 올드코스는 2020년 11월 30일 골프매거진 코리아 조사 및 발표를 기준으로 '2020-2021 대한민국 10대 퍼블릭 골프코스(Top 10 Public Courses Korea)'에 선정되어 5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난이도나 코스관리 등에 있어 평이 좋은 곳이다. '라비에벨(La vie est Belle)'은 프랑스어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의미이다.
3. 경기방식 :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4. 총상금 :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대회 2라운드 종료 후 컷오프가 있는데, 상위 30위(아마추어 포함)까지만 최종 3라운드에 진출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했다. 다만 상금은 31위 이하의 선수들에게도 분배되며, 해당 선수들의 올해 공식 상금 기록에도 합산될 것이다.
5. 디펜딩 챔피언 : 최혜진
· 2020년 시즌 최종전이었던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의 우승자는 최혜진(22, 롯데) 선수로, 2위와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204타, 66-69-69). 당시 2위를 차지한 유해란(20, SK네트웍스)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Bogey)를 범하며 최혜진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6. 출전 선수 : 총 70명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는 최종전인 만큼 출전 조건을 충족하는 상위 랭커 전원이 대회에 출전한다. 현재 상금랭킹 TOP10 박민지(1), 임희정(2), 장하나(3), 박현경(4), 이소미(5), 김수지(6), 이다연(7), 유해란(8), 안나린(9), 이정민(10) 등 KLPGA 별들의 대잔치가 펼쳐지는 셈이다.
올해 전반기 6승을 몰아치며 KLPGA '대세'로 뛰어오른 박민지(23, NH투자증권)가 시즌 최종전 우승을 거머쥐며 올해를 자신의 해로 확실히 마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후반기 1승(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1) 및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 최근 연속 6개 대회 톱 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온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해 우승이 없지만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매년 후반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최혜진(22, 롯데)의 반전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7. 중계방송 : SBS골프, DAUM골프, NAVER골프, 올레 tv와 U플러스 골프를 통해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중계방송은 방송사 편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티켓 : 무관중 경기
· 1라운드 중계 : 11:00~17:00
· 2라운드 중계 : 11:00~17:00
· 3라운드 중계 : 11:00~16:00
■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대회 결과, 우승자, TOP 10
KLPGA 2021 시즌 마지막 대회는 2001년생 유해란(SK네트웍스)의 우승(11언더파)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생애 첫 승을 간절히 원했던 두 선수 박주영과 이가영이 계속해서 추격했지만 유해란의 견고한 플레이에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3라운드 도중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생애 첫 승을 기대했던 박주영은 14번 홀에서의 짧은 파 퍼트 실패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유해란의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째 우승이다. 유해란은 최종전 우승으로 이번 시즌 다승자 6명의 대열(박민지 6승, 이소미 2승, 장하나 2승, 김수지 2승, 김효주 2승, 유해란 2승)을 완성했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박주영과 이가영이 각각 2위와 3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올해 KLPGA의 주요 얼굴 장하나, 박현경은 4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시즌 최종전이 마무리되면서 2021 KLPGA 각 부문 타이틀 수상자도 확정되었다.
2021 KLPGA 대상의 영광은 박민지, 상금왕도 박민지(1,521,374,313원), 신인왕은 송가은, 다승왕은 6승을 기록한 박민지, 최저타수상은 장하나에게로 돌아갔다. 이로써 2021년 KLPGA 정규투어 대회는 마무리되었고, 다음 주 JNJ골프리조트에서 펼쳐지는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2021.11.20~21)을 끝으로 이번 시즌 피날레가 장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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