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기흥 리클라이너관 좌석 개봉영화 범죄도시2 관람후기(스포X)

2년 만에 영화관에 다녀왔다. 5월 18일 개봉한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 2를 봤는데, 재밌다.

"느낌 오지? 이 놈 잡아야 하는 거"

전편인 2017년 마동석(마석도 역)과 윤계상(장첸 역)이 열연한 범죄도시에 대한 좋은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연출이나 액션이 지나치게 잔인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재밌는 건 재밌는 거. "니, 내 누군지 아니"

가리봉동 소탕작전 이후 4년이 지난 금천서 강력반에 베트남으로 도주했다가 자수했다는 용의자를 인도받아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베트남으로 건너간 지나치게(?) 센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은 자수한 용의자에게서 수상한 기색을 느끼고, 그가 자수하면서까지 한국으로 송환되긴 원하는 배경에 무자비하고 잔혹한 악행을 서슴지 않는 강해상(손석구)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2가 5월 18일 개봉했다

괴력의 마석도 형사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에서 베트남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이어지는 역대급 범죄자 강해상을 쫓기 시작하는데... 하긴 나쁜 놈들 잡는 데 국경이 어딨겠나.

통쾌하고 화끈한 범죄 소탕 작전에, 화끈한 주먹 가진 마동석의 액션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팍팍 풀리는 듯하다. 재밌게 봤다. 감상평.."보는 건 재밌었는데.. 저런 주먹에 맞을 일은 만들지 말아야겠다. 정직하게 살아야겠다."

무려 2.5년 만에 찾은 영화관은 CGV기흥점이다.

작년 말에 쌍둥이 빌딩처럼 생긴 기흥 ICT밸리 SK V1이라는 지식산업센터 빌딩 2동이 오픈했는데, 그곳 지하에 CGV가 있다길래 다녀와봤다. 분당선 기흥역과 수원 컨트리클럽과 가깝다. 빌딩 상가 분양과 입점은 아직 한참 진행 중인 듯하다. 워낙 규모가 큰 빌딩이라 다 채우는데 시간은 꽤나 걸릴듯하다.

 

기흥ICT밸리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CGV 리클라이너관이라는데, 영화표 가격이 17,000원이네. 영화관 2년 반 만에 왔는데, 전엔 얼마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꽤 비싸게 느껴졌다. 여기에 팝콘 세트메뉴류 더하면 둘이 영화 한 편에 5만 원.. 요새 물가 정말.. 하..

그래도 CGV 리클라이너관 좌석 하나만큼은 무척 편하고 쾌적했다. 예매가 다소 늦어져 스크린 앞쪽 세 번째 좌석에 앉았는데, 앞쪽에서 봐도 리클라이너 좌석이라 스크린을 바라보는데 불편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좌석도 푹신푹신하고 허리를 받쳐주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편하니까 일단 맘에 든다.

 

CGV기흥 리클라이너관 좌석

작년 9월에 개관했다는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게 아닌지 아님 관리가 잘된 건지 새 영화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CGV기흥은 6개의 상영관을 운영한다. 이 중 리클라이너관은 1관과 2관이다. 난 1관에 들어왔는데, 총 89석이라 아담한 상영관이었다. 전 좌석 리클라이너 소파이고, 오른쪽 팔걸이에 있는 버튼으로 의자 등받이와 발 받침대 조작이 가능하다. 충전용 USB 포트도 좌석마다 설치돼있는데, 따로 이용하진 않았다.

 

CGV기흥 리클라이너관 좌석

좌석 앞뒤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영화 볼 때 앞사람 머리 보일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좌석 다리받침을 올려서 다리를 펴기에도 좌석 앞뒤 간격은 넉넉했다. 머리 받침도 푹신하니 좋았다.

영화가 곧 시작하니 이제 카메라는 Off.. 영화 상영 전 광고가 없길래 여긴 광고도 안 하나.. 생각하던 찰나 광고가 나왔다. 영화 본 지 오래돼서 감 떨어졌나 보다.

 

CGV 리클라이너관 좌석 앞뒤 간격 넓어서 편리함

 

CGV 리클라이너관 영화 관람 요금이 1인 17,000원으로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알고 보니 요즘 영화 일반관 요금이 15,000원이었다. 2천 원 차이.. 좀 더 편안하게 영화 관람한다고 생각하면 그리 큰 부담은 아닌 듯하다.

CGV기흥 1관 리클라이너관

그런데 코로나 방역조치가 완화되니 영화관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긴 하더라. 하긴 그러니 나도 여기 와 있는 거겠지만 서두. 짤막한 CGV기흥 리클라이너관 이용후기 마친다. 어땠냐고? 만족스러웠다. 영화관도, 영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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