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루미큐브 게임 방법 아주 쉬운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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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루미큐브 게임 방법 아주 쉬운 설명서

by 보고톡톡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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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루미큐브 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려다 조금 망설였습니다. 이게 할리갈리와 함께 한국에서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즐겨하는 보드게임 이라서요. 아직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류미큐브의 타일 모양 만큼은 꽤 익숙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사실 루미(rummy)라는 단어는 일종의 카드놀이를 의미하는데요. 루미큐브(Rummikub)라고 이름 붙여진 이 게임은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더군요.

 

https://youtu.be/Qm35nd4Yrow

 

자그만치 1930년대 초에 루마니아 출신 유대인 Ephraim Hertzano라는 게임 디자이너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게임을 처음 접한 것은 불과 이틀 전입니다! 어찌보면 훌라와 비슷한 게임 원리를 담고 있어서 몇 분만 공들이면 쉽게 방법을 터득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게임 센스에 따라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게임이지만 매년 세계 루미큐브 챔피언십도 개최될 정도라고 하니 말이에요.

 

 

루미큐브는 네가지 색상의 숫자가 적혀 있는 타일을 두 가지 규칙에 따라 조합해서 먼저 내려놓아야 끝나는 보드게임 입니다. 보기에 따라선 단순히 숫자를 조합하는 단순한 게임일 수도 있지만, 카드게임과 같이 신속한 확률적 판단이 요구되는 게임이기도 해서 때로는 교육 목적으로도 많이 활용된다고 합니다. 


루미큐브 트래블 구성품


 

루미큐브는 제품의 규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여행 등에 휴대해갈 수 있도록 간편하게 틴 케이스에 게임용 구성품이 들어있는 'Rummikub Travel(루미큐브 트래블)' 입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다음과 같은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1. 타일 106개 : 숫자타일 104개, 조커타일 2개

숫자타일은 빨강/주황/파랑/검정 이렇게 네 가지 색상입니다. 각 색상별로 1부터 13까지의 숫자타일 2세트씩 들어있는 겁니다.

 

2. 타일 받침대 4개, 모래시계, 타일 보관용 주머니


알기 쉬운 게임 방법


1. 게임 준비 : 한 명당 타일 14개씩 가져가기

게임 참가자가 네 명이라면, 시작할 때 총 56개의 타일을 가져간 것이니, 남는 타일은 50개가 되겠죠? 남은 타일은 숫자가 보이지 않도록 해서 가운데 쌓아 두세요. 귀찮다면 틴 케이스에 동봉된 검정주머니 속에다 타일을 넣어둔 상태로 꺼내가는 방법을 택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4개 타일을 가져온 모습, 물론 이렇게 본인 패를 다 보여주면서 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이렇게 패가 형성된다면 굉장히 쉽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왜 좋다는 건지 살펴보도록 하죠.

 

설마 보드게임하면서까지 한번에 타일 두개씩 가져가는 분은 없겠죠? 아무튼 가져간 타일을 타일받침대에 잘 정렬하고난 뒤 게임을 시작하면 되는데요. 타일을 어떻게 정렬해야 좋을지 알기 위해, 이 게임의 목표를 떠올려보겠습니다.

 

2. 목표 : 가진 타일을 먼저, 모두 내려놓으면 이김

그렇다면 가지고 간 타일을 어떻게 해야 내려놓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아닙니다. 그 전에 알고 있어야 할 갖아 중요한 게 따로 있거든요.

 

3. 등록(Initial meld)

'등록'이라는 것의 개념을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들고 있는 타일을 처음 내려놓기 위해서는 반드시 3개 이상의 숫자타일을 조합해서 그 합이 30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타일을 내려놓기 시작할 수 있는데, 이 것을 등록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등록이 가능한 경우 예시 - 1, 2, 3번 모두 등록 가능한 조합입니다. 

 

4. 타일 내려놓기

일단 처음 '등록'을 하고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타일을 1개씩도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내려 놓는 것은 아니구요. 바닥에 있는 타일과 조합을 이룰 수 있는 숫자 혹은 색상의 타일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갖고 있는 타일을 내려놓으려면, 타일 세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두 가지 규칙에 맞아야 합니다. 이 내용만 기억하면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5. 게임 진행방식

참가자들은 <그룹> 또는 <연속> 규칙에 부합하는 합계 30이상의 타일 조합을 갖게 된 후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돌아가면서 바닥에 뒤집어져 있는 타일 하나씩을 추가로 가져와야 합니다. 타일을 다 내려놓아야 이기는 게임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계속해서 등록을 못하면 타일이 늘어나는 셈이지요.

 

혼동될 수 있는 점을 설명합니다.

 

1) 등록을 할 때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타일로만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려놓은 타일과 조합할 수 없다는 점 기억하세요.

2) 등록을 하고나면 순서가 다음 참가자로 넘어갑니다.

3) 순서를 넘겨받은 참가자가 등록을 못할 경우, 그 사람은 타일을 하나 더 가져갑니다. 가져온 타일이 바닥에 있는 다른 타일과 조합이 가능한 것이어도 바로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또 순서가 넘어가는 겁니다.

4) 등록을 하고 난 뒤라면, 한 번에 한개의 타일만 내려놓을 수도, 한번에 모든 타일을 내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룹/연속의 규칙은 지켜야 합니다.

5) 이런 식으로 계속 타일을 가져오거나, 내려놓는 식으로 순서를 이어가다가 먼저 모든 타일을 내려놓고 '루미큐브'를 외치는 사람이 있으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6. 조커(joker)의 등장

조커는 어떤 숫자나 어떤 색상이든 다 될 수 있는 타일입니다. 위에서 일부로 조커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요. 카드게임과 마찬가지로 조커는 만능키인 셈이어서, 타일을 조합할 때 여러가지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조커의 용도


다소 혼동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등록에 대한 규칙 그리고 타일 세트구성 방식(연속/그룹)만 확실히 알고나서 게임을 한 두번 해본다면 이해하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보드게임 특성 상 세밀한 규칙이 별도로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땐 참가자들이 서로 협의해서 세부적인 룰을 정해보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그럼 즐거운 보드게임 즐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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