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및 산업 트렌드 전망
본문 바로가기
FAVORITES/business

2021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및 산업 트렌드 전망

by 보고톡톡 2021. 1. 31.
반응형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국 락다운 등 제재 조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2020년 글로벌 신차판매는 7,577만대로 전년 대비 -16.2%(LMC Automotive 추정치) 감소, 그 중 한국 내수시장은 191만대로 주요국 중 유일하게 판매 증가세(전년비 +6.1%)를 보였습니다.

 

한국 내수 자동차 판매가 코로나19 여건 하에서도 2020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및 승용 그랜저 및 대형 SUV 교체 수요가 급증한 데서 비롯했다고 판단됩니다. 

 

 

한국은 개별소비세를 2020년 3~6월 간 70% 및 7~12월 간 30% 감면한 바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업체(그냥 현대기아차라고 표현해도 무방하겠지만)들은 2020년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산, 판매 모두 해외 주요 경쟁국 업체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국가별 자동차생산 순위, 한국은 7위에서 5위로 순위 상승


기존 2019년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 멕시코에 이어 7위를 기록했으나 2020년 인도와 멕시코를 제치고 5위로 상승(350만 7천대, 전년대비 -11.2%)한 것 입니다. 물론 2021년에는 주요국 생산 여건이 전년대비 개선되면서 생산량 순위는 다시 6위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기아차, 미국·유럽·인도 등 주요국 M/S 확대

중국시장 경쟁력 약화로 점유율 축소


<현대기아 2020년 주요국 M/S 변화, 출처=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현대기아의 2020년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는 635만851대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신차 산업수요가 전년 대비 16% 이상 감소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① 인도시장 : 2019년 4분기 부터 양산에 돌입한 기아차 인도공장(KMI) 본격 가동 및 크레타, 셀토스 등 주요 SUV 모델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1.6% 판매 증가 및 점유율 확대(전년 대비+4.3%p)

② 미국시장 :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의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 확대(전년 대비 +0.6%p)

③ 유럽시장 :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 판매 확대로 점유율 확대(+0.3%p), 친환경 모델 판매 18만8천대로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

 

④ 중국시장 : 로컬업체 대비 판매 경쟁력 약화 지속, 전년 대비 26.9% 판매량 급감. 중국 자동차 산업수요 6.2% 하락에 비해 현대기아차 판매 감소폭 심화

 

2021년 세계 자동차시장 전망


<21년 세계 자동차시장 전망, 출처=한국자동차산업협회>

1. 2021년 세계 자동차수요, 전년 기저효과로 +10.9%

(증가 요인)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적용 가속화로 경기 안정화 기대 측면 전년대비 회복세가 예상됩니다.

(감소 요인) 2020년 말 부터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 재확산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 회복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또한 2021년 연초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주요 업체들이 생산 중단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생산·판매 정상화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미 자동차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3분기 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2021년 산업 수요 대응에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 2021년 자동차산업 트렌드 전망

 

① 2020년 생산 판매 차질을 심각하게 겪은 글로벌 업체 간 시장경쟁 격화

 

② 중국 브랜드 해외진출 본격화

중국의 자동차 생산능력 규모는 현재 5,000만대에 달하나 내수시장 규모는 2,500만대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가 불가피 합니다. 이미 전기차의 경우 다수 업체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침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글로벌 전기차(PHEV 포함) 판매 중 50.5%는 중국에서 판매되었는데, 비야디(BYD)는 EV 3대 부품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모터·전력제어장치 부문에서 모두 양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해외 시장 판매 확대로 인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견제 또한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③ 생산성 및 인건비 등 비용 경쟁력의 확보가 매우 중요시될 전망

글로벌 시장 재 확대 및 산업 재편으로 인해 업체별 성패는 생산경쟁력이 좌우할 전망입니다. 이미 GM, 포드, BMW, 닛산 등 해외 주요 업체들은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인건비 등 비용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고질적인 노동 유연성 부족으로 인해 시장 회복 시 탄력적 생산 대응이 어려워 수출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 입니다.

 

 

④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성장 가속화

전기동력차는 EU,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정책 지원 확대 및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성장이 가속화되는 반면 내연기관차의 판매는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EU는 전기차와 고연비차에 대한 구매보조금 확대 정책을 펴고 있고, CO2 배출량 제한(95g/km) 및 미이행시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미국 또한 바이든 당선으로 친환경정책 강화 및 연비기준 강화가 예상됩니다.


오늘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21년 산업수요 전망치를 토대로 21년 자동차 산업 전망 및 주요 트렌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를 바래봅니다. 내용 전달이 다소 매끄럽지 못했거나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경우 주저 마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럼 또 뵐게요. 찾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