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지 코나헤이븐, 코나커피와 계곡카페 분위기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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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afe

용인수지 코나헤이븐, 코나커피와 계곡카페 분위기 갑

by 보고톡톡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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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괜찮은 카페, 커피 맛 좋고, 분위기 좋은 가볼만한 카페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따금씩 이웃 블로그의 카페 후기를 접할 때면, 한군데씩 다 기억해뒀다가 가보고 싶은 곳들이 하루에도 몇 개씩 생겨나더라구요. 최근엔 휴대폰에 기회 되면 들러볼 카페나 맛집들을 따로 저장해놨는데, 오늘 그 중 한 곳인 코나 헤이븐(KONA HAVEN)에 가봤습니다. 용인 수지 브런치카페, 코나커피가 맛있는 카페, 신봉동 계곡카페로 이미 잘 알려진 곳이지요. 


수지 신봉동 코나 헤이븐(KONA HAVEN)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739번지 코나 헤이븐(KONA HAVEN)

영업 시간

오전 10시~오후10시 (하절기)
오전 10시~오후10시 (동절기 주말)
오전 10시~오후9시 (동절기 평일)

 

휴무

설날 전일/당일, 추석 전일/당일 총 4일

 

예약 문의

전화 : 031-264-4765
이메일 : konahaven@naver.com

 

신봉동 외식타운길로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계속 들어가면 나오는 카페입니다. 넓고 좋은 카페는 길이 끝나는 곳에 많이 있는 듯 하군요. 코나 헤이븐 카페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입구 간판이 보이네요. 주차 공간은 매우 여유롭습니다. 주차장 끄트머리에 등산로 입구도 있었구요. 아무래도 계곡을 끼고 있는 카페다 보니, 곧 계곡을 즐겨찾는 계절이 오면 주차난이 조금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날은 아주 여유로웠습니다.

 

카페 코나 헤이븐 입구 전경

 

코나 헤이븐의 입구입니다. 2층과 VIP멤버십을 가진 이들만 입장할수있다는 루프탑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는데, 저희 부부가 방문한 날은 사진상으로 보이는 이 1층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카페 안으로 입장하기 전에 잠시 주위를 둘러보니 카페 옆으로 계곡을 끼고 있습니다. 날이 조금 더 포근했다면 야외에서 차 한잔 해도 괜찮겠지만, 조금 쌀쌀해서 고뿔에 들기 쉬운 날씨인지라 실내로 입장해 따뜻한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코나헤이븐의 메뉴


오늘 커피 한잔 못하고 바삐 움직인 날입니다. 따뜻한 '한 잔'이 절실한 상태였기에 어차피 '뜨아'를 선택하겠지만서도, 이 집엔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는 살펴 봐야죠. 코나헤이븐의 모든 에스프레소 메뉴는 하와이안 코나 블랜딩 원두를 사용한다고 명시 되었있습니다. 마침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길래 들어가서 좀 더 살펴봤습니다.

 

코나 커피란?


(출처= 코나 헤이븐 업체 소개글) 하와이의 카우아이(Kauai), 오하우(Oahu), 마우이(Maui), 몰로카이(Molokai), 그리고 빅 아일랜드(Big Island)등 여러 섬에서 다양한 지역 커피가 생산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하와이의 가장 큰 섬, 빅 아일랜드의 작은 도시 코나는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커피인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생산해 온 특별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하와이 주정부의 엄격한 관리 시스템이 검증된 그린빈만을 100% 코나 커피로 인증해주기 때문에, 오리지널 100% 코나커피라면 세계 어디서나 인정받는데요. 코나 커피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개별 농장주들의 노력,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하에 세계 최고의 명품 커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빅 아일랜드 코나 커피벨트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량이어서 오리지널 100% 코나 커피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 만큼 희소하고 귀한 커피인 코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코나원두를 이용한 커피 그리고 차


 

브런치 메뉴


 

저희가 커피 두잔을 주문하니, 사장님이 브런치도 맛있으니 다음에 한번 이용해보시라고 추천하시네요. 이미 식사를 하고 넘어온터라 배가 부른 탓에, 혹시 다시 방문하게 되면 브런치도 먹어볼 만 하겠습니다. 브런치카페로도 많이 알려져있으니깐요.

 

 

코나 헤이븐의 카페 1층 내부 인테리어

 

커피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틈을 타 내부를 둘러보는 건 필수겠지요? 여기 1층은 물론이고  2층과 루프 공간까지 더하면 규모가 상당히 큰 카페입니다.

