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플러레 에뻬 사브르 경기방식과 펜싱 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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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플러레 에뻬 사브르 경기방식과 펜싱 용어 설명

by 보고톡톡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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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 명씩만 차례대로 이겨보자고 했는데 결국 금메달을 획득했어요."《2012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김지연 선수의 인터뷰 내용中》

누군가 올림픽 종목 중 가장 치열하고 냉엄한 종목을 한 가지만 고르라고 요구한다면 주저 없이 펜싱을 뽑을 것이다. 이것은 펜싱이 경쟁 방식에서부터 다른 종목과 달라서다. 펜싱은 칼로 상대를 찌르거나 베기 등의 방식으로 제압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펜싱(Fencing)은 서유럽의 호신용 검술에서 유래한 스포츠로 1896년에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아참. 펜싱의 종주국은 프랑스이다!

최근 2022년 2월 12일부터 tvN에서 주말(토·일 21시 10분)에 편성한 김태리 남주혁 주연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니 그 생동감과 감흥이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크다.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를 오랜만에 TV 드라마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서, 또 드라마 소재로는 보기 드문 펜싱을 다룬 청춘 드라마여서이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유림(보미)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 경기 장면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유림(보미)의 올림픽 출전 경기 장면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김태리)가 고유림(보미)의 경기를 보는 모습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김태리)가 고유림(보미)의 경기를 보는 모습


펜싱은 하계올림픽때마다 종종 화제를 모으는 스포츠이지만 아무래도 우리와 같은 아시아권에서는 대중적인 종목이 아니어서, 펜싱 경기방식을 구분할 줄 알거나 펜싱 경기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해 아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플러레(Fleuret), 에뻬(Épée), 사브르(Sabre)와 같은 펜싱 종목의 경기방식 구분이나 정의 정도만 할 줄 알아도 주변에서 감탄사를 선사할 정도니까 말이다.


○ 플러레·에뻬·사브르

펜싱 종목은 플러레, 에뻬, 사브르 3종목으로 나눠서 실시하며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 단체전은 팀 4명 중 주전 3명이 각 3분씩 3경기를 펼치게 된다. 플러레, 에뻬, 사브르의 구분은 공격의 유효 범위에 따라 나뉜다고 할 수 있다. 각 종목에서 사용하는 검의 종류도 달라진다. 엘리트 종목인 펜싱의 각 종목을 상세히 파악하려다 보면 다소 지루하고 알기 어려울 수 있기에 일반인 수준에서 알아두면 좋을 수준 정도만 기억해보도록 하자.

 

  • 플러레(Fleuret): 날길이 90cm, 무게 500g의 검을 사용한다. 오직 검끝으로 찔러야 득점이 인정되며, 유효 부위는 상체 몸통(팔과 머리, 다리 제외)이다.
  • 에뻬(Épée): 날길이 90cm, 무게 770g의 검을 사용한다. 오직 검끝으로 찔러야 득점이 인정되며, 유효 부위는 몸 전체이다.
  • 사브르(Sabre): 날길이 88cm, 무게 500g의 검을 사용한다. 앞날전체와 뒷날 3분의 1 부분으로 찌르기와 베기에 성공하면 득점이 인정되며, 유효 부위는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반신이다.

 

펜싱 종류와 각 공격 유효부위 및 펜싱 검의 종류
펜싱 종류와 각 공격 유효부위 및 펜싱 검의 종류

 

 

○ 펜싱 경기장의 운영과 명칭

하계 올림픽 때만 잠깐씩 보게되는 펜싱 경기장의 모습을 앞으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자주 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펜싱 경기장의 각 부분을 이루는 명칭을 그림과 연결해가며 익혀두고 기억해두자.

 

① 점수판: 빨간등, 녹색 등은 득점을, 백색 등은 공격이 빗나갔음을 표시한다. 개인전에서 15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한다.

② 중앙선

③ 앙 가르드선: 자세를 취하는 선

④ 2미터선: 주의표시

⑤ 최종 경계선: 이 선을 넘어 뒤로 밀리면 점수를 빼앗김

펜싱 경기장 각 위치 명칭 정의(자료: 대한펜싱협회)
펜싱 경기장 각 위치 명칭 정의(자료: 대한펜싱협회)

 

⑥ 피스트: 너비 1.5m~2m, 길이 14m의 금속성 마루

⑦ 몸통연결선: 검을 전자 심판기와 연결시킴

⑧ 도복: 방탄성과 신축성을 가진 첨단 섬유인 케블라(Kevlar)로 만들어진 재킷. 마스크 철망 밑의 헝겊과 함께 100 뉴튼(NW)의 힘을 견뎌야 국제 규격을 통과함.

