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마스터스 1R 놀라운 결과 타이거 우즈(T10), 임성재(1위)..두 선수 2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몇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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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마스터스 1R 놀라운 결과 타이거 우즈(T10), 임성재(1위)..두 선수 2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몇시?

by 보고톡톡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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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Augusta National Golf Club, 파 72·7475야드)에서 4월 7일 열린 PGA 투어 '메이저 중의 메이저', '명인 열전'인 '2022 마스터즈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 1라운드 결과
오거스타 내셔널에 입장한 모든 팬들의 관심이 509일 만에 마스터스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집중된 가운데, 뜻밖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의 임성재(24)가 2022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이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26위로 우리 선수들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그리고 보기 2개를 묶은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2위인 호주의 카메론 스미스(29)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가 마스터스 첫날 선두에 오른 것은 임성재 선수가 처음이어서 우리나라 골프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싱숭생숭' 들뜨기 시작했다.

임성재는 2020 마스터스에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로 나선 경험이 있다. 당시 미국의 더스틴 존슨(38)이 마스터스 역대 최저타수인 20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는데, 임성재는 이에 5타 뒤진 15언더파 준우승(2위)으로 한국 선수 역대 마스터스 최고 순위라는 업적을 세운 바 있다(이전까지는 최경주가 2004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3위가 최고 기록이었음).

2022 마스터즈 1라운드 결과 임성재 단독 선두
2022 마스터즈 1라운드 결과 임성재 단독 선두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해본 선수여서 더 큰 기대를 갖게 하는 임성재의 1라운드 결과인데, 본인은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임성재는 1라운드를 마친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과 1, 2, 3번 홀에서 3 연속 버디를 잡은 것이 1라운드를 좋은 결과로 이끌었다"면서 "아직 3일의 라운드가 더 남아있는 만큼 흥분감을 낮추고 경기에 집중하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2022 마스터스 개막전 인터뷰에서 "순위에 대한 욕심 없이 (컷 탈락하지 않고) 4일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는데, 과연 남은 세 라운드에서 기대한 것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열렬히 응원하겠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85.7%를, 그린 적중률은 72.2%를,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56개를 기록하며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다만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던 '아멘 코너' 첫 번째 홀인 11번 홀(파 4)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마스터스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는 '아멘 코너'에서의 실수 여부가 승부의 향방을 좌우하는 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의 가장 까다로운 홀인 11번, 12번, 13번 홀을 흔히 아멘 코너(Amen Corner)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과거 한 스포츠 기자가 '아멘'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어려운 홀들이라고 표현하면서 지칭한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매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많은 드라마가 바로 이 아멘코너에서 비롯하고 있다.

한편 마스터스에 생애 첫 출전한 이경훈(31)은 2 오버파 74타를, 김시우(27)는 4 오버파 76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그리고
..
타이거 우즈
..
509일 만의 그의 필드 복귀. 많은 언론이 그의 리턴을 발표하기 전에, 필자는 이미 타이거 우즈(46)의 마스터스 출전이 확실시된다고 예상한 바 있다. 그 예상은 Woods의 전용기가 오거스타 내셔널로 향한 것 때문이었다. 필자는 황제가 자신의 몸 상태에 확신이 있지 않았다면 단순히 연습 라운드만을 위해 멀리 대회장을 찾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2022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임성재가 단독 1위로 나섰다
2022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임성재가 단독 1위로 나섰다


그의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최고의 선물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마스터스 1라운드.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는 예상했던 그대로 감동 그 자체였다.
그의 걸음걸이에서 다소 불편함이 엿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였지만 그의 눈빛에는 확신이 있었다. 우즈는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에 본인의 이름을 올렸다. 3개의 버디를 잡았고 보기는 2개였다. 1라운드를 마친 타이거 우즈는 "아직 갈길이 멀고 나는 우승에 도전하기에 꽤 괜찮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라면서 자신감을 표했다.

타이거 우즈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1997, 2001, 2002, 2005, 2019). 그리고 그는 오거스타에서 꽤 자주 슬로 스타터의 모습으로 우승에 이르렀다. 마스터스 2라운드 그가 보여줄 또 한 번의 위대한 플레이를 지켜보겠다.

오거스타 내셔널 아멘 코너 12번 홀에서의 타이거우즈
오거스타 내셔널 아멘 코너 12번 홀에서의 타이거우즈


1975년 12월 30일생 올해 나이 만 46세의 타이거 우즈는 사무엘 잭슨 스니어드(1912-2002)와 함께 PGA 투어 역대 최다 우승 횟수인 82승을 기록하고 있다(공동 1위). 그가 기록한 82승이란 기록에는 메이저 챔피언십에서의 15승이 포함되어 있다(우즈는 이와 별도로 유럽투어에서의 41승도 보유).

▶2022 마스터스 2라운드 경기 중계방송 시간
SBS골프 채널에서 한국시간으로 4월 8일 밤 10시부터 마스터스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1라운드 선두에 나선 임성재와 영원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출발시간(티오프)도 귀띔해드린다.

2022 마스터스 타이거 우즈와 구름 갤러리가 연출한 진풍경
2022 마스터스 타이거 우즈와 구름 갤러리가 연출한 진풍경


마스터스 2라운드 티오프 시간(한국시간)
-임성재 : 4월 8일 밤 22:39(동반 플레이어: 웹 심슨, 마크 레시먼)
-타이거 우즈 : 4월 9일 새벽 02:41(동반 플레이어: 루이스 우스투이젠, 호아킨 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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