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핫식스 이정은6 단독선두로 3R 출발, 대회 결과, 순위별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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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핫식스 이정은6 단독선두로 3R 출발, 대회 결과, 순위별 상금

by 보고톡톡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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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26·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스물네번째 이벤트이자 처음 열리는 신설 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둘째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정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핫식스 이정은6는 1라운드 68타에 이어 2라운드 63타로 중간 합계 13언더파(131타)를 기록, 2위 중국의 린시위(26, XIYU LIN)에 1타차로 앞서며 남은 라운드 활약 여부에 따라 오래 기다려온 LPGA 투어대회에서의 두번째 우승에 이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설대회인 Kroger Queen City Championship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크로거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유통기업으로 현재 뉴욕증시(NYSE)에 상장돼있다. 심볼명은 KR이다. 유통업체로서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를 가졌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은 2022년 신설된 대회이다


관련성 없는 얘기지만, 이 회사의 심볼(KR)이 마치 한국 선수들의 이 대회 우승을 예견하는듯 하다. 대회명을 이루고 있는 '퀸 시티(Queen City)'는 대회가 열리는 신시내티의 별칭이다.
크로거 퀸 챔피언십 라운드별 결과 및 한국선수 컷통과자 명단도 안내한다.

​KROGER QUEEN CITY CHAMPIONSHIP Presented by P&G

대회 장소: Kenwood Country Club(파72, 6515야드), 오하이오, 미국
대회 일정: 2022.09.08 ~ 2022.09.11
총상금: $1,750,000
디펜딩챔피언: 신설대회
출전 선수: 총 144명
대회 주최: P&G(프록터 앤 갬블즈)
대회 주관: LPGA
CME 포인트: 500점(우승자)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9월 8일 개막


중계방송(한국시간): JTBC골프

9월 9일(금) 05:00~
9월 10일(토) 04:45~
9월 11일(일) 02:45~
9월 12일(월) 02:45~

대회 출전자중 톱 랭커인 이민지(세계랭킹 3위)를 비롯해 제니퍼 컵초, 브룩 핸더슨, 하타오카 나사, 김효주, 김세영, 렉시 톰슨 등 주요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넬리 코다, 4위 리디아 고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 1라운드 결과

중국 선수중 현재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가진 Xiyu  Lin(34위)이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은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섰다. 이날 린시유는 대한민국의 이정은6, 미국의 리젯 살라스와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린시유 선수의 시즌 베스트는 지난 3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차지한 2위 기록이다. 당시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아타야 티티쿤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지난주 다나 오픈에서의 공동 7위 까지 포함해 린시유는 올해 총 세 차례의 톱 10 피니시를 기록했다. 2014년에 LPGA투어에 데뷔한 올해 스물여섯 살 린시유 선수는 이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2라운드 결과

톱 10에 든 한국 선수는 현재 1위 이정은6와 공동 6위 김아림까지 두 명이다. 올해 루키 안나린과 최혜진도 공동 15위로 아직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강혜지, 김세영, 이미향, 박성현, 최운정, 신지은까지 더해 총 10명의 선수가 컷을 통과했다.
커트라인은 1언더파에서 갈렸는데, 김효주(27), 최나연(34), 홍예은(19), 이정은5(33)까지 네 선수는 컷을 넘지 못했다.

2라운드 결과 성적 TOP10, 3라운드 출발시간

(3라운드 티오프 시간: 한국시간 9월 11일 0시 55분)
1. 이정은 -13
2. Xiyu Lin(린 시위)-12
3. Ally Ewing(앨리 유잉) -11


3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할 이 세 선수중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는 린시유 뿐이다. 현재 3위 미국의 앨리 유잉(29)은 통산 2승을 보유중이며 작년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우승자로 올해 그린 적중율(Greens in Regulation) 77.33%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샷 정확도가 좋지만 아직까지 시즌 톱10 기록은 없다.

(3라운드 티오프 시간: 한국시간 9월 11일 0시 44분)
T4. Maria Fassi(마리아 파시) -10
T4. Sarah Kemp(사라 켐프) -10
T6. Megan Khang(메간 캉) -9


메간캉(24, 미국)은 지난주 다나 오픈에서 첫 우승에 근접했지만 1타차 준우승에 그쳤다. 연속 대회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3라운드 활약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3라운드 티오프 시간: 한국시간 9월 11일 0시 33분)
T6. Andrea Lee(안드레아 리) -9
T6. Ariya Jutarnugarn(아리야 주타누간) -9
T6. 김아림 -9


메간캉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한 네명의 선수들 중 대한민국의 김아림(27, SBI저축은행)은 2020년 12월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비회원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이듬해 미국 투어에 진출한 선수다. 이후 아직까지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최근 본인 최고의 장점인 드라이빙 비거리(LPGA 2022 시즌 평균 272.58야드, 이 부문 7위)를 바탕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어 조만간 추가적인 우승을 기대해볼만 하다.

