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킷리스트 (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상관없는,
다른 누구의 것이 아닌
나의 소망목록이니까.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곰곰히 생각해보자.
노트에 써보자.
첨부터 공들여쓰진 않는걸로 하자.
곧 머릿속에 뿌옇게 맴돌아 자주 잊게되는
당신이 원했던 일들이 뚜렷해진다.
'죽기 전' 이라고 한정하지 말자.
꿈과 원하는 일에 목표 기한을 정해보자.
원하는 것을 이뤄갈수록 우리가 보다 행복해질거라고 믿는다.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그리고 '이루고 싶은 것' 까지
기억나지 않을 뿐 당신은 분명히 갖고 있다.
이건 '로또 당첨된 후 할 일' 목록이 아니다.
잊혀졌던 당신의 버킷리스트를 오늘 소환하고,내일부터는 비워내보자.
저 '보고톡톡'과 여러분의 버킷리스트를 응원한다.
■ 아이유 IU 이지은
2008년에 데뷰했던 아이유가
2011년쯤에 한 얘기다.
"셀프 프로듀싱 앨범이 꿈"
작사, 작곡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악기 연주자로도 제 음반에 참여해보고 싶다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야기하던 소녀
2015년 가을, 드디어 자신이 전곡을 프로듀싱한 앨범 'CHAT-SHIRE' 를 발매한다.
이제는 굳이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IU와 그녀의 음악을 우린 참 애정한다.
■ 빌 게이츠 Bill Gates
내 기준에선 이미 차고 넘치게 다 이룬, 다 가진 이분은 여전히 바쁘다.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CEO직을 내려놓았던 빌게이츠, 이미 그 전에 그의 눈은 다른 곳으로 향했던 것 같다.
2000년초 그의 아내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고 자선사업, 세계 보건과 개발 그리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 새로운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와 비즈니스를 이어온 빌게이츠
얼마전 MS 이사회를 떠나기로 하며 세상을 들썩이게했지만, 사실 그는 이미 다른 비즈니스에 발을 내밀고 그의 또다른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고자 움직이고 있었던 셈이다.
그가 2015년 한 인터뷰에서 "인류 최악의 시나리오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에볼라'보다 더한 팬데믹이 퍼지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근래 코로나 19로 대두한 세계보건을 위협하는 팬데믹, 그는 이미 그 대응 취약성에 주목해왔던 것이다.
"모든 사람이 풍족하게 에너지를 쓰는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고싶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예방, 화석연료 이후의 시대를 열겠다."
자신이 투자한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으로 중국과 추진했던 새로운 원자력 발전 기술개발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여파로 불투명해지면서 일부 침체를 겪고 있기도 하지만
나의 오랜 멘토, 빌게이츠의 향후 계속될 행보와 목표에 대한 접근방식을 지켜보고싶다.
■ 나의 버킷리스트
너무 많은 나의 소망목록, 스스로의 실천을 독려하고자 그중 일부를 공유해본다.
1. 다시 가는 하와이
허니문으로 처음 가봤던 하와이 자유여행
그래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
내후년이면 결혼 십주년, 다시가자 Hawaii
2. 예쁜 정원을 가진 '나의 카페'
프랜차이즈이긴 했지만, 전에 잠시 카페를 운영해봤다. 잘 안됐고 접었다. 수입에 연연하지 않아도 될 나만의 아름다운 카페를 만들고 싶다.
3. 박효신과 노래방 가기
1999년 그의 데뷰때부터 팬이었던 나.
지금도 그의 공식팬클럽 소울트리(Soultree)의 정회원이다. 내 힘으로 이루기 어려울 이 버킷리스트는 그냥 소망이라고 해두자.
4. 아내의 생일에 직접 요리해 저녁식사
라면, 볶음밥류 외에는 해본 것도 할 줄 아는 음식도 없다. 그래서 난 늘 설겆이를 자청한다. 올해는 서툴더라도 멋스럽게 요리해볼것!
5. 누군가의 멘토가 될 것
"어릴적 나에게 멘토가 있었더라면" 이란 생각 많이들 한다. 지금도 어디선가 되돌아보게될 시간과 열정을 소비하고 있을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줄 그런 '어른'이 되고싶다. 물질적 멘토는 사양하겠다.
6. 영어 졸업하기
몇십년 잡고도 졸업을 못하고 있다. 그간의 노력 탓에 업무상 미팅이라던지 이메일, 여행하는 정도는 무난하지만, 네이티브와 같이 여행하고 자유롭게 웃고 떠들 수 있을 정도면 좋겠다. 스스로 졸업 도장 찍어줄 수 있는 그 날까지 나의 영어학습은 계속될 것!
7. 아내와 1년쯤 배낭메고 세계여행
빠른 은퇴 혹은 퇴사가 전제돼어야할 이 소망은 당장 실행에 옮기기 어려울 수 있지만 차근차근 비용, 일정 등을 계획하며 준비하려한다.
8. 오래 살다 죽는 것
주변에 항상 해온 얘기 "120살 까지 살거야"
건강히 오래 살고 죽겠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후회를 남기지 않고 눈감는 것을 바란다.
9.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킬 것
내가 사는 세상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일을 하겠다. 돌아보면 도움이 필요한 곳이 생각보다 많더라. 평생의 과제가 될거다.
10. 새차 구입
올해 아내의 차를 새차로 바꿨다. 내 차는 올해로 9년차 세단..대형 SUV로 바꾸고 싶다. 현금 몇천을 충동구매식으로 지르긴 싫다. 그래도 바꾸고 싶어서 목록에 올린다.
11. 펜트하우스에 살아보기
몇년전 첫 내집 마련을 했고 지금은 나름 아파트 탑층에 산다. 얼마전부터 펜트하우스에 관심이 생겼다. 넓은 테라스를 가진 펜트하우스를 구입하거나 전세로 옮겨볼 생각이 있다.
12. 씩스팩
잠시 멍때린 뒤 보면 운동을 몇 일 혹은 몇 주씩 건너뛴다. 구체적으로는 거북목증후근 없애기, 66kg 만들기, 복근 설계, 턱걸이 20개다.
13. 수영 배우기
안타깝게도 아직 수영을 못한다.
14. 하버드 투어
보스턴에 여행가게되면 Harvard university 재학생 워킹투어로 돌아볼 생각이다.
15. 내가 쓴 책, 출판까지
책은 읽는게 속 편하다. 창작의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다. 그런데 왜 난 글을 쓰고 싶은가..
16. 아내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생각해보면 아내는 이런 걸 굳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겠지만 꼭 해주고픈 선물이다. 사실 결혼할 때 제대로 프로포즈를 못했다. 이건 여기 포함시키겠다.
17. 이정은6 사인받기
LPGA투어 2019년 신인왕 이정은6, 이정은프로의 팬이다. 갤러리토도 여러차례 다녀왔지만 아직 사인을 받아둔 게 없다.
18. 어머니와 포옹하기
한국인이 매우 어려워하는 가족과 포옹하기. 안아주며 고맙다고, 고마웠다고 얘기하기.
19. 한 해 100권의 독서
책은 성장의 계단이라고 생각한다. 더디지만 차근차근 오르겠다.
20. 블로그 시작하고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시작은 블로그, 활성화시키고나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도 해볼 생각이다.
공감할 수 있는 글이었길 바래봅니다.
여러분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요?
by 보고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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