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Metaverse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추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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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메타버스 Metaverse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추천서평

by 보고톡톡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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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Metaverse가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상, 우주'를 뜻하는 'verse'의 합성어라는 것쯤은 이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가 안다.

IT 기술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매일같이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을 사용해 IT 서비스를 이용하며 사는 것처럼, 메타버스라는 초월적 세상도 이미 우리 삶에 아주 가까이 도착해있다. 엔비디아 창업주 겸 CEO Jensen Huang이 작년 10월 한 컨퍼런스 연설에서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Metaverse is coming).”라고 이야기한 것 때문일까.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그 무렵부터였을 수 있지만 우리 모두의 일상 속에 메타버스라는 초월적 세상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진행 중이었다.

온라인 게임과 네트워킹, SNS가 대표하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생태계는 이미 진행 중이었고 여기에 더욱 다양한 니즈, 더 큰 상상력이 더해져 점차 우리의 삶에서 따로 분리해서 설명할 수 없는 '메타버스-디지털 지구'를 구성해나갈 전망이다. 이제 우리는 이 메타버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각자의 삶에 수용해야 하는 것일까?

 

'메타버스(김상균 지음)' 지금 당장 읽어야 하는 이유

·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김상균 지음
·플랜비디자인 2020년 12월 18일 발행

저자 김상균 교수는 메타버스의 개념을 한국에 처음 소개했다시피 한 이 분야 전문가이다. 2020년 말 출판된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의 기본 개념은 물론이고 메타버스가 접목된 각 분야의 IT서비스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책의 서두에 언급된 내용을 다시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아이는 나만 보면 피해요."
"내 배우자가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학생들은 다른 별에서 온 아이들 같아요."
"요즘 신입사원들은 몸만 회사에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그들과 당신이 공유하고 공존하는 '메타버스'가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는 게 좋겠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갈 필요도 있다. 남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변화해갈 세상과의 주파수 혹은 공감대를 맞추기 위해 메타버스 생태계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목차를 통해 저자가 메타버스 세계를 네 가지 유형의 카테고리로 분류한 것을 알 수 있다. 관련 전문가들마다 분류법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까지는 이 정도가 가장 보편적이고 가시화된 카테고리라고 볼 수 있겠다.

·증강현실 세계 - 현실세계에 판타지와 편의를 입힌 것
·라이프 로깅 세계 - 일상을 디지털 세계에 복제한 것
·거울 세계 - 오프라인 세상을 디지털 세계에 복제한 것
·가상 세계 - 어디에도 없던 디지털 신세계를 창조한 것


각각의 메타버스 생태계에 속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접해보는 즐거움은 기본이고, 저자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더 진화된 형태의 메타버스 세계를 그려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양서이다.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를 이미 읽은 경우, 그가 투자전문가인 신병호와 함께 집필한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베가북스, 2021년 6월 8일 펴냄)'를 통해 메타버스 세상의 투자 기회까지 엿본다면 더 깊이 있고 연속적인 독서가 될 것 같다.

창업 후 17년 만에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꾼 Facebook을 보며 향후 기업들의 비즈니스 존속 가능성은 '메타버스'에 달려있음을 우리는 직감할 수 있다. 기업 사무환경이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 교육 환경과 방법의 변화, 소상공인부터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커머스 환경의 변화 등 방대한 영역에서의 변화 중심에 '메타버스'가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사명을 Meta로 바꾼 페이스북 칭업자 마크 저커버그

 

Meta가 Connect2021에서 소개한 메타버스 업무, 교육환경 이미지


물론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기까지 아직 5~10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우선 메타버스 플랫폼의 정착까지 그리고 실생활과 연계된 디바이스의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그리고 관련 법규의 정비 측면에서도 아직 선결되어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다.

미국의 메타버스 전문가이자,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ETF인 '라운드 볼 힐 메타버스 ETF'를 설계해 상장시킨 매튜 볼(Matthew Ball) 벤처투자 및 컨설팅회사 에필리온인더스트리의 CEO가 지난 10월 '2021 콘텐츠 인사이트'에서 소개한 완벽한 메타버스의 7가지 요건을 상기하며 책 소개를 마치려고 한다.

최근 많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난무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에 대입해보면 그 존립 가능성 여부나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한 판단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다.
1. 지속성 : 일시정지, 리셋, 종료가 존재하지 않을 것
2. 동시성 : 현실처럼 많은 일들이 실시간으로 펼쳐질 것
3. 무제한성 : 누구나 동시에 참여할 수 있을 것
4. 경제성 : 개인이나 기업의 경제활동이 가능할 것
5. 초월성 : 현실세계와 다양한 온라인 공간을 넘나들 수 있을 것
6. 상호 간 운용 가능성: 메타버스 플랫폼 간에 교류가 가능할 것
7. 콘텐츠: 다양한 콘텐츠 제공 및 체험이 가능할 것

아무튼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여보자. 이제는, 더 늦기 전에 메타버스의 영역에 발을 내디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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