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 2022 현대기아 판매 재도약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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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시장 2022 현대기아 판매 재도약 가능할까

by 보고톡톡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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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코로나 봉쇄로 인한 자동차 업체들의 손실을 보전하고 시장 수요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자동차 시장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가장 큰 부분은 취득세 인하 조치다. 2022년 6월부터 연말까지 신차 구매 시 취득세를 50% 감면한다. 이에 따라 현행 취득세는 기존 10%에서  5%로 줄어들었다.

다음은 신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보조금 정책이다.
베이징시는 통행이 제한되는 노후 차량 범위를 확대하여 노후차 교체를 촉진하고, NEV(신에너지차; BEV와 EV, PHEV, FCV 등 포괄하여 지칭)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
상하이와 선전은 각각 4만 개와 2만 개의 차량 번호판을 신규 발급, 광둥성은 차량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
산둥성은 자동차 구매 촉진을 위해 5억 위안(우리돈 약 963억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발행한다.

이 외에도 '자동차 통행 활성화 및 자동차 소비 확대를 위한 통지'를 발표하여 지역 간 중고차 전입 제한을 전면 철폐하고, 중고차 판매 관련 행정 절차도 편리하도록 개정하는 중이다.

현대기아 중국시장 재도약 가능할까

 

중국시장 한국 브랜드 차량 판매량은 얼마나 될까?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브랜드라고하면 현대차와 기아가 사실상 전부다.

 

[2022년 10월 중국 자동차시장 메이커별 승용판매 톱 10]

  제조사 2022년 10월
판매량(만대)
전년대비
증감(%)
1 BYD AUTO 20.6 134.6
2 FAW-VW 13.7 9.4
3 Geely Automobile 13.4 32.1
4 Changan Autmobile 12.5 26.1
5 SAIC VW 11.4 -5.3
6 GAC Toyota 8.9 45.4
7 SAIC GM 8.7 -13.0
8 Dongfeng Nissan 8.6 -9.7
9 Saic-GM-Wuling 8.5 -21.1
10 Great Wall 7.0 -14.2

▲출처=CPCA


흔히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를 이야기하는데, 창안, 둥펑, 상하이, 체리, 디이자동차를 가리킨다. 이들이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시장 2022년 신차 판매량은 2022년 1~9월 누계 기준 1,94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1,698.6만대로 14.2% 증가한 반면 상용차는 248.4만대로 34.2% 감소를 보였다.

  2022년 9월 2022년 9월 누계
판매량
(만대)
점유율
(%)
전년비
(%)
판매량
(만대)
점유율
(%)
전년비
(%)
중국 브랜드 118.02 50.6 41.5 828.93 48.8 26.3
일본 브랜드 39.04 16.7 16.4 333.16 19.6 3.6
독일 브랜드 46.21 19.8 46.5 332.78 19.6 7.1
미국 브랜드 23.42 10.0 6.9 158.33 9.3 8.6
한국 브랜드 4.43 1.9 54.4 27.69 1.6 -26.3
프랑스 브랜드 1.55 0.7 14.2 13.21 0.8 53.1
*총 판매량 261.0 100.0 25.7 1,947.0 100.0 4.4

▲출처=CAAM, Marklines data center/ *총판매량=승용+상용 전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중국 자국 브랜드와 일본, 독일계 브랜드가 꽉 잡고 있다.

한국 브랜드는 존재감을 잃은 지 오래됐고, 미국 브랜드들은 중국에선 크게 힘을 쓰지 못한다. 9월 누계 중국시장 판매량을 브랜드 국적별로 보면, 중국 브랜드가 828.93만대로 48.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일본 브랜드가 19.6%, 독일 브랜드가 19.6%를 차지하고 있는 구조다. 즉 이들의 합계 시장 점유율이 무려 88%에 육박한다.