(3라운드 티오프 시간: 한국시간 9월 11일 0시 22분)
T6. Nasa Hataoka(하타오카 나사) -9
11. Angel Yin(에인절 인) -8
T12. Anne Nordqvist(안나 노르드크비스트) -7


2라운드 화려한 스코어보드를 작성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선 이정은6

2라운드 63타로 코스레코드 작성한 이정은


2019년 LPGA 시즌 시드전 성격의 퀄리파잉 시리즈(Q-Series)에서 수석(1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에 화려하게 데뷔, 그 해 메이저 US 여자오픈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미국 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한때 최고 5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이 현재 43위로 내려 앉았을 정도로 최근 1년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엔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의 '사건'이 큰 몫을 했다. 당시 이정은 프로가 챔피언조로 나선 에비앙 챔피언십 FR의 방송 시청율이 2021년 골프 중계 가운데 최고 시청율 기록이 됐을 만큼 골프팬들이 관심이 집중된 순간이었다. 본인 스스로도 1년간의 침묵을 깰 절호의 기회였지만 결과는 너무나 허무할 정도로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이정은6는 이후 1년간 'Hot six'라는 닉네임에 걸맞지 않은 부진에 시달렸다. 올 시즌 초반 톱10에 세차례 들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가 했지만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그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컷탈락의 아픔도 세번이나 겪었다.

올해 CME 포인트 랭킹은 현재 472점으로 54위에 있다(작년 15위).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한 요건인 CME 포인트 60위 이내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절치부심. 이정은6가 남은 시즌 후반 어느 정도 본인의 페이스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그 열쇠는 이번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 4라운드에 달려있는듯 하다.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선수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겠지만 누구보다 간절한 선수가 또 한 명 더 있다. 대한민국의 최혜진(23)이다. 최혜진은 태국의 아타야 티티쿤(19)과 신인상 경쟁에서 근소한 차이로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톱10에 아홉번이나 들었을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왔다. 두 선수간의 차이는 딱 한 가지다. Atthaya Thitkul(1096포인트)은 올해 1승이 있고 최혜진(1041포인트)은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두 선수간의 신인상 포인트 차이는 현재 55점에 불과하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아타야 티티쿤은 3언더파 공동 35위에 있다. 1위와의 격차를 좁혀 우승하기엔 다소 먼 감이 있지만, 신인왕 포인트 차이는 한두 대회만으로도 뒤집힐 수 있는 정도여서 두 선수는 남은 시즌 어느 대회도 결장하기 어려울 것이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피앤지 대회 순위별 상금은 2라운드 종료후 상위 70인으로 컷을 통과해 본선 3, 4라운드를 마친 70명의 선수에게 지급된다. 이하 순위별 상금 참조.
(1위~10위)
1위 $262,500
2위 $162,834
3위 $118,125
4위 $91,379
5위 $73,550
6위 $60,176
7위 $50,370
8위 $44,130
9위 $39,673
10위 $36,106

1위 우승상금은 26만 2,500달러로 원화기준 약 36억 원이다. LPGA 일반대회의 경우 우승 상금을 총상금액의 15퍼센트로 책정하고 있다. 이하 상금액은 다음과 같이 분배된다. 각 순위별 금액을 총상금액인 175만 달러로 나누면 비중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11위 $33,431
12위 $31,202
13위 $29,241
14위 $27,458
15위 $25,853
16위 $24,427
17위 $23,180
18위 $22,110
19위 $21,218
20위 $20,504
21위 $19,792
22위 $19,078
23위 $18,365
24위 $17,651
25위 $17,028
26위 $16,405
27위 $15,779
28위 $15,155
29위 $14,532
30위 $13,997
31위 $13,462
32위 $12,926
33위 $12,392
34위 $11,856
35위 $11,412
36위 $10,966
37위 $10,520
38위 $10,074
39위 $9,628
40위 $9,272
41위 $8,915
42위 $8,559
43위 $8,201
44위 $7,845
45위 $7,578
46위 $7,310
47위 $7,043
48위 $6,775
49위 $6,507
50위 $6,240
51위 $6,063
52위 $5,884
53위 $5,705
54위 $5,527
55위 $5,349
56위 $5,170
57위 $4,993
58위 $4,813
59위 $4,637
60위 $4,457
61위 $4,369
62위 $4,279
63위 $4,190
64위 $4,101
65위 $4,011
66위 $3,923
67위 $3,834
68위 $3,743
69위 $3,655
70위 $3,567

 

대회 3라운드 결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라운드 결과 순위 톱10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라운드 결과 순위 톱10

2라운드 선두였던 이정은6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4위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 현지에 비소식이 있는 가운데 아직은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최종 라운드 대한민국 선수들의 시즌 5승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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