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철상 돼지구이, 더할 나위 없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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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용인 고철상 돼지구이, 더할 나위 없는 맛집

by 보고톡톡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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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구의 '고철상' 앞으로 단골 고깃집!
안녕하세요 보고톡톡이에요

제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오후5시
오늘은 밖에서 저녁먹기로해 찾아가본
용인 기흥구에 있는 고철상이란 철판돼지구이전문점을 소개합니다.

 

 

< 외부 & 내부 인테리어 >

 

오가다 꽤 자주 봤던 곳인데
전에 이 곳을 지나칠 때, 아내가 여기서 식사하는 것 어떻겠냐고 물었보던 게 기억나는군요.
가게 이름이 장난스럽게 느껴져서 "글쎄..."
그래서 오늘 처음 와보게됐답니다.

 

 

간판이 큼직 큼직하고 건물 외관이 밝은 톤이어서 말 그대로 훤~합니다.
가까이 가보면 창에 비친 내부 조명이 분위기를 한껏 업그레이드하고
식당앞 주차공간이 꽤 있어서 불편함 없어요

 
용인 고철상 본점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어정로 87-1

031-284-9200

 

이 집이 본점이고, 상갈직영점과 김량장직영점이 따로 또 있다고 합니다.

 

영업시간 참고하세요 

평일엔 오후 5시부터, 주말엔 점심부터에요
연중무휴 입니다.

 

 

 

내부 인테리어 보시죠

 

 

밖에서도 볼 수 있었던, 테이블을 빼곡히 비추고있는 조명들이 은근히 멋스럽군요.

 

 

입구에 설치된 아담한 분수대가 반겨줍니다.
아이들 동반시 유용할 놀이공간도 있고,
벽면에 인상적인 약속이 게시돼 있습니다.


이름이 왜 고철상인지 이제 알겠네요.

(기를 판에 굽는 상)

 

 

 

< 메뉴 >

 

팽이삼겹, 통삼겹, 통목살 부터
우삼겹, 통가브리, 한우차돌, 꿀돈양념구이

 

잠시 고민하다가 입간판에 써있던
통삼겹과 통목살을 주문하고,
사이드메뉴로 간장버터밥을 시켰어요.

 

세트메뉴도 구미가 당기는데,

 저희 부부는 양이 적어서 패스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세트 드시는 분도 보이고, 팽이삼겹, 통삼겹, 통목살이 주로 많이 드시는 메뉴로 보입니다. 다음엔 팽이삼겹두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 맛보기 >

 

테이블이 사우나에서 보던 타일같이 보이기도 하구요. 반들반들~ 굉장히 청결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시원한 물한잔 들이키며 주문한 음식을 기다립니다.

 

 

 

 

테이블이 금새 세팅되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저희 부부는 여러차례 감탄사를 연발하게 됐습니다.

 

 

 

맛깔스런 파무침이 귀여운 주황색 바가지에 담겨나오구요. 장아찌가 이렇게 세 종류로 나오는 데, 안먹어봐도 그 향이 먼저 말해줍니다. "맛있어요"

 

 

 

불에 익혀먹을 김치를 작은 접시에 담아주셨고

야채가 굉장히 신선합니다. 이런 신선한 야채를 고깃집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

묵사발은 원래 잘 안먹던건데, 한 수저 떠보곤 감탄사 나오고, 이름이 기억안나는 저 샐러드는 먹자마자 "신선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너무 칭찬만 해서 민망한데 어쩔 수 없네요.

 

 

 

처음에 된장찌개를 별도로 주문하려고 했더니, 직원분이 김치찌개가 기본으로 나온다고 알려주셨어요. 이 집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김치찌개는 따로 사먹어도 될 수준 이상입니다. 목살 한 덩어리와 김치 큰게 통째로 들어가있어서 직원분이 직접 잘라 주시는데, 칼칼한 국물과 두부, 야채, 도톰한 목살이 인상적인 김치찌개입니다. 아까워서 남기기 싫을 정도에요.

 

 

 

간장버터밥이 달달, 구수하니 좋아요. 하지만 나중에 이걸 시킨 걸 후회하게됐는데, 이유는 뒤에 말씀드릴게요. 사진 가운데 있는 건 마늘양념인데 고기쌈에 넣어 먹으면 일품입니다.

 

 

 

간장버터밥 달달하니 맛있네요.

 

 

 

 

아참 여긴 고깃집이잖아요. 고기도 먹기 전에 김치찌개와 간장버터밥에 배를 불리고 있었어요.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잘라 세팅해주시고 '불쑈'를 연출하시는데, 오랜만에 보는 불쑈네요!

 

 

 

뭔가 이런 연출은 음식을 더 맛있게 느끼게끔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활활 타오른 불이 고기를 더 맛있게 만들었을지 어디 한번 먹어봐야겠군요. 아참! 이 집 고기는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양파와 콩나물, 버섯 등이 매우 실합니다. 이 쯤되면 저는 이 집에 푸욱 빠진 게 분명합니다. 저희 부부 이 집 칭찬하랴, 먹으랴 매우 바빴어요.

 

 

 

직원분이 친철히 알려주신데로 백김치에 장아찌와 겨자, 고기에 제공된 소스를 찍어 싸먹었으니 맛있고

 

 

무슨 채소인지 이름을 못여쭤봤는데 여기에 마늘양념을 얹어 싸먹어도 맛나고

 

 

 

파무침에 상추쌈해먹으니 맛나고, 와~ 정말 여기 맛집이에요. 상추와 깻잎이 정말 오랫만에 맛보는 신선함을 제공합니다.

 

 

 

셀프바에서 야채와 기본 세팅되었던 반찬들을 모두 리필해서 드실 수 있는데, 보시다시피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고자 노력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대강 찍어도 잘 나오네요.

 

 

고기먹고 포스팅하면 이 쯤에서 분명 나와야할 게 있는데요. 바로 볶음밥이죠? 배가 불러서 이집에서 맛있다는 철판볶음밥을 시켜먹지 못했어요. "간장버터밥을 시켜먹지 않았어야 했는데" 다음 기회가 있겠죠?

 

 

 

< 맛보고톡 >

 

맛보고 총평을 하기도 전에 너무 많은 칭찬을 했죠?

네, 이 집은 맛집이라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군말없이 별 다섯개 모두 드리겠습니다.

 

 

계산하고 식당을 나서는데 분수가 여전히 활발하게 제 할 일을 하고 있었어요

 

 

 

여기저기 세심하게 신경 쓴 인테리어, 사실 고깃집이 이만하면 인테리어를 참 잘한거라 봐야겠죠?

 

 

 

이 곳 징검다리를 건널 땐 돌을 발로 차지 않는걸로해요. 어쩌다 보았는데 돌을 발로 쓸며 지나가시는 손님이 계시더라구요.

 

 

 

여기까지, 앞으로 고기가 당길 때마다 오게 될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고철상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벽면에 붙여진 이 '약속'처럼, 좋은 음식점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늘 좋았음 싶다는 바램을 더해봅니다.

 

 

 

"한 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by 보고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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