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포곡 생활의 달인 용인 쭈꾸미볶음 어량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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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용인포곡 생활의 달인 용인 쭈꾸미볶음 어량 솔직 후기

by 보고톡톡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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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한차례 헛걸음한 쭈꾸미볶음집 '어량', 맛보고 솔직 후기 남깁니다.

몇일 전 용인 처인구 포곡읍에 어량 이라는 쭈꾸미볶음집을 알게돼 가봤는데 헛걸음 했던거 있죠. 오늘은 비가왔어요.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비가 아주 조금씩 내리는데 왠지 몸도 착 가라앉는게 이럴 땐 뭔가 매콤한걸 먹어줘야겠다 싶어서 어량에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매콤한 걸 먹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죠. 포스팅할 때마다 매운 음식 좋아한다고 참 여러차례 얘기한 것 같아요. 오늘 어량에서의 식사도 상상한 만큼 매콤하고 맛깔났음 좋겠어요.

용인 포곡 맛집 '어량'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로 216
(금어리 585-1)
문의 031-333-2133 (010-2206-0260)
영업시간 11:00~21:00 (주문마감 20:30)
주차장 가게 앞 주차장 보유(약 10대 수용)
참고사항 쭈꾸미볶음 택배서비스(아래 참고)

 
용인 에버랜드 근처에 맛깔나는 음식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경전철 에버랜드역이 있는 전대리와 인접한 둔전리라는 마을에 있는 쭈꾸미볶음 전문점입니다. 얼마전 4월말 경에 SBS 생활의 달인(736회)에 소개되어 알게 된 곳입니다.

 

쭈꾸미볶음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방송에서 본 바로는 불 향 가득한 쭈꾸미가 아주 쫄깃쫄깃하고 중독성 강한 매콤함이 인상적이라고 하는군요. 가게 앞에 도착해서보니 '용인에서 쭈꾸미 제일 많이 파는집'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더라구요.

 

이 식당은 1층에 있는데, 건물을 보니 가정집 1층을 개조해서 만든 것으로 보이더군요. 식당앞 마당에 차량 10대정도 빼곡히 주차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나무가 아주 크게 우거져있는데 보기 좋아서 한 장 더, 이 때 쯤 시간이 오후 3시경이었나봐요. 오늘은 좀 게을러지기로 한 날이어서 늦잠을 자고 10시쯤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는 데, 오늘 제대로 된 식사는 아직 하지 않았어요. 그야말로 빈속이었던 셈인데요. 이럴 땐 뭘 먹어도 맛있어서 객관적인 맛평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러고보니 식당 입구 바로 옆에 그네벤치가 있었네요. 

 

입구에 써붙여진 것처럼 이 곳은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먹어보고 괜찮음 택배 서비스로 편하게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식재료를 택배 서비스로 배송받아 먹는 집은 춘천토담닭갈비 한군데 있는데요. 제가 쭈꾸미볶음도 굉장히 즐기는 음식인지라 기대감 한가득입니다.  

 

오늘 주문은 쭈꾸미볶음과 새우튀김

어량의 식사메뉴는 딱 두가지, 쭈꾸미볶음과 동태찌개입니다. 사이드메뉴로 황태구이, 더덕구이, 갈비만두, 새우튀김이 있는데 사전 검색 결과 새우튀김(소)이 괜찮다고해서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문한지 7~8분 채 안되어 쭈꾸미볶음을 내주셨구요. 밥은 주문하실 때 공기밥 또는 보리밥 중 선택해야합니다. 저는 보리밥을 선택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된장찌개와 쭈꾸미볶음에 밥비벼먹기 좋을만한 반찬인 무채, 콩나물, 상추가 같이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쭈꾸미볶음의 양이 조금 적다라는 점 있었네요.

 

조금 더 자세히 클로즈업. 이 포스팅의 목적은 사전 정보 제공이 목적이잖아요? 일단 된장찌개의 된장은 맛있는 녀석을 쓰진 못했네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따뜻하게 식사하는데 크게 문제될 점은 없겠습니다. 나머지 밑반찬은 무난한 수준이고 사실 비벼먹다보니 개별적인 맛은 잘 기억나지 않아요.


쭈꾸미볶음은 방송에 소개된 것처럼 쫄깃한 식감이었고, 불 향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쭈꾸미볶음의 이 색감을 무척 좋아합니다. 하나 쏙 집어 먹어보니 불 향이 배어있는 쭈꾸미 식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쭈꾸미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몸에 좋대서에요. 특히 봄 철에 먹는 쭈꾸미는 몸에 좋은 효능이 참 많다고해요. 

 

쭈꾸미는 대표 피로회복 음식

이 쯤에서 간단히 쭈꾸미의 효능 몇가지 짚고 넘어가요. 우선, 가장 먹기 좋은 때는 3월입니다. 그 맘때 쯤 쭈꾸미 살이 아주 통통하게 오를 때이구요. 타우린과 아미노산의 함유량이 풍부해서 대표적인 봄철 피로회복 음식으로 알려져있구요. 이 외에도 쭈꾸미는 워낙 고단백의 음식인데다 철분과 무기질도 풍부해서 여러분이 식단관리하시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식재료라는 점 알려드려요.  

 

새우튀김(소)를 주문하면 이렇게 네 개가 나오는데요. 튀김류는 식기 전에 다른 음식보다 먼저 먹어줘야 맛이 있거든요.

 

새우튀김 맛은?
보다 가까이 보여드려야죠? 튀김 옷이 조금 두껍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따뜻할 때 먹으니 맛있네요.

 

보리밥에 쭈꾸미볶음을 얹고 상추와 무채, 콩나물을 넣어서 비벼야죠?

 

오늘도 여러분의 식욕을 북돋워 드리려고 아주 부단히 노력하죠? 

 

매운가?

쭈꾸미볶음 한 접시(2인분)으로 반반 나눠 비볐는데 양은 딱 맞아요. 저는 평균적인 남자들 식사량 보다 적은 편이어서 괜찮은데 다른 분들께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어요. 제가 워낙 매운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오해하실 수 있으나, 이 집 쭈꾸미볶음은 전혀 맵지 않다는 점 알려드릴게요.

 

처음에 어량의 택배서비스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어량 쭈꾸미볶음 택배서비스에 관심있으시다면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택배비는 4,000원이고 3팩이상 주문시 택배비는 무료라고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는 길, 장보러 가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어요. 아내에게 뭔가 맛있는 저녁을 대접하겠다면서 말이죠. 이동하면서 쉽고 맛있는 음식이 어떤 게 있을지 생각하다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렇게 흐린 날에는 맛있는 음식을 드시며 기분 전환해보시길.

 

 

용인 포곡 쭈꾸미볶음, 어량 솔직 후기

보통 제육, 오징어, 쭈꾸미볶음을 먹을 땐 주 식재료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양념 맛에 대한 기대감도 갖기 마련인 것 같아요. 이 집 쭈꾸미만의 식감은 평범하니 괜찮았는데요, 여기 특별한 양념맛이랄게 없다보니 고추기름에 밥비벼먹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덧대어 작성한 글이니, 이 식당에서 이미 맛있게 식사하신 분들이라면, 사람마다 입맛이 참 다를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래요.

-보고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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