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5만 명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 정부 중앙대책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동거인에 대한 치료와 격리를 위한 안내문을 2월 11일 발표했다.
우선 알아둬야 할 것이 최근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서 '밀접 접촉자'와 '접종 완료자'에 대한 기준이 변경된 부분이다. 안내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숙지하길 바란다.
- 밀접접촉자 :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 착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자와 2m 이내에서 15분 이상 대화 수준으로 접촉한 사람
- 접종 완료자 : 1) 3차 접종자 2)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인 사람
이 조치는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사람에 대한 3차 부스터 샷 접종을 좀 더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다음 확진자와 동거인에 대한 치료와 격리에 관한 질병관리본부 중앙대책위원회의 발표 내용을 참고하자.
■ 확진자 및 동거인 안내문(공통)
1) 확진자
□ (치료 안내)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낮아 무증상, 경증 확진자는 해열제, 감기약 복용 등 대증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
-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 증상 있을 경우 진통해열제, 종합감기약 복용[단 고위험군(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은 항바이러스제(먹는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음]
- 발열 등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하면, 전화 상담·처방 가능(코로나19 관련 진료에 대해 본인부담금 미발생)
□ (격리 안내) 확진 후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까지는 타인에게 전염 위험이 있어 집(생활치료센터, 전담병원)에서 격리
-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 것. 화장실·물건 등은 동거인과 따로 사용, 자주 소독할 것
- 격리 해제: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24:00)에 해제, 해제 전 검사는 별도 없음(격리 해제 후 3일간 주의 권고: 출근·등교 포함 외출 가능하나, KF94 마스트 상시 착용, 다중이용시설, 감염 취약시설 등 제한 및 사적 모임 자제)
2) 동거인
□ (격리 안내) 전염력 높은 시기에 공동거주로 바이러스 노출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격리와 모니터링, 검사가 필요함
- 격리기간: 최초 확진자와 동일, 확진자의 격리일로부터 격리 해제 시까지 격리 실시[확진자의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24:00) 해제), 격리 의무 위반 시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형사고발 및 처벌 가능]
- 단, 동거인 중 접종 완료자는 격리 면제로 외출이 허용됨
- 동거인 중 추가 확진자 발생할 경우, 추가 확진자는 새롭게 7일 격리, 그 외 동거인의 추가 격리는 없음
- 격리기간 중 병·의원 대면진료, 의약품 구매·수령, 식료품 구매 등 필수적 목적의 외출만 1일 2시간 이내에 한해 허용
- 격리 해제: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 시 '해제'됨(격리 해제 후 3일간 주의 권고사항 확진자와 같음)
□ (건강관리) 매일 아침·저녁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지 건강상태 확인, 증상 발생 시 검사
-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열(37.5℃),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 소실 또는 폐렴 등
- PCR 검사는 보건소 선별 진료소 이용. 반드시 KF94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하여 도보, 개인차량이나 방역 택시로 이동
■ 확진자 재택치료 및 동거인에 대한 안내문: 첨부 문서 참고
■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 기준 변경 주요 사항(22.2.9. 시행)
확진자 격리 기준과 접촉자 격리 기준에 대한 변경사항도 숙지해야 한다.
1) 격리기준 변경사항
2) 격리 및 감시 해제 기준 변경사항
구분 | 현행 | 조정안 |
검사 | (접종완료자) 격리해제전 1회, 격리해제후 수동감시 해제 전 1회 (미완료자) 격리해제전 1회, 추가격리 해제 전 1회 |
격리 감시 해제 전 1회 |
시점 | (접종완료자) 7일이 경과한 다음날의 정오(12:00) | 7일차 24:00 (=8일차 0시) |
(미완료자) 14일이 경과한 다음날의 정오(12:00)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월 10일 하루 5만 4천 명 가까이 이르렀다. 이미 대부분 경험하고 있겠지만 코로나19 관련 문의 전화를 해도 전화 연결이 쉽지 않고 단순 의심 증상만으로는 PCR 검사도 허용되지 않는다. 확진자도 자가 격리 중 별도의 안내사항에 대해 유선으로 연락받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니..
이제는 개개인이 방역 취약 장소에 대한 방문을 자체 삼가고, 본인의 건강상태 확인이나 관련 지침 파악 및 이행 등 '셀프 방역'이 중요한 때 같다. 아무쪼록 모두 안전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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