⑨ 마스크: 투명마스크와 스테인리스 철로 막힌 마스크가 있음. 국제연맹이 정한 기구로 찔러 봤을때 변형이 없어야 함.

 

 

○알아두면 재밌는 펜싱용어!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면 양찬미(김혜은) 코치가 선수들에게 펜싱용어를 언급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더라. 펜싱용어가 죄다 프랑스어여서 듣기엔 우아하고 멋진데 뜻을 알기가 어렵다. 자주 사용되는 전문적인 펜싱 용어의 의미를 파악해보는 것으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기 위한 사전 학습을 마무리해보겠다. 

 

  • 아레[Arrêt] 단순 역공격(꽁뜨르 오팡시브)
  • 아따끄[Attaque] 팔을 펴면서, 팡트나 플레쉬 등을 통해 실행하는 최초의 공격. 단순하게 또는 복합적으로, 또는 상대 칼을 치면서 실행될 수 있다.
  • 아따끄 꽁뽀제[Attaque Composée] 복합공격.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페인트 동작이 선행되면서 이뤄지는 아따끄
  • 아따끄 생쁠[Attaque Simple] 단순공격. 팡트나 플레쉬로 한 순간에 실행하는 공격. 아따끄는 직접(꾸 드르와), 또는 간접(꾸뻬, 데가즈망)적으로 행해진다.

 

  • 발레스트라[Balestra] 앞으로의 점프(봉 아방)하고 팡트로 연결된다.
  • 바뜨망[Battement] 상대의 칼을 치는 동작. 아따끄 오 페르의 하나
  • 봉 덩 나방[Bond en avant] 이동 동작; 앞으로 점프 이동
  • 봉 덩 나리에르[Bond en arrière] 이동 동작; 뒤로 점프 이동

 

  • 꽁바 라프로쉐[Combat rapproché] 접근전; 직접적인 신체 접촉 없이 두 선수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황
  • 꽁뜨르[Contre] 상대의 공격이 끝나는 부분과 반대되는 곳으로 상대 칼을 이끌기 위해 칼 뽀엥뜨가 원형의 움직임을 그리면서 실행되는 빠라드
  • 꽁뜨르 아따끄[Contre-attaque] 상대의 아따끄에 대해 행하는 단순 또는 복합 역공격
  • 꽁뜨르 오팡시브[Contre-offensive] 상대의 공격(오팡시브)에 대해 행하는 모든 동작들의 총칭
  • 꽁뜨르 리뽀스트[Contre-riposte] 상대의 리뽀스트를 막은 후 행하는 리뽀스트. 단순하게 또는 복합으로, 즉각적으로 또는 약간의 시간 지연후에, 그리고 프리즈 드 페르를 통해서 실행할 수 있다. 두번째 꽁뜨르 리뽀스트는 상대의 꽁뜨르 리뽀스트를 막은 후에 던지는 꾸이다.
  • 꽁뜨르 땅[Contre-temps] 상대의 꽁뜨르 아따끄를 막은 후에 행하는 공격 기술

 

  • 꼬끼유[Coquille] 손을 보호하기 위하여 앞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원형의 금속 부분
  • 꼬르 아 꼬르[Corps a Corps] 두 선수가 신체적으로 접촉을 일으킨 상황
  • 꾸드르와[Coup droit] 아따끄 쌩쁠 중의 하나. 바로 찌르기
  • 꾸뻬[Coupé] 아따끄 쌩쁠 중의 하나. 높은 린느로의 꾸뻬는 상대칼 뽀엥뜨 위를 지나가며, 낮은 린느서 낮은 린느로의 꾸뻬는 상대 칼 뽀엥뜨 밑을 지나간다. 
  • 크르와제[Croisé] 프리즈 드 페르의 하나. 

