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우승자는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 한국선수 순위 상금
본문 바로가기
FAVORITES/golf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우승자는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 한국선수 순위 상금

by 보고톡톡 2022. 3. 13.
반응형

3월 13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 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5번째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 라운드 결과

앞서 12일 대회 3라운드 종료 시 리더보드 상단 세 자리를 차지한 선수들은 각자 나름의 의미 있는 목표를 가졌다. 난나 코어츠 마드센은 덴마크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자가 되는 것, 린 시위는 중국 선수로는 펑샨샨에 이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자가 되는 것, 이미 두 차례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거머쥔 바 있는 셀린 부티어는 프랑스 출신 역대 최다 우승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Nanna Koerstz Madsen(난나 코에르츠 마드센·27·덴마크)은 최종일 6타를 줄였는데, 마지막 홀에서 예상치 못한 샷 미스로 보기를 기록하며 뒤쫓아온 중국의 린시위와 26 언더파 동률을 이뤘고 대회 우승은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그리고 연장 플레이오프 2차전 승부 끝에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이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첫 홀(파 5)을 행운의 Eagle로 시작한 마드센은 2번 홀에서도 다시 버디를 잡아내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비교적 손쉽게 플레이하던 7번 홀(파 5)에서 아쉬운 Bogey를 기록해 뒤를 쫓던 Xiyu Lin(린 시위·26·중국), Celine Boutier(셀린 부티에·28·프랑스) 등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드센은 이어진 8번부터 10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 3위 선수들과 계속해서 세타 차 간격을 유지했는데 경기 막판 샷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결국 연장전 승부까지 치뤄낸 것이다.

 

 앞서 언급한 18번 홀 샷 미스가 아니었다면 손쉬운 우승이 되었을텐데, 역시 첫 우승에는 이렇게 늘 드라마가 따르나보다. 마찬가지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중국의 린 시위 선수로서는 연장 1차전에서의 칩 인 어프로치가 홀을 스쳐 지나간 것이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 덴마크의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 덴마크의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


 마드센은 데뷔 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쳐오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본인 최고 성적은 2019년 인디 위민스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준우승과 2021년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의 공동 3위였다. 작년 또 다른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서도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고질적인 숏 게임 미스로 마지막 홀 더블 보기를 범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타를 치지만 아직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는 다소 약점을 보이는 선수다.


■ Nanna Koerstz Madsen

·Rolex Ranking_세계랭킹 55위(2022.03.07 기준)
·이 대회 전까지 LPGA 통산 상금 약 148만 달러, Career Top-10(톱 10 피니시)은 총 6회를 기록했다.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2022년부터 스폰서 교체로 엡슨 투어로 명명)에서 3승 기록
·이번 우승으로 LPGA 첫 승 획득
·2021년 주요 지표: CME포인트 38위(868 points), 상금 31위($635,948),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6위(276.58 yards), 그린 적중률 41위(72.22%), 평균 퍼팅수 65위(30.14)

컷 오프 없이 4라운드 경기로 치러진 혼다 LPGA 타일랜드의 총상금 규모는 160만 달러로, 우승자인 마드센에게는 우승 상금 24만 달러와 함께 CME 포인트 500점이 부여된다.

 

 

혼다 LPGA 타일랜드(3.10-13) 순위별 상금 코스 세계랭킹(2.28) 출전선수 고진영 불참 김효주 이정은6

지난 2월 3일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으로 2022 시즌을 시작한 LPGA 투어는 약 1개월의 휴식기를 끝내고 3월 첫 대회이자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으로

aftertalktalk.tistory.com



■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결과 순위(TOP-10) 스코어 상금

순위 선수(국적) 성적 상금(만원)
1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 -26(연장 우승) 29,000
2 린 시위(중국) -26 17,500
3 셀린 부티에(프랑스) -25 12,600
T4 양희영(대한민국) -23 8,900
T4 브룩 핸더슨(캐나다) -23 8,900
T6 김효주(대한민국) -22 5,100
T6 제니퍼 컵쵸(미국) -22 5,100
T8 이정은6(대한민국) -20 2,100
T8 아타야 티티꾼(태국) -20 2,100
T8 다니엘 강(미국) -20 2,100
T8 시부노 히나코(일본) -20 2,100

주 1) 순위별 상금액은 원화 환산 금액
주 2) 골프 순위에서 T는 'Tied' 공동 순위를 의미함

 

■ 이 대회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는 총 9명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이 불참한 가운데 이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들도 최종 라운드 많은 타수를 줄이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우승권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양희영, 이정은6, 김효주 등 대한민국 선수들의 순위와 성적 아래 참조. 특히 핫식스 이정은6는 최종일 7타를 몰아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한민국 선수 순위 & 성적

순위 선수 성적(1~FR)
T4 양희영 -23(66-69-66-64=265)
T6 김효주 -22(69-65-67-65=266)
T8 이정은6 -20(66-68-70-64=268)
T21 김아림 -17(67-69-68-67=271)
T21 유소연 -17(69-66-68-68=271)
T33 이정은5 -13(68-68-73-66=275)
T51 전인지 -9(68-69-74-68=279)
T51 최운정 -9(71-71-70-67=279)
T63 최나연 +2(73-69-77-71=290)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은 다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고진영(대한민국)에 이어 2022 시즌 다섯 번째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LPGA 투어는 싱가포르와 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한 주 걸러 3월 24일 'JTBC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바바솔'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2022 시즌 2승째 도전은 미국에서 다시 이어진다.

 

LPGA 2022 시즌 우승자 다니엘 강, 리디아 고, 리오나 매과이어, 고진영
LPGA 2022 시즌 우승자 다니엘 강, 리디아 고, 리오나 매과이어, 고진영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