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하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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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하는 국가

by 보고톡톡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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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는 스페인 말로 '에스파뇰(Español)'이라고 한다. 스페인 사람은 자신의 나라를 스페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에스파냐(España)라고 부른다.

스페인어의 사용자 수는 세계적으로 중국어(9억 명) 다음으로 많은 4억 명에 달한다. 이건 영어 사용자(3억 명) 보다 많은 숫자다. 스페인어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나라가 21개국, 스페인어 사용이 공인된 나라가 11개국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나라,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이유? 스페인이 이른바 'the Age of discovery(대항해 시대)'의 주역이었기 때문이다.

대항해시대, 요즘엔 이게 온라인 게임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을 것 같다.

이탈리아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스페인의 후원을 받아 (원래 목적지는 아시아였는데 실수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고(1492년 10월 12일), 이후 유럽 국가들의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식민지 경영이 가속화된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세계사다.

당시 스페인은 아메리카는 물론 아프리카와 아시아에까지 식민지를 확장하며, 영국보다 이전에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스페인 제국을 건설했다.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국가는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페루, 에콰도르,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쿠바, 필리핀, 미국 남서부 일부 지역(뉴멕시코, 애리조나, 텍사스 등) 등 굉장히 많다 <나무 위키 참고>"

나중에.. 결국 대부분 식민지들이 독립하면서 스페인 식민 제국은 소멸했지만, 스페인 무적함대가 지나간 자리엔 스페인어가 남게 된 것이다.


스페인어를 공식어로 사용하는 나라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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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를 공식어로 사용하는 나라들 (에스파뇰 사용국가)


스페인은 당연하고,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에스파뇰을 공식 언어로 사용한다.

멕시코, 쿠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파나마,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이 많은 나라들의 위치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보자.

남미의 스페인어 사용 국가들


이미지의 색상은 국가의 영역을 구분한 것이 아니다. 각 지역별로 사용하는 스페인어 액센트가 워낙 달라서, 어느 지역이 이해하기 쉽거나 어려운지를 색상으로 구분해둔 것이다.

 

·파란색: 이해하기 쉬운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지역(페루, 콜롬비아 등)

·하늘색: 보통(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주황색: 이해하기 어려운 지역(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등)

·빨간색: 스페인어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알아듣기 어려운 지역(쿠바, 칠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

그리고 만일 여기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 중 빠진 나라가 있다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

잘 살펴보면, 라틴 아메리카 거의 모든 나라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데, 이 중 스페인어를 안 쓰는 나라 한 곳이 생각날 것이다.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사용한다. 많이 알려져서 이젠 식상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대항해시대에 라틴 아메리카를 두고 영토 다툼을 벌였는데, 교황의 중재로 남미 대륙의 왼쪽은 스페인이, 오른쪽은 포르투갈이 나눠가졌던 때문이다. 물론 브라질에서도 스페인어를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있다. 아무래도 남미 대부분의 나라가 스페인어를 쓰기 때문일 거다.

 

남미 여행 갈 때를 대비해서 에스파뇰 학습을 시작했는데, 알파벳에서부터 막혔다. R 발음이 너무 어렵다. "엘ㄹ~에".. 이걸 꼭 그렇게 혀를 떨면서 발음해야 하는 건지 누가 좀 알려주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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