 

  • 드당[Dedans] 선수의 왼쪽 높은 린느
  • 데팡시브[Defensive]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는 모든 동작들의 총칭. 빠라드, 에스뀌브, 데쁠라스망 등이 있다.
  • 데가즈망[Dégagement] 아따끄 생쁠 중의 하나. 이미 위치해 있던 공간을 떠나 다른 린느에서 뚜슈를 행하려 하는 동작
  • 드오르[Dehors] 선수의 오른쪽 낮은 린느
  • 데로브망[Dérobement] 상대가 아따끄 오 페르나 프리즈 드 페르로 칼을 잡으려 할 때 그것을 피하는 오팡시브(공격) 또는 꽁뜨르 오팡시브(역공격)

 

  • 드쑤[Dessous] 선수의 왼쪽 낮은 린느
  • 드쒸[Dessus] 선수의 오른쪽 높은 린느
  • 디스땅스[Distance] 두 선수 사이의 간격. 일반적으로 리뽀스트 거리(단지 팔을 펼 수 있는 간격), 아따끄 거리 등과 같이 구분한다.
  • 꾸 드블[Coup double] 두 선수가 동시에 찔렀을 경우를 말한다. 플러레와 사브르에서는 관습을 적용해 우선권(프리오리떼)을 정하며, 에뻬에서는 두 선수 모두 찔린 것으로 간주한다.

 

  • 앙가즈망[Engagement] 두 칼이 접촉하고 있는 상황. 앙가즈망을 취한다는 것은 상대칼에 자신의 칼을 갖다 대는 것을 의미함
  • 에스뀌브[Esquive] 몸의 빠른 이동을 통해 상대의 꾸를 피하는 방법
  • 펭뜨[Feinte] 상대 반응을 이용하기 위한 페인트
  • 팡트[Fente] 앞다리를 차주면서 뒷다리를 펴주는 동작. 팡트하고 있는 자세를 일컫는다.

 

  • 페르[Fer] 칼몸(람므)
  • 아따끄 오 페르[Attaque au fer] 상대 칼에 행하는 동작; 바뜨망, 프레씨옹, 프롸쓰망이 있다.
  • 프리즈 드 페르[Prise de fer] 상대 칼을 잡으면서 행하는 동작. 오뽀지숑, 크르와제, 리망, 엉벨로쁘망이 있다.
  • 플레쉬[Flèche] 팔을 펴고 두 다리를 교대로 펴주면서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행하는 공격방법
  • 갸르드[Garde] 공격이나 수비를 동시에 준비하기 위해 서수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자세. 뽀엥뜨는 위나 아래를 향할 수 있으나 항상 과녁을 향하고 있어야 하며, 경기 도중 선택한 전술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

 

  • 람므[Lame] 기능상 세부분과 스와로 나뉘어져 있다. 상위 1/3(플러레에서는 테이프로 절연됨), 중간 1/3(상대 칼에 대한 동작(앙가즈망, 바뜨망 등) 실행 시 사용), 하위 1/3(빠라드나 프리즈 드 페르 실행 시 사용)
  • 리망[Liement] 프리즈 드 페르의 하나; 상대 칼을 높은 린느에서 잡아 대각선의 낮은 린느로 이끈다(또는 반대로).
  • 린느[Ligne] 선수 칼을 기준으로 나뉘는 과녁의 각 부분들로 4개가 있다. 높은 린느(드쒸, 드당), 낮은 린느(드쑤, 드오르)
  • 마르쉬[Marche] 전진동작; 앞발이 앞으로 나가고 뒷발이 뒤따라 나간다.
  • 옥타브[Octave] 드오르 린느를 막고 있는 자세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와 고유림의 연습경기 장면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와 고유림의 연습경기 장면

  • 오팡시브[Offensive] 상대를 찌르고자 하는 모든 동작들의 총칭
  • 오뽀지숑[Opposition] 프리즈 드 페르의 하나; 상대의 칼을 잡아 공격이 끝날 때까지 같은 린느에서 칼을 잡은 상태로 이끈다.
  • 빠라드[Parade] 자신의 칼로 상대의 칼을 빗나가게 하면서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빠라드는 취해진 자세의 이름을 사용한다. 빠라드는 뒤딱이나, 오뽀지숑, 엉 세당으로 행할 수 있다.
  • 말 빠레[Mal Paré] 정확히 막히지 않은 빠라드. 상대의 공격은 유효하다.

