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입니다. "잘 아는 한국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물론 이 말은 틀린 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글로벌 투자 환경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가 쉽게 할만한 이야기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미국주식, 어느 종목에 투자하면 좋을지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 때 참고하면 좋을 방법 한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물론 그 전에 간단히 제 의견도 덧붙입니다. 기업의 실적을 기준으로 삼아 장기적인 투자 성향을 가질 것을 권장합니다. 수학 문제를 풀듯 차트를 해석하거나, 소위 '뉴스 혹은 소스' 라는 것이 자기 혼자만의 것인냥 여기며 거기에만 몰두하다보면 우리의 주식계좌 잔고는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Relationalstocks.com
구루/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유명 기관투자가나 구루(Gurus)들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고 있는지 참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참고하는 사이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만 오늘 그 중 한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RS(relationalstocks.com) 입니다.
흥미롭지 않습니까? 유명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유명한 펀드의 보유 종목 내역 변경사항 까지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우선, [Gurus/Institutions▼]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로 [Famous Gurus]가 보일 겁니다. 바로 여기서 여러 구루님들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라던가 조지 소로스와 같은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시죠? 바로 아래로 스크롤해보시면 헤지펀드와 기관들의 포트폴리오를 담고있는 [Major Hedge Funds/Institutions]라는 메뉴도 있습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나 JP모건과 같은 투자기관의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겁니다. 미국 주식과 관련해서는 이렇게 조금만 발품을 팔아도 유용한 정보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미국주식에 대해 학습하고 알아보는 것이 생각만큼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이 메뉴에서 JP모건(JP MORGAN CHASE & CO)의 포트폴리오를 조회해보면 다음과 같이 각 산업별 투자비중이나 투자종목,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손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
제목대로 워런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참고해보겠습니다. 이 화면상으로 보았을 때 지난 5월 15일에 집계된 데이터인 점을 감안하면 약간 시차가 있을 수 있겠으나 참고할만한 정보 입니다. Warren Buffett 세상 모든 투자자들의 구루인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입니다.
우선 산업별로 보면 IT부문에 39%의 투자비중을 갖고 있으며, 그의 포트폴리오 중 애플이 3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친절하게도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 각 종목별 그간의 변동 이력까지 알려줍니다.
수억 원의 돈을 들여 워런 버핏과 점심식사 이벤트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이런 유용한 정보로 워런 버핏의 투자감각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점심은 한번 같이 먹어보고 싶다 생각이 들긴 합니다.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참 많으니까요. 다, 돈이 문제입니다.
사실 워런 버핏의 이름을 꺼내놓고 그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20년 5월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9위, 시총 575조 2,800억원)에 대한 이야기를 빠트리고 글을 마치자니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분석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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