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2 정규투어 스물두 번째 대회이자, 올해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이 9월 15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의 명문 골프클럽 블랙스톤 이천(파 72·6,689야드) 북 코스(OUT), 서 코스(IN)에서 개최된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매년 9월에 문을 열어 골프 팬들이 가을 골프의 정취와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게 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국내외 최고의 선수들이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 대거 출전하기로 하면서 더 뜨겁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우승 상금 $135만)'에서 우승을 차지한 'Major Queen' 전인지(28)가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 전인지와 박인비가 출전하는 2022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 주최사인 KB금융그룹 골프단과 인연을 맺고 있는 전인지는 8월 첫째 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AIG 위민스 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일찌감치 국내로 들어와 3주 넘게 개인 일정 소화와 함께 이 대회를 미리 준비해왔다. 이 대회 2015년 우승자이기도 한 전인지(28)는 큰 대회에 강한 메이저 퀸의 명성을 갖고 있는 선수답게 이번 대회 특급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반가운 해외파 선수가 출전한다. 바로 골프 여제 박인비(34)다. 박인비 프로 역시 KB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선수로 올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물론 박인비는 현재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보유한 영구 시드권자 중 한 명이어서 본인이 출전을 희망할 경우 언제든 국내 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박인비 선수 역시 AIG 위민스 오픈 출전 이후 경기 출전 없이 국내에서 이 대회를 미리 준비한 만큼 올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한다.
∨전인지와 박인비는 작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했는데, 이 중 전인지는 작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좋은 기억이 있다.
■ 해외파에 맞서는 KLPGA 톱랭커들의 남다른 각오
전인지와 박인비의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각각 10위와 14위다. 이는 당연히 이 대회 출전하는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이다. 하지만 여기에 맞서는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 역시 만만치 않은 대결 구도를 만들어낼 것이다.
∨이 중 올 시즌 일찌감치 3승을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역대급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선봉에 선다. 박민지는 5~6월에 빠르게 시즌 3승을 거둔 뒤 약 두 달간 침묵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메이저 '한화 클래식(2022.08.25~28)'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상승 무드를 만들어냈고 또 큰 대회에 강한 선수여서 이 대회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손꼽을 수 있다. 박민지는 작년 대회에서 최종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국내파 중 올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 임희정(제36회 한국여자오픈)과 홍지원(한화 클래식 2022)이 출전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참고로 올해 첫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제44회 KLPGA 챔피언십'의 우승은 미국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아림(27)이 차지한 바 있다.
작년 대상포인트와 상금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던 임희정(23·한국토지신탁)은 올해 같은 부문 각각 21위와 4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교통사고로 인해 대회 출전수가 적었기 때문인데, 이 대회 2019년 우승자인 임희정이 본인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경기력을 무기로 이 대회를 발판 삼아 시즌 후반기 상승 곡선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일궈낸 홍지원(22·요진건설산업)도 통산 2승이자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최근 대회였던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황정미(23·큐캐피탈파트너스)도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황정미 선수를 포함해 올해 생애 첫승을 거둔 선수는 총 7명(홍정민, 정윤지, 성유진, 윤이나, 한진선, 홍지원, 황정미)인데, 이 중 윤이나(19·하이트진로)를 제외한 여섯 명의 선수가 출전해 '내친김에 2승'에 도전할 것이다.
∨올해 우승이 있는 선수 중 출전하는 선수는 총 16명(3승-박민지 / 2승-조아연 / 1승-장수연, 박지영, 유해란, 홍정민, 정윤지, 성유진, 임희정, 임진희, 송가은, 지한솔, 이소영, 한진선, 홍지원, 황정미)이다. 시즌이 후반기로 접어든 만큼 이번 메이저대회가 대상포인트, 상금, 신인왕 등 주요 시상 부문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굉장히 클 수밖에 없다. 현재 공교롭게도 대상포인트(1위 유해란), 상금(1위 박민지), 평균타수(1위 박지영)까지 주요 세 개 시상 부문 선두를 모두 다른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이들 중에 나올 경우 그 선수가 시즌 다관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이 선수들을 주목해야 한다. 압도적인 신인왕 포인트 1위 이예원(19·KB금융그룹)은 소속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시즌 첫승이자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미 올해 신인왕을 예약한 이예원은 시즌 톱-10에 든 대회가 일곱 번이나 될 정도로 신인답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한차례 우승만 추가할 경우 더할나위없는 시즌이 루키 시즌이 될 것이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후반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김수지(25·동부건설), 이소미(23·SBI저축은행) 등 전통적 강자들도 출전해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2021년 우승자)인 장하나(30·BC카드)도 좋은 기억이 있는 블랙스톤 이천 GC에서 올해 긴 침묵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로 출전한다.
■ 대회 개요
1) 공식 대회명: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 대회 회차: 제17회
「역대 우승자」 임은아(2006), 조영란(2007), 신지애(2008), 서희경(2009), 이보미(2010), 양희영(2011), 장하나(2012), 이승현(2013), 김효주(2014), 전인지(2015), 김해림(2016), 김해림(2017), 이정은6(2018), 임희정(2019), 김효주(2020), 장하나(2021)
→ 장하나, 김해림, 김효주 세 선수가 이 대회 각 2승씩 다승을 기록 중인데, 김효주(27·롯데)는 올해 미국 투어 일정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는다.
