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톡]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 고진영 무빙데이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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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톡]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 고진영 무빙데이 기대하세요

by 보고톡톡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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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도 매우 뜨거운 온도 속에 진행됐습니다. 인기 종목 여자골프에 대한 열기도 뜨거웠지만 폭염은 체감온도 40도를 넘나들며 선수들을 괴롭히고 있는데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결과, 세계랭킹 넬리 코다 Nelly Korda가 오늘만 9개 타수를 줄여 2라운드 합계 13 언더파로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1라운드 폭염 탓이었는지 핀 위치 난이도가 조금 쉽게 조절한 것이 몰아치기에 능한 미국의 넬리 코다 선수에게 득이 된 셈입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결과(이미지출처=LPGA)

넬리 코다 선수, 마지막 18번 홀 아쉬운 더블 보기만 아니었다면 오늘만 11타를 줄일 수도 있었는데요. 덕분에 공동 2위 그룹 세 선수는 3라운드 추격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셈이네요.

2라운드는 진정 넬리 코다의 날이었는데요. 넬리 코다의 스폰서가 한국 기업인 한화큐셀 Hanwha Q-Cell이다 보니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이기도 하죠. 현재 롤렉스 세계랭킹 1위인 넬리 Nelly의 언니인 제시카 코다 선수도 이번 올림픽 미국 대표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2라운드 넬리 코다 스코어카드(이미지 출처=LPGA)

스코어카드를 보면 알 수 있듯 이글 1개, 버디 9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한 넬리 코다 선수, 정말 대단한 2라운드였습니다.
미국 나이 23살 넬리 코다 선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인 LPGA에서 올해 장타 부문 10위(274야드)를 기록할 정도로 176cm의 키 만큼이나 시원시원한 드라이버 샷이 명품인 선수인데요.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평균타수, 톱 10 피니쉬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본인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미소짓는 넬리 코다(사진 출처=LPGA)

2라운드 덴마크의 두 선수도 굉장한 날을 보냈습니다. 바로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나나 쾨르스츠 마센 이 두 선수였는데요. 덴마크의 두 선수 현재 세계랭킹으로 보면 50위 권에도 들지 못하는데요. 마센 선수가 61위, 페데르센 선수가 72위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백 퍼센트 발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 Emily Kristine Pedersen선수는 2라운드 8타를 줄여 합계 9 언더파, 나나 쾨르스츠 마센 Nanna Koerstz Madsen선수는 2라운드 7타를 줄이며 합계 9 언더파로 두 선수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이미지 출처=LPGA)

그야말로 이번 대회 인생 경기를 펼치고 있는 두 선수, 3라운드에도 계속해서 오늘 같은 경기력을 계속 펼칠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세계랭킹이 높다고 반드시 올림픽에서 우승하란 법은 없으니까요. 두 선수 외에 인도의 아디티 아쇽 Aditi Ashok 선수도 이 두 선수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나나 쾨르스츠 마센(이미지 출처=LPGA)

 

이제 한국 4인방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김효주 선수의 3라운드가 궁금해지는데요. 올림픽 여자골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4인방은 2라운드 다소 주춤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세계랭킹 2위 고진영 선수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6위를 기록 중입니다. 아직 3, 4 두 번의 라운드가 남아있고 선두와 6타 차이니 아직은 역전을 노려볼 수 있을 만한 위치입니다.

 

고진영 선수 외에 김세영과 김효주 선수는 2라운드까지 나란히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리우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레전드' 박인비 선수는 3언더파 공동 2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라운드 티샷하는 고진영 (사진 출처=연합뉴스)

 

LPGA 투어 대회를 계속 봐온 입장에서, 넬리 코다 선수가 많은 타수를 줄이는 경기력을 보일 경우 대회 종료 시까지 선두를 내주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그만큼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올림픽 2연패가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인 건 맞는데요. 3라운드는 '무빙 데이 Moving Day' 아니겠어요? 무빙 데이,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한국 여자골프 4인방이 선두를 향해 Move Move 하길 기대하겠습니다.

 

사이타마현 가아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cc (사진 출처=LPGA)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최종 라운드인 4라운드가 예정일은 7일인데요. 이 날 기상악화가 예고되고 있는 탓에 대회가 72홀에서 54홀로 축소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대회가 3라운드로 축소될 경우 추격하는 입장에선 부담이 매우 큰데요. 부디 기상 예보가 빗나가길 바라봅니다. 한국 골프 여자 4인방의 3 라운드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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