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베스트버거 도입했다길래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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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한국맥도날드 베스트버거 도입했다길래 먹어보니?

by 보고톡톡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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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다소 늦은 퇴근, "오늘 저녁메뉴 고민은 귀찮으니 패스트푸드로 합시다."

한국맥도날드가 최근  베스트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는데 우리도 한번 먹어봐야죠?

 

식재료,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전반적인 식품 제조 과정을 개선해 메뉴의 맛과 품질 대폭 업그레이드!
버거가 주식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이어 세계에서 네번 째, 아시아에선 최초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베스트버거! 

 

 

 

베스트버거 도입, 이렇게 달라졌다.

1UP 더욱 촉촉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고 고소한 풍미가 향상된 브리오슈번으로 변경 (수제버거에 주로 사용되는 부드러운 빵) 토스팅 시간을 5초 늘려 식감을 살렸다.

2UP 더 따뜻하고 풍부한 육즙을 즐길 수 있는 패티, 한번에 8장씩 굽던 방식에서 패티를 4장만 다진양파와 함께 굽는 방식으로 바꿔 잡내를 줄였다.

3UP 패티와의 조화를 끌어올린 치즈, 부드럽게 녹아들어 패티와 조화를 이루도록 치즈 템퍼링(tempering · 치즈 질감과 맛을 살리는 작업)을 개선했다.

4UP 소스를 50% 증량하고 더욱 골고루 뿌려지도록 소스 분사 방식을 개선해서 풍부하고 일관된 맛을 제공하는 빅맥 소스

5UP 채소 보관 시간을 단축해 아삭하고 신선한 식감을 살리고, 버거를 먹을 때 더욱 향상된 맛의 조화와 풍미,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베스트 버거 시스템은 앞으로 한국맥도날드의 모든 버거에 적용되며, 특히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 치즈버거, 쿼터파운더 치즈에서 맛의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아참! 모든 버거메뉴에 베스트 버거 시스템이 적용되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한번 잡숴보세요!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르티네즈(Antoni Martinez) 대표이사는 "연간 2억명에 이르는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맛있는 음식과 양질의 서비스로 보다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베스트 버거를 전국 매장에 적용했다"면서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빠르게 변화를 알아봐 주시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먹던 메뉴로 주문

평소 맥도날드 주문 시, 저는 무조건 빅맥세트(6,900원)를, 아내는 상하이버거세트(6,900원)를 주로 선택합니다. 베스트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하니, 평소 먹던 버거를 주문해보면 잘 아는 맛이니까 어떻게, 얼마나 맛이 좋아졌는지 잘 알아볼 수 있겠죠?

 

 

귀가시간에 맞춰 빅맥과 상하이버거 도착

 

맥도날드에서는 무조건 빅맥이라는 저와 상하이버거가 제일 좋다는 아내의 한판 승부, 누가 누가 더 예쁘게 플레이팅했나요? 참고로 감자튀김 연출은 아내가 했습니다. 그래 당신이 이겼다! 감튀는 막 부어놔도 예쁘네요.

 

 

빅맥 어떻게 달라졌나 먹어볼까?

 

 

일단, 빵의 저 윤기봐요. 확연히 달라진 때깔에서 베스트 버거가 맥딜리버리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버거 빛깔이 수제버거집에서도 못 봤던 비쥬얼로 저를 현혹시키는군요. 예쁜 비쥬얼엔 미안하지만 야무지게 칼질 들어갑니다.

 

 

 

빅맥은 본디 저 패티의 풍부한 고기 맛과 소스의 조합이 최고 아니겠어요. 어랏? 그런데 분명 예전과 달라진 모습입니다. 전에는 메마른 버거의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소스가 풍부해져서인지 아주 촉촉한 버거라는 인상을 줍니다.

 

우리 빅맥이 달라졌어요!

 

 

어서 한 입 먹어봐야겠죠? (아삭아삭) 비쥬얼만 달라진 게 아니네요. 양상추가 신선해서 아삭한 식감, 패티에서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면 믿어지실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치즈를 녹이는 템퍼링 작업을 했다더니, 치즈향이 입안에 진짜 확 퍼지는 데 우와 깜짝 놀랬습니다. 이건 먹어보셔야 압니다.

 

 

상하이버거도 맛있니? (빼꼼)

 

 

아내에게 반반 나눠먹자고 긴급 제안해서 상하이버거도 맛보려고 합니다. 이 것도 달라졌는지 어디 한번 볼까요?

 

 

 

아내가 버거 컷팅을 잘했네요. 인생 버거 사진을 남기신 아내가 버거를 예쁘게 반으로 잘라 건네줍니다. 작은 쪽으로 달라며 빼꼼히 바라봤어요. 와 상하이버거도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앞서 빅맥을 먹을 때 달라진 패티의 맛과 치즈 향에 깜짝 놀래서 빵 얘기를 빠트렸는데요. 빵이 확실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합니다. 예전과 달라요. 가끔 빵과 양상추, 패티 간에 정렬이 어스러져 빵만 조금 남게되면 버릴때도 있었는데, 이건 빵만 먹어도 될 만큼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바로 그겁니다. 

 

베스트버거 2년간 준비했다.

오늘 버거를 맛보고 맥도날드에 무척 화가났는데요. "왜 이제서야 이런 버거를 내놓은거야?" 알고보니 한국맥도날드는 한국 진출 30주년이었던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베스트 버거 도입을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우리 동네는 아직 그대로던데?

이 포스팅을 보시고 우리 동네는 아직 맛이 안바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문의해보니 기존 식재료가 다 소진되야 새 재료들이 입고되기 때문에 아직 바뀌지 않은 매장이 있을 수 있다는군요. 조금만 기다리시면 전국 매장에서 베스트 버거를 맛보실 수 있다고합니다.

 

최근 앤토니 마르티네즈(Antoni Martinez)가 신임 대표로 취임하면서, 원가절감보다는 '맛'에 집중한 것일까? 오늘 저녁메뉴로 선택한 맥도날드의 빅맥과 상하이버거 세트는 그야말로 베스트 버거였다.

 

세 줄 총평 필요없이 한 줄로
맥도날드 베스트 버거, 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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