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ern Hills Country club 위치 - Tursa, Okla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0, 7556야드)
PGA의 이번 시즌 4개 메이저 대회 중 두 번째 대회인 2022년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우승 상금 216만 달러(원화로 약 26억 원)이 목요일 아침(미국 현지시간 기준) 서던 힐스에서 시작됐다. 이곳은 지금 PGA 챔피언십에서 4회 우승한 타이거 우즈(우승 연도: 1999, 2000, 2006, 2007)를 비롯하여 로리 맥길로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 등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들로 온통 가득하다. 디펜딩 챔피언인 필 미켈슨이 여러가지 이유로 불참했지만 이슈화될만 한 소재거리가 되지 않는 이유이다.
현재 대회가 열리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14시간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남성 골퍼 156명이 총출동한 2022 PGA 챔피언십의 5월 19일 1라운드 경기 결과
북아일랜드의 강자 현재 세계랭킹 7위이자 PGA 통산 20승(메이저 4승 포함)의 로리 맥길로이가 목요일 아침 오전조로 나서 5언더파 65타로 1라운드 선두에 올라섰다. 특히 백나인 12번부터 15번홀까지의 연속 네개의 버디가 인상적이다. 로리는 1라운드에서 본인 특유의 묵직한 장타도 뽐냈는데, 이날 그의 최장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78야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73야드에 달했다.
선두로 나선 Rory McIlroy는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의 2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그는 1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로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그리고 조던 스피스와 1, 2라운드를 함께 플레이한다. 이 세명을 한데 묶은판타스틱 조의 1라운드에서는 맥길로이만 언더파를 쳤다.
세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는 골프 황제 Tiger Woods는 4오버파(T99, 공동 99위)를, 조던 스피스는 2오버파(T56)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페어웨이 적중율이 71.43%(10/14)로 양호했지만 아이언 정확도가 떨어지며 그린적중율이 38.89%(7/18)에 그친 것이 화근이 됐다. 이날 Woods는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346야드였는데, 다른 톱랭커 선수들의 평균 비거리에 20야드 가량 모자랐다(물론 우즈의 비거리도 길긴 하지만..). 우즈로서는 본인 특유의 정확한 아이언 샷 메이킹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
PGA 투어 통산 82승(메이저 15승 포함)의 위대한 탑을 쌓은 황제 타이거 우즈의 메이저 16승 도전에는 빨간 불이 켜졌지만, 1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으며, 2라운드에서 컷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두사람과 한조로 플레이한 현재 세계랭킹 8위이자 PGA 통산 우승 13회(메이저 3회)의 조던 스피스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PGA 투어의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2022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오버파의 Jordan Spieth는 2라운드 컷 통과 및 상위권 도약을 위해 더 많은 버디가 필요하다. 스피스는 1라운드에서 보기를 4개 범했는데, 버디를 잡은 건 2개에 불과했다.
이 세 선수가 한조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최고의 볼거리가 될텐데, 2022 PGA 챔피언십의 국내 중계방송은 볼 수 없게됐다. PGA 대회의 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JTBC가 PGA로부터 방송 송출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대회의 경우 별도의 중계 수수료 계약을 맺는데, JTBC는 작년 PGA 챔피언십 중계 라이선스 수수료 100만 달러 중 일부를 미납한 상태다. 이로 인해 JTBC가 올해 PGA 챔피언십의 방송 송출을 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골프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2라운드에서 'Fantastic 3' 로리 맥길로이,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의 조는 현지 시간으로 5월 20일 오후 1시 36분(한국 시간 5월 21일 토요일 새벽 03:36 A.M) 티오프한다.
또 다른 방송조(Featured Group)는 단연 이들이다. 현재 세계랭킹 1위, 2위, 3위를 묶은 조가 있다. 순서대로 Scottie Scheffler(25,미국), Jon Rahm(27,스페인), Collin Morikawa(25,미국)는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오후조로 출발했다.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초반 5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섞어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쳐 공동 38위에 그쳤다. 샌드 세이브에 3번 중 2번을 실패했고 그린적중율은 61.11%(11/18)를 보였다. 이날 드라이버 샷 최장 비거리는 393야드, 평균 비거리는 370야드를 보냈다.
한편 한주 전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한국 선수 역대 최초로 타이틀 방어 우승에 성공한 이경훈은 1라운드 1언더파 공동 16위로 출발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022 PGA 챔피언십 1라운드 결과 주요 선수 순위(한국 선수 순위 포함)
1 로리 맥길로이 (-5)
T2 윌 잘라토리스 (-4)
T2 톰 호그 (-4)
T4 아브라함 앤서 (-3)
T4 맷 쿠차 (-3)
T4 저스틴 토마스 (-3)
T7 잰더 셔플리 (-2)
T7 캐머런 스미스 (-2)
T7 케빈 나 (-2)
T7 호아킨 니만 (-2)
T16 이경훈 (-1)
T38 양용은 (+1)
T38 김시우 (+1)
T38 스코티 셰플러 (+1)
T56 조던 스피스 (+2)
T56 콜린 모리카와 (+2)
T78 욘 람 (+3)
T99 타이거 우즈 (+4)
T122 김비오 (+6)
T138 김주형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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