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시드권)을 놓고 지낸 2021년 11월 29일부터 2주간 미국 앨라배마주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Magnolia Grove GC)과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클럽(Highlands Oaks GC)에서 치러진 Q-SERIES, 무려 8라운드의 대장정 끝에 대한민국의 안나린이 수석 1위로 통과하며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확정 지었다.
Q 시리즈에서 45위 이내에 들 경우 LPGA 투어 2022 시즌 시드를 확보할 수 있는데, 수석의 영광까지 거머쥔 안나린은 어떤 선수인지 알아본다.
⊙안나린 주요 프로필
·나이: 1996년 1월 5일생, 만 25세(돼지띠)
·키: 167cm
·혈액형: A형
·소속사: 문영 그룹 (MY)
·KLPGA 입회: 2014년 9월
·KLPGA 정규투어 데뷔: 2017년 4월
데뷔전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었는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Cut off).
⊙안나린 주요 기록(역순)
·2021년
12월 LPGA Q-Series, 1위(수석) 통과
10월 동부건설·한국 토지신탁 챔피언십, 2위
05월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위
·2020년 2승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10월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 우승(정규투어 첫 우승)
0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3위
·2019년
05월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3위
·2018년
0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2위
·2017년
07월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 CC, 2위
0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정규투어 데뷔, Cut
·2016년 드림투어 19회 참가, 우승 0회
·2015년 드림투어 20회 참가, 우승 1회(8월 2015 카이도 골프·삼대인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14차전)
·2014년 드림투어 및 점프투어 13회 참가, 우승 0회
·2013년 점프투어 6회 참가, 우승 0회
안나린은 2016년 11월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을 46위로 통과하며 2017년부터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의 기록을 보면, 우승은 2015년 8월 카이도 골프·삼대인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14차전에서 기록한 1위 기록이 전부이고, 이렇다 할 상위권의 좋은 성적을 보인 경우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정규투어에 데뷔한 후에도 계속된 노력을 통해 개인 기량을 향상시켜왔다고 보인다. 안나린의 정규투어 첫 우승은 조금 천천히 이뤄졌다. 정규투어 데뷔 4년차였던 2020년 10월 KLPGA 정규투어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그 해 2승째를 수확하며 본인의 이름을 팬들에게 뚜렷이 각인시켜왔다. 정규투어 데뷔 후 시즌별 상금액에서 알 수 있듯이 매년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여왔다.
순위항목 | 17년 | 18년 | 19년 | 20년 | 21년 |
대상포인트 | 46위 | 42위 | 35위 | 8위 | 7위 |
상금 | 43위 | 47위 | 36위 | 4위 | 9위 |
평균타수 | 41위 | 42위 | 38위 | 11위 | 6위 |
72.17타 | 72.27타 | 72.51타 | 70.93타 | 70.65타 |
(△단위: 평균타수=타, 그린 적중률=%, 드라이브 비거리=야드, 평균 퍼팅=개)
이번 2021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 안나린 선수가 최혜진 선수 등과 함께 출전한다는 소식을 접하니, 그간 안나린 선수의 자신감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꾸준함의 대명사인 안나린 선수라면 8라운드의 긴 '행군'을 감내해야 하는 Q-시리즈 방식에 최적화된 선수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마침내 안나린이 수석으로, 1위로 Q-시리즈를 통과하며, 내년 LPGA 투어 무대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Q-시리즈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이정은6(25·대방건설) 이후 안나린이 두 번째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대한민국 선수 중 안나린 선수 외에도 최혜진(22·롯데)이 공동 8위로, 홍예은(19·CJ오쇼핑)이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치며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시리즈 최종일 8R 선두에 5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안나린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보태며 8라운드 합계 541타를 기록,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한 프랑스의 폴린 루신 부샤드 선수를 1타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루신 부샤드 선수는 최종일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와 더블 보기를 1개 기록하며 아쉽게 1위를 내주게 되었다.
대한민국 선수 외에, 아쉽게 1위를 놓친 전 아마추어 세계랭킹 3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폴린 루신 부샤드(프랑스)가 2위, 유러피안 여자골프투어(LET)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에 빛나는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3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7승의 후루에 아야카가 7위, 2019년 LPGA 메이저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내년 LPGA 투어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Q 시리즈에 대한 정보는 아래 이전 글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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