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계통 감염·염증 질환인 수막염, 뇌염, 대상포진의 원인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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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통 감염·염증 질환인 수막염, 뇌염, 대상포진의 원인과 증상

by 보고톡톡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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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통(nervours system)은 몸의 각 기관계를 하나의 유기체로 통일하는 신경조직계통의 기관으로 중추신경계통과 말초신경계통으로 분류한다. 여기서 중추신경계통(CNS, central nervous system)은 뇌와 척수(spinal cord)를 가리키며, 말초신경계통(PNS, peripheral nervous system)은 12쌍의 뇌신경(cranial nerve)과 31쌍의 척수신경(spinal nerve)으로 구성된다. 뇌를 포함한 신경계는 인간의 모든 신체 활동을 조직화하고 통제하기 때문에, 뇌가 기능을 멈출 경우 신체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신경계통의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다. 뇌와 척수는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보호를 받고 있지만 어떤 생명체든지 보호막이 뚫려 뇌와 척수가 감염되면 염증이나 조직 이상과 같은 각종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불행히도 결국 심각한 결과가 초래되거나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1. 뇌막에 생긴 염증, 수막염(meningitis)

2. 뇌의 염증, 뇌염(encephalitis)

3. 수두 바이러스로 인한 대상포진(herpes zoster)

4. 이 외 주요 신경계통 감염 질환

 

1. 수막염: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결핵균, 곰팡이

수막염(meningitis)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는 수막에 염증이 일어나는 병을 말한다. 수막염은 대개 세균에 의한 것, 바이러스에 의한 것, 결핵균에 의한 것, 곰팡이에 의한 것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가장 흔한 수막염은 세균 수막염과 바이러스 수막염이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흔히 일어나는데, 다른 종류에 비해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고 서서히 나타난다. 이에 비해 세균 수막염은 수막염균이나 폐렴사슬알균 등이 원인균으로, 훨씬 더 중증이며 증상이 몇 시간 이내에 나타나기도 한다. 수막염의 염증은 혈관이나 뇌조직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수막염의 주요 증상은 심한 구토, 목의 경직, 빛 과민증을 동반한 두통 등

수막염의 원인과 증상

대표적으로 심한 구통, 구역 증상과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있다. 열, 빛에 대한 과민성 반응을 동반한 두통, 목 경직과 의식 변화 등을 보이게 된다.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며, 뇌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개 어린 나이 혹은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는 경향이 많고 중년에서는 알코올 중독 등으로 인한 폐렴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수막염은 응급치료를 요하며, 치료방법으로 병원체를 죽이는 약을 투여하기도 한다.

 

2. 뇌염은 바이러스성 뇌염과 출혈성 뇌염으로 크게 나눈다

뇌염(encephalitis)은 뇌에 생긴 염증으로, 대부분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해 일어나며 이를 진성 뇌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성 뇌염에는 ①일본뇌염·졸음 뇌염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유행성 뇌염, ② 홍역 바이러스나 유행성 볼거리염 바이러스 등에 걸렸을 때 병원 바이러스가 환자의 뇌에 침범해 발생하는 뇌염, ③ 예방접종 후의 뇌염처럼 감염 후에 발생되는 뇌염 등이 있다.

 

뇌염에 대한 예방접종이 널리 보급되면서 어린이 뇌염 발생률은 많이 낮아졌는데, 뇌염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고열, 두통, 근육통)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킨다. 중증 뇌염은 급격하게 혼동, 발작, 의식상실, 혼수상태로 진행하기도 하는데, 언어 장애나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염은 드물긴 하지만 노인과 7세 미만 아동에게 가장 자주 일어나며,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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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상포진: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의 활성화로 생기는 신경 감염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병이다. 수두를 일으킨 헤르페스(herpes) 바이러스는 수두가 다 낫더라도 사라지지 않고 사람의 척수에서 나오는 척수신경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절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인체의 면역기능이 저하될 때 체내에 잠재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두의 경우 물집이 생기는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경미한 질환으로 앓는 기간도 한 주 내외로 짧다. 대상포진도 가렵고, 물집이 생기는 피부병변이 생기는데, 그 이전에 쓰라리거나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선행되어 나타난다. 대상포진으로 나타나는 피부의 병터는 우선 작은 크기의 피부 융기물이 한쪽에 선상으로 배열되어 생긴 뒤 이어서 물집으로 바뀐다. 대상포진(herpes zoster)의 다른 병명은 '띠 헤르페스'이다.

대상포진은 잠복한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발병한다
대상포진은 잠복한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발병한다

머리에 나타나는 대상포진은 극도로 위험하다. 뇌가 감염되면 협동 운동이 사라지고, 언어 장애가 일어나며, 뇌염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대상포진 증상시에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진통제 등을 투여해 치료한다. 대상포진은 증상의 정도가 경미하더라도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 기억하자.

 

4. 신경계통 감염으로 나타나는 주요 질환들

· 드물지만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이라는 뇌질환이 있다. 소의 광우병(BSE)이나 양의 면양 떨림병(스크래피)과 유사하며, 오염된 고기를 먹어서 걸리거나 유전될 수 있다. CJD는 신경조직에 친화성을 보이는 프라이온(프리온)이라는 비정상 단백질이 감염원이다. 이로 인해 신경세포가 죽고 프라이온 찌꺼기로 대체되는데, 신체 기능을 급격히 상실하게 되고, 치매가 일어나고, 뇌 기능이 점점 더 상실되기에 이른다.

· 척수염(myelitis)은 골수염이라고도 부르는데, 외래의 병원체의 의해 척수에 생기는 여러 가지 염증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발열, 팔다리 통증 외에 이완성 마비가 일어난다. 점차 운동마비나 지각마비, 대소변 배설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척수염이라는 용어는 척수의 비염증성 손상을 나타내는 데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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