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정규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자격 요건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KLPGA 정규투어에 성적에 관계없이 계속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인 영구 시드권을 보유한 선수는 몇 명인지, 내년 정규투어에 출전하기 위해 요구되는 자격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우선 한국여자프로골프 '영구 시드권'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2021년 시즌 종료를 기준으로 현재 총 7명이다. 하지만 이들 중 한 사람인 박세리 프로는 현역에서 은퇴했기 때문에 영구 시드권을 갖고 있어도 정규 투어 대회에서 볼 기회는 없을 것이다.
1. KLPGA 영구시드권 부여 자격
1) 2020 시즌 이전 기준, KLPGA 정규투어 상금순위 인정 대회 20승 이상 달성한 선수 : 1명(신지애)
2021 시즌 부터 우승 횟수 요건이 기존 20승에서 30승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었는데, 아직 이를 충족하는 신규 영구 시드권 보유자는 없다.
2) 미국 LPGA, 일본 JLPGA, 유럽 LET 투어까지, 3개 투어 상금순위 인정 대회 통산 20승 이상 달성자 : 7명(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안선주, 이보미, 이지희, 전미정)
3) KLPGA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선수 : 3명(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각 요건에 동일한 선수들이 중복돼있어, 결과적으로 현재 영구시드권 보유한 선수는 7명뿐이다.
이들 중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박인비(LPGA 메이저 7승 포함 통산 21승, KLPGA 1승), 신지애(JLPGA 26승, LPGA 11승, KLPGA 20승, LET/아시아 투어 4승 포함 프로 통산 61승), 안선주(KLPGA 7승, JLPGA 28승), 이보미(KLPGA 4승, JLPGA 21승), 이지희(JLPGA 23승), 전미정(KLPGA 3승, JLPGA 25승)까지 총 6명이다. 박세리(LPGA 메이저 5승 포함 통산 25승) 감독은 현역에서 은퇴한 상태이다.
2. KLPGA 정규투어의 메이저대회 우승자는 다음 해부터 3년간의 시드가 유지된다. 이에 따른 2022년 시드 확보자는 다음과 같다.
KLPGA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한화 클래식까지 총 5개 대회가 있다.
1) 2018 시즌까지 메이저 우승자에게 4개 시즌 시드권 부여(2019~2022) : 오지현, 장하나
2) 2019 시즌부터의 메이저 우승자에게 3개 시즌 시드권을 부여하고 있다. 단 연간 3개 대회 미만 출전 시 1개 시즌씩 시드가 소멸된다.
· 2019년 우승자(2020~2022 시드권): 박채윤, 이다연, 임희정, 최혜진
· 2020년 우승자(2021~2023 시드권): 김효주, 박현경, 유소연(~2022)
※유소연은 올해 연간 3개 대회 미만 출전에 따라 1개 시즌 시드권이 소멸되어 2022년까지만 시드가 유지된다.
· 2021 시즌 우승자(2022~2024 시드권) : 김수지, 박민지, 박현경, 이다연, 장하나 / 이상 5명
한 시즌 모든 메이저대회를 동시 우승하는 선수에게는 다음 시즌부터 5개 시즌의 시드권이 부여되는데, 이 조건 해당자는 없다.
3. 메이저가 아닌 정규투어 일반 대회 우승자에게 다음 2개 시즌 시드권을 부여한다.
시드 미보유자가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참가자 명단이 발표되지 않은 다음 대회부터 별도 참가신청을 통해 출전 가능하다.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할 경우 다음 시즌까지 시드권을 부여하는데, 입회 이후부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우승 시점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4. 시즌 KLPGA 상금순위 60위까지의 선수에게 다음 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5.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 순위 1위부터 20위까지의 선수에게 다음 해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같은 상금액 20위가 다수일 경우 평균 타수가 낮은 선수를 우선으로 한다.
2022 KLPGA 정규투어 출전을 위한 시드순위전 결과 참고
상기 조건을 충족하여 KLPGA 2022 시즌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한 선수는 총 101명이다. 물론 이중에는 자격을 보유하고 있지만 KLPGA가 아닌 다른 투어에서 활동 중이거나 현역에서 이미 은퇴한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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