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 싸움의 고수, 제대로 맛보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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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드디어 만난 싸움의 고수, 제대로 맛보고 리뷰

by 보고톡톡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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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맛보고를 쉬었더니 제 티스토리에 가장 부족한 점 하나가 두드러지더라구요.

바로 컬러! 세상에 음식만큼 다채로운 색상은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주문해서 맛본 음식은 보쌈과 닭볶음탕, 늘 즐겨 배달시켜먹던 곳에서 주문하게되면 지난 글과 중복되기에 참신하고 믿음직한 배달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늘 처음 「싸움의 고수」를 뵙습니다.

싸움의 고수 광고모델은 김동현님, 싸움도 적당히 격이 맞아야하지. 저는 이미 전의 상실?!

 

사실 이 <싸움의 고수>라는 프랜차이즈는 저에겐 생소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어제 정말 오랜만에 이웃 '친친' 형님네 부부를 만나서 같이 꼬기를 구워 먹으러 갔거든요. 거의 5개월만에 봤나? 아무튼 형님이 그간 찾은 맛집 리스트를 공유해주셨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싸움의 고수였어요. 알고보니 요즘 굉장히 핫한 창업브랜드더라구요. 벌써 135호점을 돌파했다고하니 그 맛이 궁금합니다. 

 

왜 SSAGO인지 아시겠죠?

 

포장 비닐에 프린트된 SSAGO는 싸움의 고수 약자? 음식 가격도 저렴하니 싸고, 음식도 감싸고, 뭐 여러가지 갖다 붙일 수 있겠네요?!

 

싸움의 고수, 주특기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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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싸움의 고수를 찾아봤습니다. 결과적으론 거리가 조금 있어서 배달료가 4천원 추가되긴 했어요. 배달어플 통해 주문해보시면 주문금액에 따른 배달료 차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특기는 보쌈도시락, 족발도시락, 불족발도시락, 삼겹살 도시락, 닭볶음탕 도시락이라고 합니다. 요즘 1인가구도 많아지고 특히 보쌈, 족발 같은 메뉴는 식사량이 많은 분들이 아닐 경우 혼자 시켜 먹기 부담스런 음식이잖아요. 이런 음식들로 1인용 메뉴를 개발해 판매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참신하게 잘 기획한 프랜차이즈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 어디 한번?!

 

주문한 1인보쌈(9,100원)과 1인 닭볶음탕(9,100원)이 도착했습니다. 닭볶음탕에는 계란후라이가 덮힌 밥이 제공되어왔고 주문시 배민에 리뷰 작성하겠다고 댓글을 남겼기에 쌈야채가 서비스로 제공되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까지 작성하는데 배민 리뷰까지 남겨야하나 몰라요. 일단 리뷰쓰겠다며 받은 쌈야채니, 배민리뷰는 작성했구요. 원래 쌈야채는 1인보쌈 '세트'를 주문할 경우 포함되는 구성입니다!!

 

먹기도 전에 전의상실?!

 

싸움좀 해보셨나요. 싸움의 고수 1인보쌈의 포장을 뜯어 보자마자 맛평으로 싸워보려던 전의를 상실했어요. "좋아보인다"는 얘기에요. 빛깔부터 아주 맛있어 보이는 보쌈고기가 눈에 쏘옥 들어왔고 푸짐한 밥의 양도 포근하니 맘에 들었어요. 먹어보기도 전에 "앞으로 자주 시켜먹겠는데?"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방심하면 훅 들어온다!

 

싸울땐 방심하면 안되잖아요. 오늘 주문의 포인트는 보쌈이었기에 닭볽음탕에 별 기대를 안했는데요. 만족스런 빠~알간 색감의 닭볶음탕, 포장비닐을 벗겨내자 닭볶음탕의 매콤한 기운이 20~20 흘러나와 식욕을 돋구는군요!! 뒤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방심했다가 한 대 맞은 듯 닭볶음탕에 대만족 했어요. 맞은 것 같다면서 좋아하는 건 무슨 취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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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밥에 계란후라이 올려 먹는걸 참 좋아해요. 어릴 때 도시락 생각도 나고 말이죠. 아참 주문하면 이렇게 따끈한 장국이 같이 올거에요. 5월부터 주문시 요청할 경우에 한해 장국을 추가해준답니다.