 

  • 빠스아방[Passe avant] 뒤발을 앞발 앞에 갖다 놓으면서 상대에게 접근하는 움직임
  • 빠스아리에르[Passe arriere] 앞발을 뒷발 뒤에 갖다 놓으면서 상대로부터 멀어지는 움직임
  • 삐스트[Piste] 경기가 진행되는 지면
  • 뽀지시옹[Positions] 자세; (F.E) 4개 린느에서 선수의 손이 취할 수 있는 위치. 뽀지시옹은 8개가 있다. 즉 쉬피나숑 자세(꺄르뜨, 식스뜨, 셉팀, 옥타브), 프로나숑 자세(프림, 스꽁드, 띠에르쓰, 겡뜨) (S)뽀지시옹은 5개가 있다. 떼에르쓰, 꺄르뜨, 껭뜨, 스꽁드, 프림
  • 꺄르트[Quarte] (F.E)드당 린느를 막는 자세. (S)왼쪽 측면을 막는 자세
  • 껭뜨[Quinte] (S)얼굴과 어깨를 막는 자세. 손은 오른쪽, 손바닥은 앞을 향하고 칼날은 위를 향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김태리)의 연습 장면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김태리)의 연습 장면

  • 르미즈[Remise] 두번째 공격 동작. 상대칼에 대한 공격이나 팔을 구부림 없이 같은 린느로 뽀엥뜨를 다시 넣는다. 다음의 상대에 대해 사용한다: 리뽀스트 없이 빠라드만을 했을 경우, 빠라드 후에 시가이 지체된 후에 리뽀스트를 하였을 경우, 간접이나 복합으로 리뽀스트를 할 경우. 아래의 두 경우 꽁뜨르 오팡시브가 되며, 우선권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의 리뽀스트에 대해 시간(땅)을 얻어야 한다. 르미즈는 오팡시브나 꽁뜨르 오팡시브 후에 모두 가능하며, 르미즈를 선행한 오팡시브의 이름을 딴다.
  • 르프리즈[Reprise] 두번째 공격 동작. 단순이나 복합, 또는 상대 칼에 대한 동작 후에 실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리뽀스트를 하지 않는 상대에게 사용한다.
  • 르뜨레트[Retraite] 상대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뒤로 이동 동작
  • 리뽀스트[Riposte] 빠라드 후에 던져지는 공격 동작
  • 롱쁘르[Rompre] 뒷발이 뒤로 후퇴한 후, 앞발이 뒤로 후퇴하는 움직임

 

  • 살뤼[Salut] 레슨이나 게임의 시작과 끝에 행하는 예의적 제스처(인사)
  • 셒팀[Septime] 드쑤 린느를 막는 자세
  • 악시옹 시뮬따네[Actions simultanées] 두 선수가 동시에 공격한 상황
  • 식스뜨[Sixte] 드쒸 린느를 막는 자세. 식스 자세는 전통적인 갸르드 자세로 취급받는다.
  • 쉬르파스 발라블[Surface valable] 유효면
  • 땅 데스크림[Temps d'escrime] 땅은 단순 공격(오팡시브)의 실행시간이다. 땅은 플러레와 사브르에서 필수적인 관습 중의 하나이다.

 

  • 떼뜨[Tête] 마스크의 윗부분을 구성하는 과녁. 마스크에 던져진 공격을 지칭한다.
  • 띠에르쓰[Tierrce] (F.E)드쒸 린느를 막는 자세. 띠에르쓰 자세는 19세기 말엽까지 널리 사용된 유일한 자세이다. (S)오른쪽 측면을 막는 자세
  • 뚜세[Toucher] 칼의 날이나 뽀엥뜨로 상대를 찌르는 것. 뚜슈 발라블(과녁에 닿은 꾸), 뚜슈 농 발라블(상대에 닿았으나 과녁외의 무효면에 닿은 꾸)
  • 윤-두[Une-deux] 데가즈망에 의한 페인트 후에 상대의 빠라드 디렉뜨를 피하는 복합 공격 동작을 가리키는 단축용어이다.
  • 윤-두-트롸[Une-deux-trois] 데가즈망에 의한 페인트 후에 두번의 상대 빠라드 디렉뜨를 피하는 복합 공격동작을 가리키는 단축용어이다.
  • 바리에떼 닥시옹 오팡시브[Variétès d'actions offensive] 르미즈, 르프리즈, 꽁뜨르 땅이 있다.

 

펜싱 용어들이 모두 생소한 프랑스 어휘들이어서 기억에 담아두기는 어렵겠다. 이상, 기대되는 tvN 주말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며 feel 받아 작성한 펜싱 종목 구분과 펜싱 용어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유용한 참고가 되셨길 바란다. 그럼 이만 Sal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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