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IPO 및 공모주 청약일정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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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IPO 및 공모주 청약일정과 방법

by 보고톡톡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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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IPO 최고의 기대주인 SK바이오팜이 지난 5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에 제출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IPO(Initial Public Offering)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SK바이오팜이 IPO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상장 후 시가총액 최소 5조원대로 추정되는 2020년 IPO 최대어, SK바이오팜이 6월내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7월 1일 상장할 계획입니다. 오늘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일정과 청약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IPO, 기업공개란?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어로 우리말로 '기업공개' 입니다. IPO는 주식시장에 자사의 주식을 거래하지 않는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보통 비상장기업의 경우 회사의 주식을 대표나 그 가족 등이 소유하고 있는 폐쇄적 경영방식을 갖고 있는데, 이를 탈피해 외부에 재무상태를 공시하고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주식을 분산 매도함으로서 자금을 조달한 후 상장하는 것을 바로 IPO 라고 합니다.

 

공모가 무엇인가요?

중요한 내용 하나 짚고 넘어갑니다. 바로 '공모'라는 단어. IPO 진행 시 비상장기업이 주식을 불특정 다수 투자자에게 분산 매도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를 위해서 공개모집(공모)의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공모가격을 결정한 후 이 가격에 회사 주식을 매수할 투자자를 모집하는 행위가 공모입니다.

 

공모는 IPO시장에서 우리와 같은 일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핵심입니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해당 주식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되기 전 미리 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치 있는 기업이라면 IPO를 통해 해당 주식의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기에,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지정된 공모가격에 미리 매수해둔다면 상장 후 주가 상승 시 그 수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SK바이오팜어떤 기업인가?


SK그룹이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 2011년에 SK(주) Life Science 사업부가 물적분할되면서 설립된 제약/바이오 계열사가 바로 SK바이오팜입니다. SK가 SK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의 파이프라인

 

SK바이오팜은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시험, FDA 신약 판매 허가 신청까지, 국내 최초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며 차별화된 신약 개발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현재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및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며, 8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에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길을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 10일 주가 상장 직후 12만 5,500원을 저점으로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3~4개월간의 주가흐름은 모두가 알고 계시듯 그야말로 인상적이었죠.

 

SK바이오팜 상장 계획이 나오며 대기업 계열사로서 국내 바이오업계 1, 2위를 셀트리온과 다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비교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외형만 놓고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9년 매출액 7,016억, 영업이익 918억, 시가총액 무려 41조2,200억원에 달합니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매출액 1,238억, 영업손실 793억을 기록했으며, 아직 상장전이긴 하나 시가총액 최소 5조~최대 9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이오팜의 손익이 좋지 못했던 점은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장기간 대규모로 이뤄져왔기 때문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국내 독자개발 신약 최초 FDA 허가 및 판매 승인을 획득한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 제품 패키지) ▲사진출처=SK바이오팜 홈페이지 보도기사

 

현재의 매출규모나 영업이익/손실 측면에서 비교가 어려우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신약 연구개발 투자, 바로 그것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위탁생산, 복제의약품에 사업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SK바이오팜은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작년 말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FDA 허가를 획득, 국내 독자개발 신약 최초로 FDA 직접 판매 승인을 획득(2020년 5월 11일부터 처방 개시)한 사례도 갖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이 신약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지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과 함께 바이오 3強 체제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일정과 방법


아파트 청약은 우리에게 익숙할 수 있지만 주식 청약은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 밴드는 36,000원~49,000원으로 예상되어왔고, 드디어 6월 19일 발표된 SK바이오팜 주식 공모 가격은 49,000원입니다. 이 공모가에 유통되는 주식수는 총 1,957만 8,310주 입니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유통수량 및 공모대행 증권사별 배정주식수 ⓒ보고톡톡

 

총 유통주식수 중 20%가 우리 일반에 배정되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이번 공모를 대행합니다. 비고란에 기재한 것처럼 이번 공모에 참여하려면 청약 전날까지는 해당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설치하셔야합니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일정 : 6월 23일(화) ~ 24일(수)

 

다음 일정대로 이번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이해해둘 내용이 있습니다.

 

6월 19일, 공모가 49,000원으로 발표됐습니다. 22일까지 해당 공모대행 증권사의 계좌개설 필요 ⓒ보고톡톡

 

공모주의 청약증거금이란?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한 계약금과 같은 개념입니다. 공모주의 청약증거금은 50%입니다. SK바이오팜 공모가 49,000원의 주식을 200주(980만원)를 배정받고 싶으시다면 490만원(=200주 X 49,000원 X 50%)의 청약증거금을 증권계좌에 이체해야 합니다.

 

청약했다고 끝나는게 아닙니다.

아파트 분양과 마찬가지로 경쟁률에 따라 매수할 수 있는 주식수가 달라집니다. 이번 공모의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10:1의 경쟁률이 발생할 경우 여러분이 신청한 200주의 10%인 20주(98만원)만 배정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물론 청약증거금 중 나머지 392만원은 증권계좌로 반환받게 되는거죠. 그럴일은 없겠지만 경쟁이 낮아 신청한 주식 200주를 모두 받게 될 경우 기존에 이체한 청양증거금 50%외에 나머지 50%의 금액을 납입기일에 추가로 납부하시면 됩니다.


오늘 상반기 증권시장에 화두로 떠오른 SK바이오팜의 IPO를 소재로 하여 기업공개의 개념과 SK바이오팜에 대한 소개 그리고 공모주 청약 방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SK바이오팜의 주식이 7월초 상장된 후 어떤 기울기의 차트를 그리며 환희를 줄지 혹은 좌절감을 안겨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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