 

1인보쌈 맛보고(Food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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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어요. 음식 먹으면서 이보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굳이 비교를 하자면요. 제가 평소 즐겨 배달시켜먹는 보쌈집(이전 포스팅 중 맛보고>두메골마늘보쌈 참고, 저 요새 이전 글 링크 잘 안걸어요)과 비교할 때 조금 열세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1인 보쌈이라는 신박한 도시락 메뉴가, 이 정도 맛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보쌈집 사장님들 긴장하셔야겠는데요?

 

1인닭볶음탕 맛보고(Food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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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닭볶음탕은 오늘의 발견입니다. 제가 맛보고할 때마다 매운거 좋아한다고 지겹도록 얘기했잖아요?! 바로 그 맛입니다. 아 자극적이고 "좋~다 좋~다 아 좋~다." 조금 자극적인 매콤함이긴 한데요. 닭이 부들부들 폭신폭신 식감 좋고 뼈가 잘 발라진 닭볶음이어서 먹기 편해서 좋고 다 좋았어요. 조금 매콤하니 맵찔이분들께서는 조금 유의하세요. 저는 사실 그렇게 맵진 않았는데 아내는 조금 당황한 눈치였어요. 맵다면서 제공된 요구르트 두 개를 혼자 다 마셔버리더군요. 아무튼 닭볶음탕집 사장님들도 긴장하셔야할 것 같아요. 

 

 

빨간 국물이 아주 예술이었어요. 오늘 제 티스토리를 밝게 빛내주는 저 색감을 보세요. 밑에 하트도 달렸죠? 이 국물을 같이 제공된 밥에다 얹어 비벼 먹으니 "그 맛이 아주 흡족하였다"라고 귀띔해드립니다.

 

 

제공된 밥의 양도 푸짐해서 꽤 포만감 있는 식사가 되었어요. 맛있게 먹으면 행복해지는 거 너무나 당연한 이치겠죠?

 

 

닭볶음탕에 당면이 들어있어서 후루룩 먹어봤구요. 보쌈과 닭볶음탕을 같이 먹으니, 역시나 오늘의 음식 조합도 아주 훌륭하군요. 제가 요즘 가끔 생각했던건데요. 이 '맛보고(REPORT)라는 것을 하다보니 느낀건데요. 제가 원래 맛있게 잘 먹는, 식성이 좋은 사람 축에 끼진 못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글을 자꾸 작성하는 버릇을 들이니 음식 먹는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입 싸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께 싸움의 고수가 제공하는 보쌈과 닭볶음탕을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한번 꼭 싸워보세요. 하지만 절대 못이기실 거란 점 장담합니다!! 다음엔 족발메뉴도 한번 먹어볼 생각 있구요. 오늘 먹은 메뉴도 두번 먹고 세번 먹을 의향있습니다.

-보고톡톡-

 

 

NEXT

다음 편 예고입니다. 이젠 별걸 다하지요? 오늘 너무 흐뭇한 날이었어요. 제가 애정하는 프로골퍼 이정은6가 5월 30일 있었던 KLPGA투어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3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으로 내일 5월 31일 파이널라운드(FR)에 앞서 좋은 예감을 심어줬거든요. 미국LPGA에 진출한 이정은6가 이번에 KLPGA 경기에 초청선수로 출전하면서 이렇게 편하게 만나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더불어 이정은6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오랜만에 골프채를 좀 잡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반년만에 골프채 들고 가까운 실외골프연습장에 가서 연습하며 이정은6의 5월 31일 최종라운드 우승을 응원해볼까합니다.

 

5월31일 KLPGA 6승을 넘어 7승 가즈아~~~!!

 

5월30일 KLPGA투어 제8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이정은6 선수가 티샷을 하고있다 (사진출처=이정은6 공식팬클럽 럭키식스 팬카페)

 

 

내일 이정은6선수가 속한 조는 선두조의 바로 앞조입니다. 이정은6프로 31일 10시29분 1번홀에서 출발하며, 전년도 KLPGA 데뷰해 벌써 3승에 빛나는 이미 많이 큰 새싹 임희정프로, 마찬가지로 전년도 신인 조혜림프로와 같이 플레이하는군요. 세 선수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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