 

코나 헤이븐 1층 주문대의 모습

 

카운터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구요. 그러고 보니 오늘 포스팅에서도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카페 내부가 한산하죠? 늘 이렇게 한산한 시간을 틈타 카페를 방문하는 재주가 아주 탁월하답니다. 아참, 여긴 소개해드린 것처럼 코나커피를 판매하는 희소성 있는 곳이니 이를 즐기시는 분들은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코나 헤이븐 1층 내부 인테리어, 프라이빗한 공간도 마련된 곳

 

도란도란 프라이빗하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있습니다. 이런 공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보게 되었어요. 커피에 대해서 앞서 언급했듯이 이 곳은 하와이 코나 원두만 사용한다고 해서 왜 그런가했거든요. 알고보니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커피 농장을 운영하시나봐요. 벽에 붙어있는 안내에서 읽어보게됐습니다.

 

Kona Haven Coffee


Kona Haven Coffee는 하와이 코나(Hawaii Kona)지역에 커피농장을 소유 하고 있으며, 농장에서 생산한 코나 커피를 직접 공급하는 농장직영 커피 전문점입니다. Kona Haven Coffee Farms는 하와이 정부로부터 100% KONA 승인을 받은 코나 커피만을 판매하며, 하와이커피협회(The hawaii Coffee Council), 코나커피협회(The Kona Coffee Council), 코나커피농장주 협회(Kona Coffee Farmere Association),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의 회원으로 등록되어있습니다.

 

 

주문한 커피를 받아서 테이블이 이렇게 바처럼 높게 만들어진 공간이 있길래 선택해서 앉았습니다. 아내는 책을 보고, 저는 노트북으로 일을 좀 해야해서요. 테이블이 너무 낮으면 자세가 구부정해 힘들것 같아 선택한 자립니다. 카페 내부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였구요. 이 카페에서 나설 때 까지 이 공간을 저희 둘이서만 이용했답니다. 이 모든게 사람 없을 시간에 와서 가능한 일이겠죠? 늦은 점심을 먹고 넘어온 것도 있고, 여기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금새 어둑어둑 해지더라구요. 기지개도 켤 겸 나가서 외부사진을 더 담아봤습니다.


카페 외부, 해질 무렵 더 아름다운 곳


코나 헤이븐의 카페 외부는 해질 무렵 자리 잡으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처음 카페에 들어올 때는 이곳 옥외에 자리하고 계신 분들이 있길래 제대로 사진을 못 남겼는데, 지금은 저희 밖에 없다보니 굉장히 여유롭게 사진 찍을 수 있어 좋네요. 사진 몇장 찍고 있었더니 차들이 한대 두대 또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해가 떨어지니 가족 단위부터 해서 꽤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시는군요. 


커피가 모자라서 한잔 더 마시려고 주문하는 곳에 갔는데요. 처음엔 못보고 지나쳤는데 2000원을 추가하면 아메카노 리필이 가능하다고 메뉴판에 적혀있었더군요. 한 잔은 아메리카노로 리필 주문하고, 따로 라떼를 한잔 마시고 싶어서 직원분에게 라떼메뉴 중 맛있는 걸로 추천 부탁을 드렸습니다. 카라멜 마끼아또와 코코넛 카페라떼를 추천하시길래, 이 중 코코넛 카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카페 내부에서 테이블을 옮겨 앉아 새로 주문한 코코넛카페라떼를 맛보고 반했어요.

 

저희 '독점 공간'으로 향하기 전, 잠시 창가 테이블에 트레이를 놓고 한장 찍어 봤습니다. 운치 있고 좋지요? 사람들 있는 곳을 요리조리 피해서 잘 찍었더니, 사진만 봐선 여기가 저희 세상인 것 같습니다.

 

 

아내가 먼저 코코넛 카페라떼를 한모금 하더니 너무 맛있다고 빨리 마셔보라며 권합니다. "우와, 코코넛향이 입안에 은은하게 퍼지면서 달달하니 정말 맛있네요." 코나헤이븐에 가시면 바로 이 코코넛 카페라떼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실 때 간간히 코코넛이 살짝 씹히는데 향도 좋고 맛도 좋고, 다음에 오더라도 코코넛 라떼는 꼭 다시 마실 것 같아요.

 

코나 헤이븐 카페는 광교산 아래에 위치해 밤이되면 주변이 많이 어두운 곳, 그래서 야경이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광교산 아래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해 떨어지면 순식간에 주변이 엄청 깜깜해집니다. 다음엔 지인들과 다시 찾아와봐야겠다는 생각하며 카페를 나섰습니다. 카페에 대한 평가 같은 건 필요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코나 헤이븐,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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