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싶다면 영어를 매일 듣고 말할 수 있는 환경에 본인을 데려다 놔야 한다는 건 상식과도 같은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이게 불가능하다면 오랜 기간 꾸준한 훈련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겠다. 이때 참고해보면 좋은 책이 한 권 나왔다.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
이 책이 최선이라고 얘기하지는 않겠다. 잉글리시 훈련에 적합하고 유익한 콘텐츠는 이 책이 아니더라도 수십수백 가지는 더 본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을 권하는 이유는 한 가지다.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그저 '공부하듯' 무작정 영어에 매달리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본 적 없는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짚어주기 때문이다.
"일상적이고 빈번한 동작이나 행동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일상 속 Small talk이 가능하려면 이것부터 해야 한다.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 최근 2022년 3월 10일 출판된 영어 학습서로 지은이는 서영조, 펴낸 곳은 사람 in이다. 제목처럼 거의 모든 행동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게끔 책의 내용을 구성했다. "만족도가 높은 영어 표현 학습서"
우리가 우리말로 오늘 누군가와 나눈 대화 대부분은 우리가 과거에 했고 지금 하고 있고 미래에 할 어떤 행동들이다. 영어도 이와 다를게 전혀 없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기 위한 지름길 중 하나는 우리가 하는 다양한 행동 패턴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 "이런 행동 표현까지 담았네"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구석구석 빼곡한 영어식 행동 표현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행동 유형을 담았다고 할 정도로 많은 표현들이 빠짐없이 담겨있다.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됐는데 신체와 관련된 영어부터 일상생활, 사회생활에서 자주 반복되는 행동 표현들을 빠짐없이 다뤄냈다. 픽토그램을 통해 어떤 동작인지 정확히 확인시켜주면서 일상에서 자주 반복해온 동작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 상단에 원어민의 발음을 청취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최근 트렌드에 맞춘 여러 가지 표현들도 수록하고 있어서 유용하다. 가령 유튜브, 넷플릭스, 스마트폰, SNS와 관련된 영어 표현도 익혀둘 수 있어서 재미있다.
아무리 영어를 붙들고 있어도 영어가 늘지 않는다면 곰곰이 생각해보자. 자신과 관계없는 표현만 잔뜩 보고 들어온 것은 아닌지? 반대로 우리가 직접 무심코 계속해온 수많은 행동들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영어 회화를 위한 자신감은 배가 된다. 한국인과 하는 대화에서처럼 원어민과의 대화 역시 자기 행동을 묘사하는 것이 대부분의 소재이다. 그것을 얼마나 잘 묘사할 수 있는지가 회화 자신감과 직결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자.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서영조 저, 사람 in 펴냄)'는 영어 표현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풍부한 표현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쓸모 있는 영어를 배워보고 싶은 초심자든 영어 학습 오래 해왔지만 정작 필요한 상황별 표현에 취약한 중급자든 관계없이 영어 훈련을 즐기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학습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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