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추천 한정식 맛집 산오름에서 태을정식 맛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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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산본 추천 한정식 맛집 산오름에서 태을정식 맛보고서

by 보고톡톡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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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혹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자리할 외식 장소를 찾고 계신가요? 아님 회사 동료들과 단체로 가볼만한 회식장소를 찾고 계신가요? 산본 인근에 계신 분들이 찾아가볼 만한 한정식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팩트만 쓰는 보고톡톡이 소개해드릴 산본 한정식 맛집

일단 #내돈내산 아니구요. 친한 형님이 사주셨어요👍

 

▶한정식 산오름◀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로 91-1

<예약문의: 031-397-8856>

 

지역마다 한정식 잘하는 맛집은 하나씩 다 있을 것이기에, 굳이 멀리서 이 곳 산본 수리산 방향으로 찾아가보라고 추천할 이유는 없다고봐요.

군포 산본에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음식 맛도 깔끔해서 실패하지 않을 만한 한정식점

너무 많은 인파로 북적이지 않아 요즘같은 때엔 오히려 더 반가운 식당

 

<산본 9단지 뒤 궁내초교 앞, 한정식 산오름>

"주차,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사진 가장 왼쪽 편에 나무가 하나 있죠? 그 쪽으로 차를 돌리면 반지하(?) 주차장 입구가 있는데요. 모퉁이가 좁아 회전하는데 조금 빠듯함 느껴질거구요. 내려가는 길 경사가 잘 다듬어지지 않아 차량 하부에 충격을 줄 수 있으니 천천히 입차하세요. 제 경우엔 지인 권유로 식당을 조금만 지나치면 나오는 궁내초교 앞에 주차했어요. 아시는 분들은 그리로 주차하시는 것 같아요.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Break time 15:00~16:00

 

<산오름 한정식 메뉴,가격>

관모정식은 평일 점심식사로만 이용 가능합니다. 다른 시간대에는 슬기, 태을, 수리, 산오름정식 중에 골라서 주문하셔야겠네요.

 

저 메뉴 이름들은 사실 수리산(修理山)의 봉우리 이름들이라는 거 아시나요?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사왔지만 과거에 산본에 꽤 오랫동안 거주했었기에 알고 있는 건데요 😘 수리산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태을봉' 이구요. 관모봉, 슬기봉도 수리산의 봉우리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태을정식을 먹어보겠습니다.

(저도 이 곳 '산오름'은 사실 이 날이 처음)

 

약간 묽게 만든 '오늘의 죽'이 서빙됩니다.

두번째로 나온 메뉴인데 식사 순서상 첫번째로 배치했어요. 속 달래기에 딱 좋을 만큼의 따뜻하고 가벼운 들깨죽이었어요. 

<한정식 산오름, 오늘의 죽>

한입에 쏙 들어가는 야채전병과 샐러드인데요.

샐러드와 전병의 야채 식감이 바삭하니 신선했어요. 음식마다 무순이 여기저기 자주 등장해요.

 

<한정식 산오름, 야채전병과 야채 샐러드>

잡채와 장떡이 서빙되었군요.

잡채는 갓 만들었을리는 없겠지만 면이 불지 않고 따끈하니 먹기 좋았어요. 장떡은 그냥 부침개 느낌이었는데, 마찬가지로 따뜻하니 쫄깃한 식감을 주네요.

딱히 화려한 일품 메뉴는 없어 보여도 음식에 정성이 느껴지는 느낌이에요.

 

<한정식 산오름, 잡채와 장떡>

참치회와 홍어무침이네요.

좋아하는 참치회는 몇 점 나오지 않았지만 쫄깃하니 먹을 만하구요. 홍어무침은 양념이 매콤하니 식욕을 돋웁니다.

 

<한정식 산오름, 참치회와 홍어무침>

삼합과 버섯무침이 나오네요.

전라도 사위답게 홍어를 좋아하는데요. 삼합도 즐겨먹는 편이구요. 자극적인지 않은 홍어라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저는 푹 삭힌 홍어를 좋아하지만요.

버섯탕수는 집에서 자주 먹는 버섯볶음과 별 차이 없었어요.

 

<한정식 산오름, 삼합과 버섯무침>

장어구이와 떡갈비가 두둥

양념 맛이 달달하니 간이 잘 벤 장어구이와 떡갈비가 서빙되었는데요.

장어구이는 한 입에 쏘옥, 부드러운 식감이구요. 하나 밖에 못먹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맛있네요.'

 

<한정식 산오름, 장어구이와 떡갈비>

오리로스와 탕수육까지

오리로스, 탕수육 맛 누구나 잘 아시잖아요?😁

탕수육 잡내없이 달콤하게 조리했네요. 만족스러워요.

<한정식 산오름, 오리로스와 탕수육>

여기까지 열 두가지 요리들이 정갈하게 서빙되었구요. 마지막으로는 식사를 위한 된장찌개와 함께 7첩반상이 나오는데요. 제가 식사양이 많지 않아 밥은 조금만 먹게 되더라구요.

 

예상컨데, 평균적인 수준의 식사량을 가진 성인 남성 둘이 식사하면 딱 좋은 양이 제공되는 것 같아요. 간혹 대식가들에겐 '음식이 너무 조금 나온다'는 질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과식해서 좋을 거 있나요~"

 

된장찌개가 구수하니 '어른 입맛' 이었어요.

덕분에 만족스러운 저녁 한끼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정식 산오름, 찌개와 식사>

"형님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담엔 내가 함 살게~"


지인들과 부담없는 가격대에 정갈한 한정식을 즐기실 거라면, 군포 산본 인근에 계시다면 한번 쯤 가볼만 한 곳 입니다. 멀리서 찾아올 만큼 어마어마한 한정식 맛집은 아닙니다.

 

스페셜한 일품요리는 없어도 집밥 같은 정성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맛집입니다. 산본시민들은 이미 많이들 찾으시는 곳이기도 하구요. 기회가 된다면 산오름에서 맛있는 점심 혹은 저녁 한끼 추천할게요.

 

산본의 가성비 만족스러운 한정식 맛집 '산오름'에서의 #먹어보고서 마칠게요.

매일 맛있는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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