한국 브랜드(현대차, 기아)는 9월 누계 27.69만 대를 판매해 1.6%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때(오래전 이긴 하지만) 중국시장에서 당당히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현대차와 기아가 과거의 위용을 다시 찾을 기회가 있을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 근래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아주 잘 나가는 현대기아가 유독 중국에서만큼은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 중국 내수시장 현대기아 연도별 판매량(현대+기아)_출처:현대차/기아 공시자료

  • 2015년: 166만 대(105+61)
  • 2016년: 178만 대(113+65) *판매량 정점
  • 2017년: 115만 대(80+35)
  • 2018년: 115만 대(79+36)
  • 2019년: 95만 대(65+30)
  • 2020년: 66만 대(44+22) *코로나 봉쇄
  • 2021년: 49만 대(35+14) *코로나, 반도체 문제
  • 2022년(F): 38만 대(26+12) *코로나, 반도체 문제


2022년 9월에도 중국시장 신에너지차(NEV, 전기동력차) 판매는 70.8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93.9%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중 BEV(배터리 전기차)는 53.9만대로 전년 대비 77.2%나 증가했다.

미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의 9%대 점유율로 큰 존재감을 갖지 못한 것 같지만 테슬라만큼은 예외다. 중국시장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 상단에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가 굳건히 자리 잡고 있을 정도다.

  메이커
/브랜드
판매
모델
22.9월
(대)
전년비
(%)
22.9월 누계
(대)
전년비
(%)
1 Tesla Model Y 51,802 54.4 308,755 187.8
2 Wuling Wuling
Hongguang
MINIEV
48,834 38.8 368,750 28.9
3 VW Lavida 41,415 29.9 282,556 3.2
4 BYD Auto Song DM 40,524 294.3 241,415 542.3
5 Tesla Model 3 31,333 39.5 174,319 -7.1
6 Toyota Corolla/New
Corolla
25,224 126.0 189,310 -21.5
7 BYD Auto Dolphin 24,956 731.9 127,944 2590.7
8 BYD Auto Qin PLUS DM-i 24,452 61.3 150,134 146.9
9 Honda Accord 24,380 22.5 167,076 25.0
10 Toyota Camry 24,185 69.8 198,901 44.0

▲중국시장 베스트셀링 모델 톱 10, 출처=MarkLines data center

 

테슬라 모델 Y는 올해 9월 누적 판매 30.8만대로 베스트셀링 모델 2위에, 모델 3은 17.4만대로 7위에 올라있다. 더욱이 테슬라 브랜드의 판매 상승세는 계속해서 기울기를 높여가는 중이다.

한국 브랜드의 중국 시장 판매 회복은 요원한 일 같지만 정답은 바로 이 전기동력차에서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2021년 중국에서의 전기동력차 판매는 331만대로 2020년(125만 대) 대비 165%나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중 전기동력차의 판매 증가세가 가장 높은 곳이 바로 중국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247만 대의 전기동력차가 판매되며 작년 대비 또 150% 수준의 판매 증가가 예견되고 있을 정도다.

 

[연도별 상위 10개국 전기동력차(BEV/PHEV/FCEV) 판매현황 - 2017년~2021년]

세계 국가별 전기동력차 연도별 판매량(단위:대) 출처 Marklines.com


물론 중국 전기차 시장도 BYD(비야디 자동차), Geely(지리 자동차), Chery(체리 자동차), GAC(광저우 자동차), SAIC(상하이 자동차) 등 굵직한 로컬업체와 GM, 테슬라로 대표되는 미국 업체들이 이미 굳게 장악해가는 상황이어서 한국 브랜드가 비 짚고 들어갈 틈이 현재로선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올해 상반기 247만 대의 중국 내 전기동력차 판매량 중 현대기아가 관여한 부분은 단 1천대에 불과하다. 갈 길이 멀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하반기 중국시장 출시를 목표로 각각 C세그먼트급 SUV EV 모델인 OE(프로젝트명), OV(프로젝트명)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이오닉 5나 EV6보다 사이즈가 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 전용으로 개발되는 모델이라고 한다. 과거 사드(THAD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내리막을 타고 바닥을 다지고 또 다진 현대차 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자사 전기차를 기반으로 다시금 중국 시장에서의 부활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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