3) 대회 일정: 2022년 9월 15일(목) ~ 18일(일), 1~4라운드
4) 경기 방식: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36홀 종료 후 Cut-off 있음(2라운드 종료 후 프로 60위까지와 프로 60위까지의 타수를 기록한 아마추어 선수가 최종 3, 4라운드에 참가할 수 있다). 72홀 종료 후 최저 스코어가 통타인 경우 홀별 연장전을 진행하는데, 연장전은 18번 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반복 실시한다. 아마추어 부문의 경우 스코어가 동타일 경우 카운트 백 방식으로 최종 라운드 백 9, 백 6, 백 3, 18번 홀에서 1번 홀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5) 대회 장소: 블랙스톤 이천 GC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장여로 459-160)
6) 코스: 북 코스(OUT), 서 코스(IN)
7) 파/야드: 파 72 / 6,689야드(예선), 6,668야드(본선)
예선은 총 전장 거리 6,689야드로 진행되지만 본선 3, 4라운드에서는 11번(파 4) 홀과 18번(파 5) 홀의 거리를 축소해 총 전장 거리가 6,668야드로 축소되다.
작년 2021년 대회 장하나 선수의 우승 성적이 10언더파였지만, 전체 출전 선수 중 이븐파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가 단 여섯 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코스 난도가 높았다. 올해 역시 러프 길이와 그린 난이도를 높여 메이저 대회다운 다이내믹한 대회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8) 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준우승 1억 3,200만 원, 이하 순위별 상금 분배표 참고)
9)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 우승 스코어=278타(69-69-69-71)
10) 출전 선수: 총 108명(자격자 103명, 초청자 2명, 추천자 3명)
11) 대회 주최: KB금융그룹
12) 대회 주관: KLPGA
■ 갤러리 안내
1) 갤러리 주차장: 청미천 천변 주차장(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노탑리 827)
2) 갤러리 주차장~대회장 운행 셔틀
·1라운드(9월 15일): 07:00~대회 종료 1시간 후 / 상시 운행
·2라운드(9월 16일): 07:00~대회 종료 1시간 후 / 상시 운행
·3라운드(9월 17일): 09:00~대회 종료 1시간 후 / 상시 운행
·4라운드(9월 18일): 07:35~대회 종료 1시간 후 / 상시 운행
3) 갤러리 이벤트(상단 이미지 참고)
입장권 내 응모권 추첨을 통해 코지마 안마의자,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등 푸짐한 상품이 경품으로 제공되며, 갤러리 입장 시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하며 골프 경기 관람 외적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대회 2라운드와 3라운드 날에는 주요 선수 팬 사인회가 스타트 광장에서 개최되어, 박인비, 전인지, 박민지 등 주요 인기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이를 기다리는 갤러리들이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4) 갤러리 입장권(20,000원) : 사전 예매와 현장 예매 모두 할인 혜택이 있으며, 상세 내용은 티켓구매처 안내를 참고
■ 순위별 상금분배표(top12)
작년과 같은 총상금 12억 원 규모로 치러지며,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을 놓고 108명의 선수들이 경쟁할 것이다. 대회 상금은 컷(Cut)을 통과해 3, 4라운드를 마친 상위 60위의 선수들에게 차등 분배된다.
- 1위: 216,000,000원
- 2위: 132,000,000원
- 3위: 96,000,000원
- 4위: 60,000,000원
- 5위: 48,000,000원
- 6위: 42,000,000원
- 7위: 36,000,000원
- 8위: 30,000,000원
- 9위: 24,000,000원
- 10위: 18,000,000원
- 11위: 16,800,000원
- 12위: 15,600,000원
■ 중계방송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KLPGA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비롯해 네이버 스포츠, 다음카카오, 올레 tv, 엘지 유플러스 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중계방송 시간: (1R) 11:00~18:00(sbs지상파 16:00~17:00) (2R) 11:00~18:00 (3R) 11:00~17:00 (4R) 10:00~16:00
▶대회 결과와 실시간 스코어 보러가기
작년 대회 최종 성적을 회상하면 코스 난이도가 굉장히 높게 설정돼, 대부분 톱랭커들이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던 기억이 있다. 작년 톱 10 선수들 중 최혜진, 안나린은 미국 투어 데뷔로 올해는 출전하지 않으며, 이 대회 2승 보유자인 김효주 역시 미국 투어 일정으로 불참한다.
올해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플라잉 덤보' 전인지와 '골프 여제' 박인비로 대표되는 해외파 선수들과 박민지, 유해란, 박지영, 임희정 등 올해 KLPGA 정규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 간의 대결 구도 양상으로 펼쳐질 2022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오는 9월 15일(목) 개막한다.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작년 성적 상위 입상자들의 면면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우승 후보를 압축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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